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106.알펜시아CC] 평창깊은 산속에 안락하게 자리잡은 깊은 러프와 호수 및 다수 크릭의 프라이빗 골프코스 알펜시아컨트리클럽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3. 9.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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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구.알펜시아트룬, Alpensia Country Club)은 2011년에 오픈한 27홀 프라이빗 골프코스입니다. 진입로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부킹내역(문자 등)을 확인하고 출입하여 이 곳이 관리되는 프라이빗코스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알펜시아리조트에 위치한 알펜시아CC(구.트룬CC)는 알펜시아 에스테이트 회원의 프라이빗 골프장입니다. 이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장 골프 코스 설계를 담당한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가 설계하였으며 숲을 테마로 한 포레스트 코스(forest course), 아름다운 호수가 테마인 레이크 코스(lake course), 스코틀랜드 초원을 테마로 한 메도 코스(meadow course)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는 전설적인 골프 코스의 거장 로버트 트렌트 존스(Robert Trent Jones Sr.)의 아들로, 미국 페블비치의 스페니시이베이 링크스, 콜로라도 비버크릭 GC, 캐나다 샤토휘슬러 GC 등 2백여 개 이상의 골프 코스 설계를 담당한 코스 설계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충북의 레인보우힐스도 이 분이 설계한 코스 중 하나입니다.

알펜시아CC 예약은 원더클럽 통합 홈페이지(https://www.onetheclub.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예약일기준 6주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전화 예약 (033-335-7500)으로 가능합니다.

클럽하우스 정문에서 백드롭을 한 후 주차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클럽하우스 올라가는 인근에 전기차 충전 가능한 장치가 3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규모를 감안하면 전기차 충전가능공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고, 구역설정이나 안내 등이 보강되어야 할 듯 합니다.

클럽하우스 1층이 들어서면 좌측정면에 프론트와 프론트 좌측에 여자락커와 우측은 남자락커가 위치하며 우측은 스타트하우스가 위치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한층 내려오면 통합스타트광장이 나옵니다. 스타트광장 정면에는 포레스트와 레이크코스가 중앙호수를 좌우로 마주보며 그린이 붙은 상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습그린과 드라이빙레인지는 스타트광장 좌측으로 돌아서면 갈 수 있습니다.

ㅇ코스관리

-티잉그라운드는 캔터키블루, 페어웨이는 양잔디,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러프는 굵은 러프와 얇은 러프가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채가 잘 빠지지 않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린은 적당한 크기와 굴곡이 있는 원그린 시스템이며 경기 당일의 그린 스피드는 2.4미터 내외로 약간 누린 수준이었으나, 눈으로 보기에는 훨씬 빠른 듯 보이며, 관리 수준으로 좋은 편입니다.

-티잉그라운드는 챔피언(블루), 레귤러, 시니어, 레드티가 마련되어 있으며 모든 티가 개방되어 골퍼의 수준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매트가 놓여진 곳은 없었으며 티잉 그라운드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전장이 길지 않고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며, 호수, 크릭, 벙커 등이 많이 있으며 레이크코스와 같이 짧은 코스에는 벙커가 보다 많은 편입니다.

ㅇ서비스/진행

- 경기진행은 7분 간격의 티오프인데, 중간 휴식 시간은 길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라운드 시간이 길게 소요되었습니다.

- 야디지 표식은 챔피언 또는 레귤러 티잉 그라운드에 야디지석이 배치되어 있어 코스를 파악하기 용이했으며, 스마트스코어 어플이 있어 맵이나 거리 등이 필요하면 이를 참고하면 됩니다.

- 레스토랑(스타트하우스)의 음식은 식사와 간단한 안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침은 3가지 메뉴 중 하나를 점심에는 조금 더 다양한 메뉴가 가능합니다.

- 캐디는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진행안내, 라이 확인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홀간 간섭은 거의 없으며 홀간 이동이나 홀 내에서의 이동중의 카트도로 주변이나 티잉 그라운드, 그린 주변 등 조경이 좋은 편입니다.

- 홀구성은 업다운이 많고 좌우 휘어진 홀에 그린 및 페어웨이 벙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 등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 그린은 굴곡과 라이 변화가 크지는 않지만 커다란 그린과 이단그린도 많아 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티잉그라운드는 모든 티가 개방되어 있으며, 패널티구역은 특별한 곳을 제외하면 해저드로 설정되어 있고 특설티 일부는 변별력을 줄이는 위치에 있어 조금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ㅇ한줄 라운드 평

“고지대의 시원한 바람으로 가을 날씨와 여름 날씨를 함께 느끼면서 무뎌진 샷 감각”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https://www.onetheclub.com/static/pc/@company/alpensiacc/images/sub/course/course_map.png

-포레스트(Forest) 코스

잔잔한 수면에 비치는 잊지 못할 풍경, 기존의 생태하천을 그대로 살려 친환경성을 높였으며 넓은 호수와 클럽하우스의 경관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레이크를 이용한 도전적 공략선을 선택한다면 역전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280미터 내외의 우로 휘어진 오르막 파4홀에 포대형 그린으로 티샷은 벙커를 넘기는 것이 좋으며, 세컨샷은 조금 길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2번홀은 내리막 105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쪽 벙커를 감안하여 앞핀일때는 여유있는 클럽 선택이 바람직합니다.

3번홀은 직선 내리막 30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우측이 OB패널티 구역으로 약간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데 장타자는 좌측으로 당겨지면서 거리가 나면 햐당구역도 OB패널티 구역입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면 버디를 노려볼만한데, 그린이 좌우로 이단구성이니 참고하세요.

4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좌로 휘어진 파4홀입니다. 그린 앞쪽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이 있어 미스 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티 샷이 우측으로 밀리면 해저드 패널티가 있는데, 무리하게 아웃을 시도하다가 위험에 빠져서 간신히 더블보기로 마무리하였습니다.

5번홀은 41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5홀인데, 장타자는 투온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티 샷이 떨어지는 위치의 벙커와 그린 좌우에 배치된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저드 특설티가 180미터 위치에 배치되어 변별력에 문제가 있는 홀입니다.

 

6번홀은 내리막 140미터 내외의 파3홀입니다. 그린좌측에서 흘러내려와 페어웨이 중간을 가로지리는 크릭이 있어, 좌측으로 당겨지는 샷은 거의 모두 죄측 해저드에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7번홀은 그린이 좌로 꺽어진 위치에 존재하는 내리막 500미터 파5홀입니다. 티 샷 앞쪽에 작은 연못과 크릭이 있는데, 티 샷과 상관은 별로 없으며 그린앞쪽의 벙커와 좌측 연못 풍경이 어울어진 그림이 이쁜 곳입니다. 온 그린 후 다음 홀 구경겸 페어웨이 우측을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8번홀은 직선형 400미터 파5홀로 예전엔 파4홀 핸디캡 1번이었던 홀이었다고 합니다. 야디지 표지석엔 파4로 되어 있으나 파5로 바뀐 홀 입니다. 우리나라 골퍼(회원)들은 점수에 너무 민감한 듯 합니다. 페어웨이 중간에 크릭도 있고 투온이 쉽지는 않은 홀입니다.

9번홀은 350미터 내외의 약간 내리막 파4홀로 좌측 벙커를 넘기는 티 샷이 필요한데, 벙커에 빠지면 세컷

샷이 그린 앞쪽을 가로지르는 중앙호수와 연결된 물길이 있어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호수 건너편 레이크 9번홀과 클럽하우스를 바라보는 풍경이 이쁜 홀 입니다.

-레이크(Lake) 코스

파36, 전장 3,382미터의 구성을 가지며 스타트광장 우측의 스타트하우스 바로 앞쪽 다리를 건너가서 출발하여 첫홀 파6로 시작하여 정면 우측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직선형 오르막 29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페어웨이 중간의 벙커를 조심해야 하며, 오르막 그린이며 그린 공략이 조금 까다로운 편입니다.

2번홀은 내리막 16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우측이 해저드인데, 좌측은 다음홀과 구분되는 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당겨지는 샷에 무리한 온그린 시도를 하다가 더블파를 기록하여 전체 점수에 영향을 미쳤던 홀입니다.

3번홀은 약한 에스자형 오르막 500미터 내외의 파5홀입니다. 장타자는 중간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 인근까지 공략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투 온 시도를 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므로 세컨 샷은 무리하지 않고 좌측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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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은 오르막 우측으로 휘어진 230미터 내외의 파4홀입니다. 장타자는 원 온 시도가 가능한데, 공략 그린의 앞쪽은 턱이 높은 벙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페이드 구질로 그린 좌측끝을 겨냥하면 가장 좋습니다.

5번홀은 내리막 160미터 내외의 파3홀로 벙커도 없고 공략이 무난한데, 우측 그늘집쪽 러프로 공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번홀은 오르막 후 내리막의 좌로 휘어진 250미터 내외의 파4홀입니다. 티 샷은 약간 우측이 바람직하며 세컨 샷은 그린 좌측 벙커를 조심해야 하며, 퍼팅을 오르막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타자는 그린 앞쪽 연달아 배치된 벙커를 피하면 원 온 시도도 가능합니다.

7번홀은 전체적으로 우로 휘어진 약간 내리막 510미터 내외의 파5홀로 좌측은 OB패널티가 있으며, 티 샷은 우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세컨 샷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 앞쪽까지 공략하면 됩니다.

8번홀은 130미터 내외의 파3홀인데, 그린을 좌우로 감싸고 있는 벙커를 조심해야 합니다.

9번홀은 내리막의 450미터 파5홀로 중앙호수를 좌측에 두고 반바퀴 도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린앞쪽 140미터 내외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이 있어 변수가 됩니다. 특히 티 샷이 페어웨이 우측의 소나무 쪽으로 향하면 길고 질긴 러프에서 세컨 샷을 하게 되는데 크릭과 호수가 큰 위협이 됩니다. 9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및 클럽하우스쪽을 보면 스키점프대 전망대가 바로 보입니다.

- 매도우(Meadow) 코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스타트하우스)

클럽하우스 1층 우측에 스타트하우스에서는 아침, 점심 식사와 간단한 안주류가 제공됩니다. 아침식사는 황태국, 국밥, 재첩국 등이 제공되는데 국밥이 추천할 만 합니다. 안주메뉴는 세트로 6.8만원에 안주와 함께 생맥주 4잔이 제공됩니다.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한우)

평창IC에서 인근에 있는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은 평창한우를 정육식당 형태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1인 4천원의 상차림비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한우를 부위별로 골라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 육사시미나 육회도 맛 있으며, 고기를 구워드신 후 시킬 수 있는 누룽지 라면이나 냉면과 된장도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육회비빔밥이나 한우탕 등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식당 크기가 워낙커서 1층이나 2층에서 드실 수 있는데, 2층은 주로 단체 손님이 개별 룸에서 드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식당앞에 아주 여유있게 조성되어 있어 단체 모임하기에도 좋습니다.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호텔

알펜시아CC 1박2일 패키지를 예약하면 인터컨티넨탈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데, 5층규모의 높지 않은 호텔이 좌우로 넓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커피숍이 있고 건물 뒤쪽엔 호프집 등이 있습니다.

호텔 시설은 깔끔하고 잘 구성되어 있는데, 화장실은 비데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쉬운 편이고 침구는 충분히 부드럽고 포근하여 숙면을 취하기 적당합니다. 옷장에는 특이하게 다림질 판과 다리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하 주차장이 꽤나 넓은 편인데, 전기차충전소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전기차 이용자는 꽤나 불편합니다. 인근 리조트 충전소에 가보니 급속충전은 모두 고장이고 완속은 자리가 모두 차 있어 제 때 충전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남경식당(메밀막국수, 만두국)

알펜시아CC에서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메밀막국수 전문점입니다. 호불호가 나누어 질 수 있는 면발(메밀과 쫄면 면발이 섞인 듯 합니다.)에 찐만두나 꿩만두국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수육도 메밀말국수와 함께 주로 시켜먹는 메뉴인데, 상추쌈과 강된장, 마늘 등과 함께 드시면 냄새없고 부드러운 맛이 좋습니다. 메밀막국수는 비빔형식으로 나오는데, 반정도 비벼서 먹은 후 너머지 반 정도는 별도로 제공되는 차가운 메밀육수를 부어서 양념된 물막국수로 드시면 됩니다.

소문이 난 집이라 그런지 때가 지났어도 손님들이 많은 편이고, 서비스는 대응이 제때 잘 안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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