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젠스필드CC] 자연지형을 잘 살려 크릭, 벙커, 폰드 많고 적절히 도전적이었으나 원그린을 무리하게 투그린으로 세팅하면서 애매해진 젠스필드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8.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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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호로 382에 위치한 젠스필드컨트리클럽은 2010년 개장한 32여만평의 부지에 전장 7,316 야드(6,646 M)의 18홀 대중제 골프코스입니다.

삼성중공업(주)이 설계, 시공한 드래곤, 힐코스는 언듈레이션이 부드럽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며 다수의 크릭과 벙커로 도전적인 코스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린은 원그린 시스템이었으나 최근 신규로 조성된 작은 서브그린이 생겨 기형적인 투그린 시스템이며 기존 그린의 크기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와 굴곡으로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었으나 뜬금없는 작고 굴곡도 적은 서브그린으로 핸디캡이 이상해졌으며, 그린 스피드는 2.2내외의 느린 수준입니다.

요즘 부킹란으로 3부까지 꽉채우는 무리한 운영을 위해 골퍼의 제대로된 플레이엔 신경안쓰는 퍼블릭 골프장이 많아지고 있어 방문했다가 실망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한국 중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티잉그라운드는 캔터키블루그래스,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높은 천정높이로 시원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입구에서 코스가 보이는 시원한 구성으로 1층에는 남녀락커와 대기장소 카운터 및 프로샵, 레스토랑이 있으며, 후면엔 한층 내려가 스타트광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ㅇ골프코스

- 티잉 그라운드는 평균적으로 3,4개 정도이며 곳곳에 매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페어웨이는 잘 관리되는 편이었으며, 러프는 크게 무리없이 공략 가능한 길이로 세팅되었습니다.

- 그린은 원그린 시스템일 때의 장점을 엎어버리는 무리한 투그린시스템으로 요즘 망가지는 골프코스의 전형을 보여주며, 그린스피드는 느린 편이지만 그린 관리 상태는 양호합니다.

ㅇ서비스/진행

- 홈페이지는 예약안내, 예약, 코스안내 등이 상세하고 잘 운영되며, 서비스 수준은 기본이상입니다.

- 경기 진행은 크게 밀리지 않고 홀마다의 야디지안내는 잘 된 편입니다. 많은 비 예보가 있었던 이유로 코스운영이 원할했을 수도 있습니다.

- 복불복이긴 하지만, 캐디는 친절하고 코스안내도 좋았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홀간간섭은 거의 없이 잘 구성되었고, 코스는 각 홀의 변별이 가능한 구성인데 투그린과 앞으로 당겨놓은 티잉그라운드 및 OB, 헤저드 티박스의 위치가 변별력을 없애주는 아쉬운 운영이었습니다.

ㅇ주변환경

- 진입하는 도로는 삼성하이패스IC나 일죽IC를 나와 329번. 306번 지방도를 이동하는 곳은 잘 정비되어 있으나, 해당 도로부터 젠스필드까지 접근하는 도로는 좁고 상태가 좋지 않으니 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젠스필드CC는 라운드 중간에 축사로부터 나오는 악취를 느낄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니 젠스필드CC를 포위하고 있는 다수의 축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입지를 선정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주변 축사인데, 사방을 포위한 형태에 위치한 곳은 처음인 듯 싶습니다. 반경 500미터 내외에 8곳이나 있습니다.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 드래곤(DRAGON, OUT)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0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편안한 시작에 중점을 둔 무난한 코스이며 Tee Shot은 작은 계류을 건너 쳐야 하지만 크게 부담이 없으며 Landing Zone의 우측은 경사면이므로 부담없는 티샷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번홀은 340미터의 파4홀로 페어웨이 시작 지점에서 부터 그린까지 좌측으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홀입니다.

3번홀은 470미터의 약간 짧은 오르막 파5홀로 티샷과 세컨샷은 크릭을 건너 쳐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무리하게 플레이를 시도하는 골퍼는 두 개의 크릭과 페어웨이 벙커, 그리고 그린 주변 벙커로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안정적으로 페어웨이 좌측을 공략할 것인지, 과감하게 티샷을 우측벙커를 넘겨서 공략 할 것인지가 세컨샷에 의한 그린 공략까지 영향을 주도록 하였다. 가로로 길게 놓인 그린은 남은 세컨샷의 거리에 따라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지며 가능하다면 짧게 세컨샷을 남겨서 숏아이언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5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의 벙커로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는 것이 공략에 유리합니다. 그늘집에서는 아이스크림이 제공되며, 잠깐이나마 뜨거워진 열기를 식힐 수 있게 시원하게 냉방된 공간을 제공합니다.

6번홀은 47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의 다소 짧은 파5홀이다. 티샷은 오르막이지만 세컨샷부터는 내리막의 구성이다. 세컨 샷 지점의 좌우측에 배치된 암반, 벙커, 헤저드 등의 경관이 멋있는 곳입니다.

7번홀은 37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파4홀로 산지형의 코스를 플레이하던 골퍼에게 새로운 경관의 전환을 선사하는 홀로서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그린주변까지 좌측으로 연못 주변의 비치벙커가 인상적인 홀입니다.

8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거리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은 홀입니다. 반도형으로 돌출된 그린구성으로 과감한 좌측 공략이 쉽지 않은 홀입니다.

9번홀은 오르막의 37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핸디캡 1번홀입니다. 티 샷의 거리에 대한 부담과 그린 좌측의 벙커로 공략이 쉽지 않은 홀로 다이내믹한 마지막홀로서의 역할로 충분한 홀입니다.

- 힐(Hill, IN)코스

10번홀(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페어웨이 좌,우측의 벙커들과 그린 주변의 벙커들로 인해 정확한 공략지점의 선정이 중요합니다.

2번홀은 51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5홀로 그린 좌측의 호수와 이어진 벙커, 크릭 등 클럽하우스에서 흘러나온 계류의 흐름을 따라서 아웃코스의 전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홀입니다.

3번홀은 좌도그렉 31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정확하고도 긴 티샷의 구사가 필요하며 그린주변에 있는 두 개의 벙커를 조심해야 합니다. 골프장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있는 그린에서 골프장을 감상할 여유를 가져보는 여유있는 공략이 필요합니다.

4번홀은 직선형 내리막 33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계곡은 내리막 라이에서의 세컨샷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부과 될 수 있는 패널티 요소로 작용합니다. 레귤러티가 앞으로 당겨지는 경우 200미터 내외에 크릭이 위치하여 드라이브 샷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크릭 앞쪽의 나무 세그루도 세컨 샷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5번홀은 110미터 내외의 파3홀로 두 개의 작은 계곡을 건너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홀로서 미스샷에 대한 패널티를 가지고 있으며, 챔피언 티는 180미터가 넘는 어려운 홀입니다.

6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그린 주변의 벙커와 해저드의 난이도가 높아 타수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는 홀입니다.

7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거리가 조금 짧은 편이고, 연못과 거대한 비치벙커로 구성된 홀의 전경은 17번 홀과 더불어 인코스에서 경관이 좋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8번홀은 180미터 내외의 파3홀로 후반부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홀입니다. 연못을 건너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그린 우측에 앞뒤로 배치된 두 개의 벙커는 최고의 난이도를 보여주면서 워터헤저드로 흐르는 볼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9번홀은 좌도그렉 460미터 내외의 파5홀로 18홀 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전략을 구성한 홀이며 도전적인 샷 보수적인 샷의 선택에 따라 결과를 책임져야하는 마지막홀로서의 역할을 하는 홀입니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스타트하우스는 간단한 식사류와 인주류가 제공되는데,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은 편입니다.

ㅇ안터골

진양밸리 앞쪽에서 젠스필드CC 쪽으로 좌(우)회전 하여 멀지 않은 곳에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는 오리요리 전문점입니다. 오리백숙은 미리 예약하여야 하며, 주물럭도 먹을만 합니다. 밑반찬도 괜찮은 수준인데, 서비스는 약간 마음을 비우셔야 할 듯 합니다. 오리주물럭을 드시고 볶아먹는 볶음밥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좋습니다.

ㅇ초원식당

썬밸리CC 입구에 있는 초원식당도 괜찮습니다. 청국장이 맛있고 약간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사전에 닭볶음탕을 주문하시면 토종닭을 이용한 볶음탕을 해주시는데, 곁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ㅇ양평해장국일죽IC점

양평해장국은 삼성IC에서 가까운 곳과 일죽IC로부터 가까운 곳, 두 곳이 있습니다. 저는 일죽IC점을 방문하였으며, 맛과 양이나 반찬 구성 등이 추천할 만합니다. 라운드 전 아침이나 간단한 점심식사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ㅇ더미가

주메뉴인 숯불고기를 주로 드시는 거 같으며, 개별적으로 드실 수 있는 갈비탕, 육개장, 냉면 등도 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간단히 요기하기에 적당합니다. 밑반찬은 밋밋한 맛으로 약간 부족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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