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개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갑길 195에 위치한 감곡컨트리클럽(Gamgok CC)는 2022년 개장한 대중제 18홀 골프코스입니다. 코스설계는 마에스트로CC, 라비에벨 등을 설계한 (주)피나클골프디자인에서 담당했습니다.


33만평의 공간에 배치된 18홀 코스이며, 전장은 피치(PEACH)코스 3,200미터, 글렌(GLEN)코스 3,221미터로 충분히 긴 전장 6,421미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악 지형의 글렌코스와 계곡과 연못으로 이루어진 피치코스가 나름의 특성을 가진 자연 친화 골프 코스로 도전적인 코스 구성을 보입니다.

클럽하우스는 단층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입구 좌측에 남녀락커 우측에 카운터와 프로샵, 레스토랑 입구가 있으며 한층 내려가면 스타트광장이 있습니다.






스타트광장에는 양코스 대기 장소와 연습그린이 좌우에 위치하며, 정면엔 좌측부터 피치홀 6, 9번홀 그린과 1번홀 티잉 그라운드가 접해있고 전체적인 코스가 보이는 탁틔인 전망을 보입니다.





회원가입 및 예약은 감곡CC홈페이지(http://www.gamgokcc.com/index.asp)에 회원 가입 후, 실시간 예약을 이용하시면 되며, 2022년 9월 현재 주중 그린피는 20만원내외, 주말은 25만원 내외로 표시됩니다.
ㅇ코스관리
- 티잉 그라운드는 켄터키블루그래스, 페어웨이는 억센 한국 중지,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린은 꽤나 큰 크기와 굴곡의 원그린시스템으로 그린 스피드는 2.4미터 내외로 약간 느린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그린 관리상태는 나쁘지 않아 퍼팅하는 재미가 있는 코스입니다.
-티잉그라운드는 챔피언 두개, 레귤러, 시니어, 레드티 정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매트가 설치된 티잉 그라운드는 없었습니다. 블루 티박스의 경우, 필요시 앞쪽 티를 레귤러티로 활용하여 핸디캡 조절이 가능한 운영을 보입니다.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고 시야가 좁은 홀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코스의 관리상태는 아직 자리잡지 않은 코스 주변(언덕이나 패널티지역 등)을 제외하면 잘 자리잡은 편입니다. 글렌코스의 경우는 업다운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ㅇ서비스/진행
- 경기진행은 크게 밀리지 않고 운영되었으며, 야디지 표식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개별 카트의 맵 안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스타트하우스의 음식은 일반적인 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캐디는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진행안내, 라이 확인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수준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3부를 운영하는 코스이다보니 그린 스피드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전반적인 코스 관리상태가 좋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홀간 간섭은 많지 않으나 피치코스의 몇몇 홀은 볼이 다른 홀로 넘어갈 수 있고, 특히 9번홀은 7번홀과 카트도 교차하는 부분이 있어 조금은 위험해 보입니다.
- 홀구성은 다양한 구질별로 유리한 홀이 구성되어 있고, 벙커, 해저드, 러프 등 미스 샷이나 전략 선택이 가능한 다채로운 구조입니다.
- 그린은 굴곡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보통 30미터 이상의 크고 넓은 그린으로 그린의 핀 위치에 따른 다양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 티잉그라운드는 모든 티박스가 개방되어 있으며, 패널티구역은 주로 OB로 설정되어 있고 특설티도 적정위치에 있어 벌타 핸디캡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페어웨이와 러프도 적절한 잔디길이로 구분되어 있어 페어웨이 공략이 중요합니다.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피치코스는 스타트광장 우측에서 시작하여 전면 평탄하고 연못이 많은 공간을 돌아 스타트광장 좌측 및 중앙으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글렌코스는 스타트광장 우측 뒷편으로 돌아서 클럽하우스 옆뒤쪽의 산악 지역을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로, 대부분의 홀에서 피치코스 전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처 : 감곡CC 홈페이지)


- 라운드 한줄평 및 스코어
"전장이 길고, 어려운 코스 구성을 극복했지만 아쉽게 싱글 놓친 라운드"

-피치(PEACH) 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70 내외의 약간 내리막 직선형 파4홀로 페어웨이가 좁진 않으나 좌측 그린너머까지 이어진 연못과 계류 및 우측의 OB 패널티 지역으로 파세브가 만만치 않은 홀입니다.





2번홀은 480미터 내외의 내리막 우도그렉 파5홀로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그린이 1번홀 옆쪽으로 살짝 보입니다. 그린 앞 100미터 지점에 크릭이 있어 여기를 넘기는 세컨 샷을 할 것인지 전략적 선택을 해야하는데, 방향성이 자신있는 골퍼는 넘기는 투 온 시도 샷을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약간 오르막 우도그렉 파4홀로 티 샷이 잘 맞아도 꽤나 긴 거리가 남는데, 그린 앞쪽에 크고 턱이 높은 벙커가 있어 한클럽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지 않고 쓰리 온을 시도하는 것이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4번홀은 300내외의 직선 내리막 파4홀로 로컬룰로 드라이버 샷이 금지된 홀입니다. 그린앞쪽의 페어웨이가 극히 좁아 170미터 안쪽의 랜딩존에 안착한 후 버디 트라이를 해 볼만한 홀입니다.




5번홀은 16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쪽 절반을 들어온 해저드와 그린 중앙 뒤쪽의 벙커가 핸디캡 역할을 합니다. 그늘집 우측 앞쪽의 공간의 다양한 꽃들과 조경으로 대기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홀입니다.






6번홀은 450미터 내외의 약간 오르막 약좌도그렉 파5홀인데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샷을 조심해야 하며, 그린이 포대그린이지만 뒤쪽에 여유공간이 없어 써드 샷이 게임을 좌우하는 홀입니다.








7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내리막 파4홀로 티잉 그라운드 앞 해저드와 그린 앞쪽의 해저드 및 벙커로 랜딩 존이 좁아보이는 홀입니다. 전장이 짧은데 비해 공략이 쉽지않은 정교한 샷이 요구됩니다.





8번홀은 앞쪽이 해저드로 구성된 반 아일랜드 형식 13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주변의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수 건너편은 5번홀 파3 그린이 마주하고 있는 재미있는 구성을 보입니다.




9번홀은 오르막 350미터 내외의 직선 파4홀로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면 벙커와 러프 등으로 공략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린도 난도가 있어 보수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은 마지막 홀로 승부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홀 구성입니다.





글렌(GLEN)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30미터 내외의 약간 오르막 파4홀이며 세컨 샷의 그린 우측 벙커를 조심하면 됩니다.





2번홀은 오르막 약간 우도그렉의 420미터 내외의 파5홀로 정타자는 투 온 시도가 가능합니다. 그린 앞쪽의 벙커를 피하는 공략이 필요합니다.





3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오르막 직선형 파4홀로 티잉 그러운드 앞쪽 크릭이 부담되며 세컨 샷의 오르막이 높아 한클럽 이상 길게 공략해야 합니다.





4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크릭을 넘겨치는 형태의 파3홀로 병풍처럼 가려진 산자락 안쪽에 그린이 자리잡고 있는데 맞바람이 불면 한두클럽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5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직선형 오르막 파4홀로 두 개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홀이며 기존 계곡을 이용한 전략적 공략을 요구하는 코스입니다.
티잉 그라운드에는 그늘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전체 코스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페어웨이의 암반과 그린 뒤쪽의 홀로 소나무가 인상적인 그림을 보여줍니다.








6번홀은 490미터 내외의 내리막 좌도그렉 파5홀로 계류가 두 곳을 가로지르는 홀로 볼 것도 많고 공략 재미도 있는 홀입니다. 여름의 집중호우로 5번홀과 함께 계류 인근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어 복구한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복구를 위해 6일간 휴장했었다고 합니다.










7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쪽의 해저드와 벙커를 피하는 것이 필요한데 전반적으로 우측으로 흘러내리는 그린으로 우측 그린의 경우 중앙 공략이 좋습니다. 대기 시간엔 티잉 그라운드 우측 아래에는 클럽하우스 인근 전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8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오르막 약간우도그렉 파4홀로, 티 샷이 벙커를 피하면 공략에 부담이 없습니다. 페어웨이 중간을 흐르는 계류와 그린 뒤쪽에 병풍같이 펼쳐진 자작나무가 그림같은 풍경을 제공합니다.






9번홀은 370미터 내외의 약한 내리막 좌도그렉 파4홀로 그린 좌우에 펼쳐진 벙커와 긴 전장 및 굴곡이 있는 대형 그린으로 승부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마지막홀입니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스타트하우스에는 3만원에서 4만원 사이의 안주류와 1.2만원 내외의 간단한 식사류가 제공되는데 양이나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막걸리는 감곡생막걸리가 제공되는데,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감곡CC 앞쪽에는 식당이 거의 없어 감곡IC 인근으로 나오시는 것이 좋으며 이 곳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우선은 청국장, 순두부 등 두부 전문점인 외할머니집 본점을 추천 드립니다. 두부전골은 맑은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맛에 반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는 선지해장국과 내장탕 맛집으로 알려진 달거니해장국도 들러볼 만 합니다. 겆절이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 청양고추 등도 반찬으로 적당하고 해장국 국물이 진하며, 짜지않고 담백한 맛에 선지도 부드럽고 양이 많으며, 내장탕도 충분한 소양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론 내장탕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