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금왕읍 대금로 1851번길 3-14에 위치한 모나크 컨트리클럽(Monarch Country Club)은 2023년에 오픈한 96만제곱미터의 면적을 가진 대중형 18홀 골프코스입니다. 2022년 개장한 감곡CC와 비슷한 느낌으로 개장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상태가 괜찮으며 머지않아 좋은 코스 컨디션이 될 수 있어 보이는 골프장입니다.
모나크(Monarch)는 군주를 의미하는 단어로, 모나크CC에서는 ‘군주나비'를 칭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의 코스소개에서 “골프는 몸의 활력과 영혼의 순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조성단계부터 페어웨이는 물론 나무와 꽃, 야생동물의 이동까지 배려하였습니다. 인간과 식물, 동물이 조화롭게 숨쉬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진정을 담았습니다. 자연과 골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부드러움으로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때론 강인함과 완벽함으로 승부욕을 자극해 최고의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라고 소개합니다. 아직 나무와 꽃 등은 꾸준히 보완되어야 하겠지만,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는 골프코스임에도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의 관리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모나크CC 예약은 홈페이지(https://monarchcc.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예약 대상일기준 4주전 오전 9시부터 인터넷에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린피는 평일 15만원 내외 주말엔 22만원 내외의 가격인데, 종종 조금 더 할인된 가격이 올라오고 있으니, 임박해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좋은 가격으로 라운드할 수도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정문에서 백드롭을 한 후 주차는 정무누앞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장끝에는 기숙사와 관리동이 위치합니다. 클럽하우스 1층이 들어서면 좌측에 프론트와 프론트 우측에 프로샵이 그 옆에는 레스토랑겸 스타트하우스가 좌측에는 여자락커와 남자락커가 위치하며 우측은 스타트하우스가 위치합니다. 부킹안내를 카카오 톡으로 보내주는데, 체크인은 셀프장비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배정받은 락커룸으로 카카오 톡으로 안내해 주어 혹시라도 락커 번호를 잊더라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반계단 내려오면 레스토랑겸 스타트하우스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스타트광장이 나옵니다. 스타트광장 정면에는 연습그린이 있으며, 마운틴코스와 그랜드코스 카트대기장소가 좌우에 각각 위치합니다.
ㅇ코스관리
-티잉그라운드는 캔터키블루, 페어웨이는 한국중지,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러프는 조금 긴 편이며, 산자락은 아직 돌과 흙이 섞여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챔피언 티잉 그라운드는 아직 관리중으로 개방하고 있지 않아 상태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그린은 상당한 크기와 굴곡이 있는 원그린 시스템이며 경기 당일의 그린 스피드는 2.5미터 내외로 들었으나 2.5미터 내지 2.7미터는 충분히 나오는 듯 했으며, 볼 피치가 조금 많은 편이지만 관리 수준은 괜찮은은 편입니다.
-티잉그라운드는 챔피언(블랙, 블루), 레귤러, 시니어, 레드티가 마련되어 있으며 챔피언티는 티잉그라운드 상태가 아주 좋았으나 모두 닫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매트가 놓여진 곳은 없었으며 티잉 그라운드 관리 상태는 좋았습니다.
-전장이 길지 않고 페어웨이는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며, 해저드, 크릭, 벙커 등이 적당히 있으며 상대적으로 그랜드코스 공략이 용이합니다.
ㅇ서비스/진행
- 경기진행은 7분 간격의 티오프인데, 중간 휴식 시간 주말임을 감안해도 50분 내외로 긴 편이었으며 코스내에서의 경기 진행시간이 크게 지연되진 않았습니다.
- 야디지 표식은 레귤러 티잉 그라운드에 홀번호, 핸디캡 및 파번호 등이 표시한 야디지 안내판이 배치되어 있으나 거리 표식이 되어있지 않아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으며, 카트의 별도 어플이 있어 맵이나 거리 등이 필요하면 이를 참고하면 됩니다.
- 레스토랑(스타트하우스)의 음식은 식사와 간단한 안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사는 1.7만원 내외 안주는 4.5만원 내외의 가격이었으며 생맥주는 1.1만원이었습니다.
- 캐디는 코스에 대한 설명이나 진행안내, 라이 확인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ㅇ구성/변별력
- 홀간 간섭은 거의 없으며 홀간 이동이나 홀 내에서의 이동중의 카트도로 주변이나 티잉 그라운드, 그린 주변 등의 조경은 약간 썰렁한 편입니다. 점차적으로 계절별 특성을 보이는 쪽으로 보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홀구성은 업다운이 어느정도 있으며, 좌우 휘어진 홀에 페어웨이 중간에 위치한 해저드, 벙커,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 등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 그린은 굴곡과 라이 변화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커다란 그린과 업다운을 감안하여 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티잉그라운드는 레귤러 이하만 개방되어 있었으며, 패널티구역은 홀 간섭이 있을 만한 곳을 제외하면 해저드로 설정되어 있고 특설티는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ㅇ한줄 라운드 평
“신생 골프코스치곤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상태가 괜찮은 코스에서, 전반의 어설픈 공략을 후반에 만회한 라운드”
ㅇ코스구성 및 공략법
(출처 : 홈페이지, https://monarchcc.co.kr/img/course.1db42d9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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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Mountain) 코스
파36, 3,276미터의 전장을 가진 코스로 스타트광장 정면에서 좌측에서 출발하여 정면과 좌측 권면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30미터 내외의 내리막 직선형 파4홀에 페어웨이 중간을 가로막은 해저드는 내리막 감안 250미터 위치해있어 장타자는 드라이브 공략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
2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좌측으로 휘어진 파4홀로 100미터 내외의 위치에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릭이 있습니다.
3번홀은 130미터 내외의 파3홀로 레귤러와 레드티 박스가 같은 위치에 있어 조금 특이하며, 그린이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로 내리막으로 그린 공략이 중요합니다.
4번홀은 300미터의 내리막 파4홀로 거리도 길지 않고 직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 티 샷을 좌측으로 당기지 않으면 공략이 어렵지 않습니다.
5번홀은 490미터 내외의 좌측으로 휘어진 내리막 후 오르막의 파5홀로 페어웨이 중간의 해저드까지는 240미터 정도로 장타자는 드라이버 티 샷은 고민해봐야 합니다.
6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4홀로 우측 해저드나 좌측의 언덕쪽 러프로 티 샷이 쏠리지 않으면 공략이 어렵지 않으며, 그린이 오르막에 위치해 있어 약간 짧은 공략이 좋습니다.
7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파3홀로 티잉 그라운드 앞 해저드가 시야를 압박합니다. 6번홀 버디를 잡은 여세를 몰아 잘 쳤어야 하는 홀인데, 힘도 좀 들어가고 그린 앞 수리하는 분들의 장비 소음도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8번홀은 460미터 내외의 길지 않은 직선형 파5홀로 좌측 OB 패널티를 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측으로 밀려 언덕 러프쪽으로 티 샷이나 세컨 샷이 향하면 정리가 어렵습니다.
9번홀 330미터 내외의 직선 오르막 파4홀인데, 페어웨이 우측은 OB 패널티 구역으로 티 샷은 무조건 좌측을 겨냥해야 합니다. 티 샷이 우측으로 몰려, OB 패널티를 받지만 않으면 공략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린이 포대그린 형식으로 백핀일 경우에는 너무 길지 않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랜드(Grand) 코스
파36, 전장 3,206미터의 구성을 가지며 스타트광장 우측으로 이동하여 언덕위쪽으로 올라가 우측 산자락을 돌아서 중앙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는 클럽하우스, 주차장 및 코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이므로 대기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22미터 약간 오르막 우 도그렉 파4홀 입니다. 좌측 OB패널티, 우측 해저드구역입니다. 벙커 우측을 겨냥하면 좋은데, 당겨진 샷이 나오면 OB 패널티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우측을 보게 되어 있는데, 우측 산자락이 높아 넘길 수는 없는 상태이므로 방향성을 중시해서 티 샷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홀은 내리막 150미터의 파3홀로 크게 위험요인은 없는 편이며, 바람만 고려하면 되는데 보통은 한클럽 정도 길게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3번홀은 360미터 내외의 내리막 후 오르막 파4홀 입니다. 좌측 OB, 우측 해저드이므로 그린 우측 카트도로를 공략하면 됩니다. 세컨 샷은 우측에서 흘러내리는 그린으로 우측 면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4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내리막 후 오르막의 파4홀로 약간 좌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은데, 좌측면이 OB 패널티 구역으로 우측으로 밀리는 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 앞쪽의 두개의 벙커가 있어 한클럽 크게 세컨 샷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5번홀은 모나크CC 전체코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코스로 "?" 를 반대로 구성해 놓은 듯한 홀 구성을 가지는 480미터 내외의 파5홀입니다. 티 샷은 좌측 페어웨이 벙커를 겨냥하는 것이 좋으며 세컨 샷은 보통 우측 산을 걸치는 느낌으로 공략해야 하는데 그린 우측에 핀이 위치한 경우 어지간한 위치에서는 핀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린이 한참 내리막에 위치하여 그린 공략시에는 한클럽 이상 짧게 공략해야 합니다. 짧은 파5임에도 불구하고 핸디캡이 1번인 이유가 충분하며, 경기 중에는 큰 변수가 될 만한 구성으로 공략의 재미가 있는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 샷 미스로 해저드 티에서 공략하여 파 세이브를 한 기억에 남는 홀입니다.
6번홀은 130미터 내외의 내리막 파3홀입니다. 그린 우측의 벙커를 피한다면 공략이 어렵지 않습니다.
7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좌측으로 휘어진 파4홀로 좌측 OB, 우측 해저드이므로 그린 우측 카트도로를 공략하면 되는데, 약간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 장타자는 해저드 패널티구역이나 권면에 볼이 박힐 수 있습니다. 그린은 끝까지 오르막 그린이며, 오후에는 그늘이 길게 지는 곳으로 봄 시즌엔 가장 오래도록 얼어있는 그린이 될 듯 합니다.
8번홀은 우측으로 휘어진 내리막 후 오르막 450미터 내외의 파5홀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우측 벙커를 넘기면 투 온 공략이 가능한데, 우측으로 조금 밀리면 OB 패널티 구역으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공략지점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그린은 끝까지 오르막으로 백핀일 경우 너무 길게 공략하면 어프로치가 쉽지 않습니다.
9번홀은 직선형 32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우측 벙커쪽은 공간이 없고 OB 패널티 구역으로 좌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 샷은 약간 오르막으로 한 클럽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은데, 그린 뒤쪽에 클럽하우스 전경이 멋있게 펼쳐지는 마무리 홀입니다. 그린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나 마지막 홀로서의 경기 변수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없어 밋밋한 느낌을 받는 것은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ㅇ식음료 및 주변 맛집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스타트하우스)
클럽하우스 1층 좌측 스타트하우스에서는 아침, 점심 식사와 간단한 안주류가 제공됩니다. 안주메뉴는 4.5만원 내외의 가격에 적정 수준의 음식이 제공됩니다.
-금왕읍 천진동만두버섯전골(만두전골)
음성IC에서 나와 모나크CC와 갈라지는 무극교차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금왕읍이며 이 곳엔 다수의 맛집이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원하시면 금왕읍에 위치한 천진동만두전골을 추천드립니다. 김치만두(보통맛과 매운맛)와 버섯 및 야채와 진한 국물이 일품인 만두전골을 드시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딱 좋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하는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 뒤쪽 골목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차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차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생극해장국본점(선지해장국, 한우내장탕)
음성IC에서 무극교차로에서 직진으로 5분 안쪽 이동하시면 생극해장국 본점은 해장국과 한우내장탕을 드실 수 있는데, 현지인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가야하는 상황이면 대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라운드 시간을 감안하셔야 하며, 식당앞 주차공간이 어느정도 있지만, 손님이 많은편으로 주변 길가에 주차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 시간이 빠듯한 경우에는 골프장입구에 있는 어머니밥상을 많이 들르시는 듯 합니다. 고추장불고기와 청국장 등을 하는 곳인데, 차량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평가가 괜찮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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