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여수디오션CC] 가성비와 바다뷰의 여수 디오션CC 1박2일 라운드 후기 및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4. 10:13
728x90

여수 디오션골프리조트는 여수 화양면에 위치한 복합리조트로서, 여수 금오도를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다오션CC와 디오션CC가기전 15분 내외 거리의 바닷가에 있는 호텔, 콘도미니엄, 워터파크/스파&사우나/피트니스 센터 및 컨벤션 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입니다.

디오션CC는 여수 화양면 안포리 110만 5,767㎡(약 33만평) 면적의 18홀 코스로 2012년 개장하였습니다. 코스 설계자 Douglas Graham은 ‘바다를 품다’라는 기본 컨셉을 살리면서 여수의 지형적인 특성인 리아스식해안선을 따라 코스를 기존 지형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려 코스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장수만쪽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형태로 해안선을 따라 설계된 코스는 18홀 중 15개 홀에서 바다를 조망 할 수 있으며, 고저차에 의한 짜릿한 티샷과 전략적으로 배치한 벙커와 해저드는 골퍼들에게 도전욕구를 비롯해 흥미와 즐거움을 자아냅니다.

세이지우드경도CC나 해남파인비치와 같은 씨사이드 뷰를 기대하셨다면, 해변과 인접한 골프장에서의 씨사이드뷰가 주는 경치를 제공하지는 않아, 바다 바람을 느끼며 파도소리를 듣고 잔디를 밟으며 라운드하는 경험을 기대하신 분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영덕의 오션비치와 비슷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오션비치의 바다 뷰가 더 좋은 풍광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클럽하우스는 예상보다 너무 소박하여, 공간감이나 개방감을 느끼실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레스토랑의 식사나 스타트하우스의 음식은 남도의 여타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양이나 맛에서 충분히 만족하실 만 합니다.

West코스 3번홀 파3는 해남파인비치 파인코스 8번홀 파3에 비견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가장 아름다운 홀 Top10에 선정된 바다를 배경으로 내리막으로 구성된 파3홀이라는데, 실제 타샷을 하면서 멋있다는 뷰라기 보다는 괜찮다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바다와의 거리다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인 듯 합니다. 가을에는 갈대, 단풍과 어울려 좀 더 나을 뷰를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West 2번홀 티샷존 및 그린에서는 바다건너 고흥군과 여수의 주요 섬중 하나인 금오도 등이 조망가능합니다. 티샷위치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시면 좋습니다. 이 홀의 그린 끝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퍼팅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East 코스는 클럽하우스 우측을 돌아, 터널을 통과하여 내려갑니다. 반도모양 중앙에서 시작하여 우측으로 해변을 따라 돌아 내려가는 구성입니다. 11번 홀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퍼팅할 수 있는 그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ast 13번 홀은 넓은 헤저드를 건너 드라이버 샷을 날린 후 오르막 그린으로 향할 수 있는 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헤저드는 15번 홀 파5에서는 세컨 샷의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드라이브 거리가 짧으면 헤저드를 건너 치기가 버거울 수 있습니다. 헤저드 이전에서는 롱아이언으로 3rd 샷을 공략해야 하는 부담을 가집니다.

전반적으로 우측 도그레그 홀이 많으며, 우측 크릭을 건너 질러치면 그린을 공략하기 좋은 위치에서 웨지 샷을 할 수 있는 홀이 몇 군데 있어 도전적인 시도에 걸맞는 메릿을 제공합니다. 물론, 오비를 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했을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파5 홀들은 그리 길지는 않은데, 주로 중간에 위치한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헤저드를 건너야 하는 곳이 많아 투온을 도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West 4번홀 내리막 파5의 경우 드라이브를 우측 벙거를 겨냥하여 일정수준의 거리가 나오면 투온이 가능한 자리입니다. 물론 세컨 샹을 위한 우측 깊은 패널치 지역을 건너쳐야 하고 그린 앞쪽에는 커다란 벙커가 위치하여 만용에 대한 응징도 함께 가지고 있는 코스입니다.

1박2일 예약은 18+18홀 양일간 라운드와 디오션호텔 왕갈비해물전골과 회세트가 석식으로 제공되며, 2인 1실 트윈배드의 호텔룸이 재공되며, 디오션CC 클럽하우스에서의 아침 조식을 포함해서 진행됩니다. 저녁 식사는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드시면 되는데, 음식 맛과 양 그리고 테이블세팅, 서비스 수준이 충분히 만족할 만 합니다.

호텔 룸은 넓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침구류와 침대가 편안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디오션호텔 석식 - 왕갈비해물전골

디오션호텔 석식 - 회세트

디오션호텔 석식 - 아이스박스에 제공되는 음료 및 주류

전반적인 코스관리상태는 이스트코스는 어느정도 괜찮은 수준인데, 웨스트코스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린스피드는 2.3-2.4정도로 느린 편입니다. 라운드하다보면 스카이 라인이 이쁜 곳이 여러곳 보입니다.

가격은 계절마다 바뀌긴 하지만, 4월기준 금/토요일 일정의 경우 4인 기준으로 1인당 그린피2회, 호텔저녁식사, 2인1실 호텔숙박, 다음날 클럽하우스 조식과 카트비 포함하여 40만원 초반대입니다. 인근의 세이지우드경도CC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가격을 감안하고 석식의 만족도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코스관리나 그린컨디션은 좀 개선되어야 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여수의 맛집은 워낙 많은 편인데, 점심식사를 위해서라면 청정게장촌을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골프장에서 이동거리가 30분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복귀를 위해 기본적으로 올라와야 하는 거리를 감안하면 그리 먼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갈치조림정식을 주문하면 양념돌게장, 간장돌게장을 한번씩 리필해 줍니다. 양껏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제공됩니다.

게장국과 다양한 젓갈과 밑반찬이 모두 맛깔나며, 겉절이 김치, 갓김치/물갓김치 등도 맛있습니다.

사람이 점 덜 몰리는 평일엔 누룽지도 준다고 합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이 몰려 좀 기다려야 하지만, 회전은 빠른 편으로 번호표 받고 기다릴 만 합니다.

주차장이 나름 넓지만, 몰리는 손님으로 주말엔 인근에 주차하고 걸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주차하기 전에 한 분은 대기표 받는 센스, 놓치지 마시길...

청정게장촌 - 갈비조림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는 ‘2022 캐리어에어컨 MTN 루키 챔피언십’의 2022년 대회가 디오션골프앤리조트CC에서 7일간 우승을 향한 치열한 토너먼트 경쟁을 펼쳤으며, KLPGA 2022 루키 중 1부 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12명의 선수 (정주리, 박단유, 홍진영2, 고지우, 김민주, 문정민, 유지나, 임진영, 홍서연, 최예본, 전효민, 김혜윤2 프로)가 참여했습니다.<출처:https://m.blog.naver.com/sungbjin/222641293545, 2022.02.2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