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L제주CC] 예전 도전적인 코스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리모델링중인 클럽L제주 CC(구.레이크힐스제주) 후기와 주변 맛집
ㅇ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1391에 위치한 클럽엘제주컨트리클럽(CLUB L JEJU CC, 구.레이크힐스제주)는 2002년 개장한 회원제 27홀 골프코스입니다. 기본설계는 인터골프사 프랭크 오다우드가 담당했으며, (주)레이크힐스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럽L제주CC는 40만평의 공간에 배치된 27홀 코스이며, 아쿠아마린(AQUAMARIN)코스는 전홀에서 산방산, 마라도 등 서귀포 앞바다가 보이는 코스로 전장이 3,645미터, 토파즈(TOPAZ)코스는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해저드, 그린 등 9개 홀에 각각 차별화 된 자연지형 컨셉을 부여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 코스로 전장이 3,485미터, 에메랄드(EMERALD)코스는 한라산 영실 절벽 등의 비경을 볼 수 있으며 3단 폭포수의 대형 해저드 등이 있어 세심한 주의와 정신집중이 요구되는 코스로 전장이 3,486으로 18홀 기준 6,971미터에서 7,131미터의 전장으로 충분한 길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출처: 클럽엘홈페이지 참고 편집, http://lhjeju.co.kr/sub/aqua.php, 20220926)
클럽하우스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브릿지 건축양식의 모던한 건축물로 사우나, 연회장, 레스토랑,프로샵, 커피숍 등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이 조금은 노후하여 오래된 느낌을 주는데, 현재 레스토랑은 리모델링 중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중앙로비에서 한층 내려가면 스타트광장이 있습니다.
스타트광장에는 각코스 대기 장소와 연습그린이 좌우에 위치하며, 정면엔 좌측부터 피치홀 6, 9번홀 그린과 1번홀 티잉 그라운드가 접해있고 전체적인 코스가 보이는 탁틔인 전망을 보입니다. 스타트 광장 건물쪽에 스타트하우스가 있어 식사, 안주류 등을 제공하는데 종류나 맛 등에 있어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회원가입 및 예약은 클럽엘홈페이지(http://http://lhjeju.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2022년 9월 현재 주중 그린피는 22만원내외, 주말은 26만원으로 표시됩니다.
ㅇ코스관리
- 티잉 그라운드는 켄터키블루그래스, 페어웨이는 한국 중지와 맨바닥의 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린은 꽤나 큰 크기와 굴곡의 원그린시스템으로 그린 스피드는 2.8미터 내외로 빠른 수준으로 퍼팅하는 재미가 있는 코스입니다.
-티잉그라운드는 챔피언, 레귤러, 시니어, 레드티 정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파3등 일부 매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고 시야가 좁은 홀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코스의 관리상태는 페어웨이가 상당 수 잔디없이 풀들로 구성되어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ㅇ서비스/진행
- 경기진행은 크게 밀리지 않고 운영되었으며, 야디지 표식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개별 카트의 맵 안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스타트하우스의 음식은 메뉴 종류도 적고 딱히 추천할 만한 메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 캐디는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진행안내, 라이 확인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홀간 간섭은 많지 않으나 에머렐드 코스의 경우 전장이 짧아 티잉 그라운드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긴 편입니다.
- 홀구성은 다양한 구질별로 유리한 홀이 구성되어 있는 편이며 코스별로 전장 차이가 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그린은 굴곡이 많고 라이 변화가 큰 편으로 넓은 그린에서의 핀 위치에 따른 다양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 티잉그라운드는 모든 티박스가 개방되어 있으며, 패널티구역은 주로 OB와 헤저드가 적절히 설정되어 있고 특설티도 적정위치에 있어 벌타 핸디캡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페어웨이와 러프도 적절한 잔디길이로 구분되어 있어 페어웨이 공략이 중요합니다.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아쿠아마린 코스는 스타트광장 좌측 정면에서 시작하여 전면 평탄하고 연못이 많은 공간을 돌아 스타트과장 좌측 및 중앙으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토파즈코스는 스타트광장 뒤편(좌측)에서 시작하여 서귀포 바다가 보이는 구릉지를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에메랄드코스는 스타트과장에서 좌측의 한라산 방향쪽으로 올라갔다가 복귀하는 코스로 한라산을 보면서 티 샷할 수 있는 다수의 홀을 가진 코스입니다.
- 라운드 한줄평 및 스코어
"그린 스피드와 라이 읽기가 어려웠지만 퍼팅의 재미가 있는 라운드"
-토파즈(TOPAZ) 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50미터 오르막 우도그렉 파4홀입이다. 티 샷이 좌측으로 몰리면 남은 거리가 170미터 이상 남게됩니다. 그린 앞쪽 50미터 내외는 페어웨이가 정리되어 있으나, 그 이전은 거의 풀밭같은 상태입니다.
2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내리막 파3홀로 토파즈코스 상당수와 앞쪽 산방산을 비롯한 서귀포 앞바다를 조망하기 좋습니다.
3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직선 내리막 파4홀로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OB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 주변에는 호수와 어울어진 에메럴드 6번홀 그린이 배치되어 있고 풍광이 좋은 곳입니다.
4번홀은 490미터 내외의 파5홀로 티잉 그라운드 뒤편에 바다방향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페어웨이가 넓어 티 샷이나 세컨 샷의 부담은 적은 편이고, 그린 50미터 앞쪽에 소나무 한 그루가 그린 공략의 방해요소가 됩니다.
클럽엘제주 토파즈 5번홀 파5
5번홀은 380미터 내외의 오르막 약간 좌도그렉 파4홀로 파세이브가 녹록치 않습니다.
6번홀은 280미터 내외의 죄도그렉 포대그린의 파4홀로 짧은 거리에 비해 그린이 심한 내리막이 있고 포대 그린 형식이어어 핀 위치에 맞추어 오르막 퍼팅을 남기려면 예상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더 짧으면 30미터 이상을 언덕타고 내려오므로 공략이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7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파3홀로 정면에 산방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람에 따른 거리 조절이 중요하며, 좌측으로 당겨지는 샷만 조심하면 됩니다.
8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직선형 약간 오르막 파4홀로 티 샷이 떨어지는 지역의 페어웨이가 풀밭으로 구성되어 있어 약간 복불복 같은 느낌의 홀입니다.
9번홀은 430미터 내외의 약간 우도그렉 파5홀로 장타자는 투 온 시도가 가능하며, 마지막 홀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미비한 듯한 홀 구성입니다. 그린 주변에는 리조트 공사로 인해 담벽이 쳐있어 그나마 좋지 않은 풍광이 더욱 썰렁해 보입니다.
-에메랄드(EMERALD) 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440미터 직선형 약간 내리막 파5홀입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중간 지점의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2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좌측과 우측 앞쪽에 위치한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우측으로 많이 휘어진 도렉 파4홀로 티 샷이 좌측으로 쏠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나무를 넘기면 되는데, 장타자는 약간 더 우측을 바라보아야 안전한 자리에 떨어집니다.
4번홀은 290미터 내외의 약간 우도그렉 내리막 파4홀로 장타자는 원 온 시도도 가능한 홀인데, 우측 OB를 조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좌측의 공간이 넓으며 내리막이 커서 그린 인근까지 보내는 장타자가 종종 보입니다.
5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내리막 파4홀로 그린이 뒤쪽으로 흘러 세컨 샷은 조금 짧게, 그린 우측에는 연못이 있어 그린 중앙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6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ㄱ자 형태로 꺽어진 좌도그렉 내리막 파4홀입니다. 티 샷이 떨어지는 공간은 넓은 편인데, 좌측은 7번홀과 이어진 연못이 있어 해저드 패널티를 조심해야 합니다.
7번홀은 45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오르막 파5홀로 티 샷은 오른쪽 OB를 조심해야 하며, 그린앞쪽에 크릭이 있어 안전한 쓰리온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8번홀은 130미터 내외의 오르막 그린의 파3홀입니다.
9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오르막 파4홀입니다. 짧은 거리에 비해 티 샷 및 그린 공략에 있어 변수들이 잘 배치되어 마지막홀로서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하는 홀 구성입니다.
-아쿠아마린(AQUAMARIN) 코스
아쿠아마린코스는 스타트광장 중앙에서 시작하여 토파즈코스를 좌측에 두고, 아래쪽으로 내려가 배치되어 있는 호수 두 곳을 돌아서 스타트광장 중앙으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스타트하우스에는 2.5만원 내외의 안주류와 1.5만원 내외의 간단한 식사류가 제공되는데 두부김치, 어묵탕, 미역국, 사누끼우동 등을 주문하였는데 그나마 어묵탕과 우동이 괜찮은 편입니다. 식음료는 메뉴의 다양성이나 맛 등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클럽엘제주CC 앞쪽에는 식당이 거의 없어 제주에서 이동하는 경로라면 간단한 점심식사는 한라산아래첫마을영농조합에서 막국수를 드시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녁식사를 위해서는 중문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용이하며,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 주변 식당에 대한 내용은 제 블로그 핀크스CC 후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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