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념리 5160-1 번지에 위치한 세인트포컨트리클럽(Saint Four CC)는 2007년 개장하여 한라그룹이 운영하는 36홀 대중제 골프코스입니다. 보스코(BOSCO, 숲), 시에로(CIELO, 하늘), 마레(MARE, 바다), 비타(VITA, 삶)의 4가지 주요 모티브에서 세인트 포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제주도내 골프장 중 가장 낮은 해발고도에 위치하여 눈, 비, 바람이 적어 연중 360일 이상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코스설계는 송호골프에서 맡았으며 각 코스는 7,550야드로 충분한 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세인트프레드 코스)과 유러피언여자골프(LET) 세인트포여자오픈(세인트포 코스) 등이 개최되었으며,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대회가 열린 코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면적은 52만평으로 ‘묘봉산 관광단지’ 개발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골프장, 복합리조트, 호텔 등과 복합 휴양문화 시설을 개발하는 계획이었으나 휴양문화 시설은 추진이 미흡하여 한라그룹이 골프장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에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출처:뉴스프리존, 2022.05.20,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387, 20220701)
클럽하우스는 단층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에 남녀락커가 위치해 있는데, 여자락커 입구 앞을 지나서 들어가야 남자락커가 나오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대기공간과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으며 정문으로 한 층 내려가면 스타트광장입니다.


스타트광장엔 중앙화단 양쪽에 두대의 자동차 모형과 먼지털이장소 및 양쪽 코스 안내 이정표가 있습니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stfour.com/index.asp)에서 회원가입 후, 부킹예정일의 2달전 1일에 오픈되는 티를 예약하면 됩니다. 1박2일이나 단체팀의 경우는 예약실(064-786-3838-40)에 전화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현재 주중 그린피는 16만원, 주말은 20만원으로 표시됩니다.
ㅇ코스관리
-그린은 원그린시스템이며 그린스피드는 2.6내외로 보통빠르기 수준입니다. 그린이 많이 구겨지진 않았으나 미세한 라이가 있어 정확한 라이 판단이 쉽진 않은 편입니다.
- 마레/비타 페어웨이는 무난한 편이었으나 일부 망가진 곳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잔디 길이는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되며, 러프의 길이도 적당하여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 시에로/보스코 페어웨이는 벤트그래스가 죽은 곳이 많고 잔디씨를 파종하면서 물을 뿌린곳이 많아 드라이브, 아이언 샷이 박히는 경우가 많아 곤란을 많이 겼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좋아진다고 하나 플레이에 지장이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ㅇ서비스/진행
- 진행은 평일인 요인도 있지만 전혀 밀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 각 홀의 야디지 설명이 붙어 있으면 좋을텐데, 스마트스코어 안내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 캐디는 친절하고 코스 안내나 라이 설명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코스구성은 잘 되어 있어 볼거리, 변별력, 재미 드을 제공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린 주변의 다양한 핸디캡 요소들도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홀 간 간섭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 티잉 그라운드는 블루부터 레드까지 4개 정도 배치되어 있고, 개방은 레귤러티만 개방하였으며 많이 당겨놓은 상태로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개장초기에는 보스코와 씨에로 18홀 코스는 세인트포(Saint Four CC) 코스로 마레와 비타 18홀은 세인트프레드(Saint Fred CC) 코스로 명명되었다가 지금은 코스명 조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숲속의 골프장을 연상케하는 4계절 상록수림대에 조성이 되어있으며, 다수의 자연습지, 야자수, 구실잣밤나무 등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합니다.
.











야자수와 자연수림대를 가진 보스코(Bosco·숲), 태양이 빛나는 씨에로(Cielo·하늘) 코스는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모두 벤트그래스로 조성되었습니다. 부드럽고 얇은 양잔디가 아이언 샷의 땟짱따지는 느낌과 양탄자를 밟고 라운드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으나 젖은 땅, 맨땅 등이 많아 곤란을 많이 겪었습니다.
- 한줄평 및 스코어
"페어웨이와 그린인근 컨디션을 탓하지 않을 수 없는 험난한 전반전"

- CIELO 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2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4홀입니다.




2번홀은 53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5홀로 레귤러 온이 만만치 않은 홀입니다. 대부분의 홀이 헤저드처리인데, 2번홀은 헤저드 티가 너무 당겨져 변별력을 흐리게 합니다. 페어웨이, 그린 상태가 가장 좋은않은 홀이었습니다.



3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4홀로 우측에는 벙커와 해저드가 위치합니다.





4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3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앞쪽을 채우고 있는 연못을 건너쳐야 하는 홀입니다.





5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약간 좌도그렉 홀로 세컨 샷이 약간 오르막이므로 한 클럽정도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6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4홀로 핀 방향으로 티샷을 보내면 공략이 무난한 홀입니다.



7번홀은 160미터 내외의 파3홀로 우측으로 밀리는 샷을 조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8번홀은 47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파5홀 좌측 공간이 많지 않으며, 세컨 샷은 약간 오므락입니다.




9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레귤러티 기준 210미터 내외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벙커가 위치하는데, 내리막 벙커 라이에 위치하면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으니 우드 선택을 고려하는 곳이 좋습니다.




- BOSCO 코스
스타트하우스 앞쪽엔 소원탑이 있어 돌탑과 돌들 사이에 끼워넣은 골프공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3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4홀입니다.



2번홀은 47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파5홀로 정면 페어웨이 벙커 좌측을 공략해야 합니다. 세컨샷 지점에는 암반과 자태가 멋진 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린앞쪽은 벙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3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쪽의 좌우 벙커를 피해서 공략해야 하는 홀입니다.


4번홀은 29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파4홀 그린 우측의 벙커안에 자리잡은 소나무 한그루를 향해 티 샷을 보내면 최적의 자리입니다.



5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S자 형식의 이중 도그렉으로 구성되어 있는 홀로 맞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드라이브 공략이 헤저드로 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당일 그린 주변 컨디션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6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3홀로 티잉그라운드 좌측에서 그린앞까지 이어진 반 아일랜드 형태 비슷한 홀로 티잉 그라운드가 이쁜 홀입니다.



7번홀은 30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4홀로 페어웨이 중간의 소나무 두그루의 좌측으로 티 샷하면 됩니다. 장타자는 레귤러티가 당겨진 경우, 거의 그린까지 티 샷을 보낼 수 있습니다.




8번홀은 45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5홀로 티 샷의 랜딩 존이 유난히 좁아지는 코스로 장타자는 투 온 시도가 가능한 홀입니다. 페어웨이 우측에 부티가야자수의 열매가 익어있어 열매 맛을 보는 색다른 경험을 했던 홀입니다.





9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좌도그렉 파4홀 페어웨이 중앙 벙커 좌측이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세인트프레드 코스라 명명되었던, 삶을 의미하는 비타(Vita)와 바다라는 뜻의 마레(Mare)가 합쳐진 코스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느낌을 줍니다. 페어웨이가 켄터키블루그래스로 보스크/씨에로 코스의 벤트그래스와 다른 잔디를 심어 하나의 골프장이지만 2개의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출처 : 골프산업신문(http://www.golfin.co.kr) 2015.02.09자 기사, 20220701, http://www.golf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0)
- 한줄평 및 스코어
"퍼팅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싱글"

- 마레(MARE) 코스
1번홀은 약간 오르막이며 레귤러티 기준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크게 부담이 없는 홀입니다.





2번홀은 직선 약간 오르막 500미터 내외의 파5홀로 페어웨이 좌측에 보이는 구실잣밤나무 우측을 겨냥하면 됩니다.




3번홀은 38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좌측 공간이 좁고 우측이 여유가 있는 편으로 우측 벙커 방향이 유리합니다.





4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약한 좌도그렉 파4홀입니다. 티샷은 크릭을 건너쳐야 하지만, 공략은 무난한 편입니다.




5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그린 뒤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를 보고 티 샷하면 되며, 그린 뒤쪽 벙커를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6번홀 500미터 내외의 약한 우도그렉 파5홀로 티 샷에서의 좁은 시야를 제외하면 공략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7번홀은 130미터 내외의 파3홀이며 그린 앞 벙커를 피하면 됩니다.




8번홀 좌도그렉 약간 오르막 380미터 내외의 파4홀입니다. 전체 코스 핸디캡 1번이며 티 샷이 짧으면 200미터 내외의 세컨 샷이 남아 부담이 되는 홀입니다.




9번홀은 우도그렉 340미터 내외의 파4홀입니다. 좌측은 골프텔이 있어 OB지역으로 우측방향이 좋습니다. 티 샷 후 이동하는 카트도로에서 보이는 골프텔과 스타트하우스 건물 사이로 보이는 조경이 이쁜 홀입니다.






스타트하우스는 천정이 유리로 마감된 원형 중앙이 인상적입니다.



- 비타(VITA) 코스
1번홀은 직선 약간 오르막의 400미터 내외의 파5홀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나무한그루가 시야를 가리지만 이를 넘기면 투온 시도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2번홀은 390미터 내외의 직선형 약간 내리막 파4홀로 드라이브 거리가 짧으면 투 온이 쉽지 않은 홀이며 세컨 샷의 좌우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파3홀입니다. 그린 뒤쪽의 전력생산용 풍차가 운치를 더해 줍니다.




4번홀 직선 내리막 35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그린 뒤쪽의 풍차가 가장 크게 보이는 홀입니다.




5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약한 내리막 파4홀로 핸디캡이 낮은 홀입니다.




6번홀은 45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5홀입니다. 세컨 샷이 떨어지는 자리가 크게 꺽이며 우측 호수를 끼고 있어 드라이브 샷 보다 세컨 샷의 중요도가 높은 홀입니다. 우측 호수 중앙엔 7번홀 아일랜드 그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7번홀은 6번홀 우측에 보이는 아일랜드 홀이며, 이 코스의 시그니처 홀입니다.



8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4홀로 우측 호수가 그린앞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그린의 핀을 향해 티 샷하면 공략에 무리가 없습니다.





9번홀은 6번홀의 좌측에 나란히 배치된 구조로 37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페어웨이 우측 벙커를 조심해야 하며, 파 세이브가 만만치 않은 홀입니다. 그린 좌측에 수령이 족히 100년은 되어 보이는 구실잣밤나무가 인상적인 홀입니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주변의 맛집과 거리가 있는 단점을 커버리지 해 줍니다. 단품 식사는 1.7만원부터 2.5만원정도이며 4인 요리는 8만원에서 12만원 내외인데 음식 맛이나 양 모두 만족할 만 합니다. 제주에일 맥주는 5만원인데 조금 비싼 느낌을 주지만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세인트포 인근인 함덕쪽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습니다. 저녁에 반주한잔과 회를 맛보시기에는 대풍미락을 추천드립니다. 1층과 2층의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서비스 수준과 회의 퀄리티까지 적정수준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해 줍니다.









제주흑돼지를 드시고 싶다면 소노벨신관 1층에 위치한 "소노벨제주 어멍"이란 곳도 괜찮습니다.
육즙이 풍부한 오겹살과 적정하게 세팅되는 차림상 및 셀프바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위해서는 소노벨인근에 있는 순풍해장국도 괜찮은 듯 합니다. 해장국이 부족하신 분은 선지추가를 할 수 있는데, 그것 자체만으로 맛있는 해장국 역할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