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내장산CC] 내장산 자락 망해봉, 연지봉 독수리 날개와 자연계류 맑은 연못이 용산저수지로 흘러가는 양잔디형 한국잔디 페어웨이의 내장산골프&리조트 후기 및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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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골프리조트는 2019년 3월 개장한 신생 골프장으로, 전북 정읍시 첨단과학로 내장산자락 용산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27만평의 넓은 공간에 7개의 자연계류 연못과 39개의 벙커로 구성된 18홀 파72의 대중제 골프코스입니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코스의 구성, 운영, 코스상태 등에서 꽤나 잘 관리되고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맑고 깨끗한 연못, 다양한 조경요소, 분수 등 볼거리를 다양하게 설치해 놓았습니다. 차후 명문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홍단풍코스 4,5,6번홀의 홀간섭은 조속히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내장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자연 그대로를 품은 골프리조트으로써 아래지역의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의 망해봉 자락과 연지봉을 병풍삼아 12만평 너른 공간에 용산저수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자연그대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이용한 깨끗하고 맑은 다수의 연못을 구성하였고, 전략적으로 14개의 골프클럽 모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일부 홀을 제외한 대부분의 홀에서 블랙/블루/화이트/골드/레드의 티박스를 제공하여 골퍼의 실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상징물로는 독수리가 사용되는데, 골프장 입구안내부터 클럽하우스 옥상, 티박스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뒷편의 내장산 망해봉과 연재봉쪽을 바라보면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모습이 보인다하여 정해진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청단풍 코스는 전망이 탁 트인 오픈 공간을 제공하며 연못과 화초류 식재로 홀의 전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홍 단풍 코스는 아득한 계곡 속의 높은 곳에서 멀리 볼 수 있는 원경의 아름다움과 홀과 홀 사이 자연림에 의한 분리 및 계곡을 넘겨야 하는 홀이 많습니다.<출처 : 내장산CC 홈페이지(https://www.naejangsancc.com/), 20220114>

티박스는 벤트그라스, 페어웨이는 한국잔디와 양잔디를 교접해서 식재한 잔디라고 합니다. 겨울엔 누렇게 마르는데, 입이 얇아 푹신한 양탄자 느낌을 줍니다. 새 잎이 나와 푸를때는 다운 블로우 샷을 제대로 받아줄 듯 합니다. 러프는 한국중지, 그린인근은 양잔디로 어프로치는 뛰우는 샷보다 다운블로우 샷이 좋으며, 5미터 안쪽이라면 퍼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ㅇ코스안내

홍단풍코스는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 광장 기준으로 우측의 계곡지형을 돌아오는 3,355미터 파 36의 코스이며, 청단풍코스는 스타트광장 정면의 좌측에서 내리막으로 시작하여 연못이 많은 코스를 돌아오는 3,355미터 파36 코스입니다. 연못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담았다가 용산저수지로 흘러나가는 구조로 맑은 자연상태가 유지되어 청량함을 줍니다.

ㅇ홍단풍코스

1번홀 파4, 350미터로 계곡을 건너치는 홀로 약간 오르막의 편안한 티샷을 할 수 있으나, 홀 거리가 약간 길어 세컨 샷이 중요한 홀입니다. 티 샷이 우측 그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좌측으로 공이 몰리면 OB도 위험하지만, 핀이 좌측 백핀인 경우는 나무로 가로막혀 충분한 드로우 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핀을 공략할 수 없습니다.

2번홀 파4, 레귤러티 기준 370미터로 크릭을 건너쳐야 하는 우도그렉홀로, 캐리로 200미터 내외를 넘겨야하는 부담스러운 홀로 티샷의 정확한 캐리 거리와 방향성이 요구됩니다. 그린 방향 우측에는 빨간 하트와 다리 등 조경이 있어 잠시 눈길을 줄만 합니다.

3번홀 470미터의 파5홀로 페어웨이의 중앙에 2단 페어웨이의 명암이 뚜렷이 보이는 홀이며 내장산 골프장에서 가장 긴 오르막 Par 5홀입니다. 세컨샷이 우측으로 몰리는 것을 조심하고, 그린 좌측의 벙커만 피하면 버디를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4번홀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내장산 줄기의 실루엣 원경이 그린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의 인상적이며 그린 앞과 뒤의 2개의 벙커가 있습니다.

5번홀은 270미터의 짧은 파4 홀이나 좁은 페어웨이로 인해 정확인 티샷이 필요합니다. 4번홀 파3, 그늘집을 돌아, 6번홀 그린 위쪽으로 올라가 6번홀 티그린 방향으로 공략하는 5번홀 그린은 6번홀에에서의 훅서우티샷이 종종 그린쪽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아주 위험한 홀입니다. 안전을 위해 조석히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늘집은 무인으로 운영중인데, 겨울철이라 군고구마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아마도 여름엔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6번홀 370미터의 파4홀로 티잉그라운드에서의 뷰가 좋은 20m 내리막 좌도그렉홀입니다. 티박스 위치에 따라 좌측 나무를 넘겨쳐야 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는데, 이때 샷이 조금 감기면 5번홀 그린쪽으로 공이 갈 수 있고 장타자의 공이 밀리면 4번홀 티박스쪽으로 공이 날아갈 수 있어 타구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키가 큰 나무를 조금 더 촘촘하게 식재하거나 미관상 좋지 않더라도 그물망을 설치해야 할 듯 합니다.

7번홀은 430미터의 짧은 파5홀이지만, 랜딩 존 뒤쪽의 크릭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크릭은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페어웨이 전체를 가로질러 통과합니다. 장타자는 페어웨이 좌측을 겨냥한 티샷을 통해 투온 시도가 가능합니다. 좌측으로 골프텔과 앞 조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8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80미터, 챔피언티 기준은 220미터에 달하는 홀로 핸디캡 1번홀 입니다. 핀이 중핀인 경우에도 좌측의 헤저드가 부담되는 홀입니다.

9번홀은 300미터의 파4홀로 약간 오르막의 중간 난이도 파4홀입니다. 그린 좌측의 벙커를 조심하면 크게 무리는 없는 홀입니다. 티 샷 위치에서 좌측은 해저드, 우측은 OB인데 이틀 연속 우측 OB가 나는 바람에 곤란을 겪었던 홀입니다. 페이드 구질인 골퍼는 목표를 더 좌측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ㅇ청단풍코스

1번홀은 용산저수지가 페어웨이 너머로 보이는 내리막 홀 330미터의 파4홀로 넓은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이 가능합니다. 세컨 샷의 경우 좌측 헤저드가 그린 1/3 정도 들어와 있는데, 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거리도 적게 나오고, 좌측을 꺾이는 경우가 많아 안전하게 우측을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번홀은 내장산 봉우리를 향해 올려 치는 약간 좌도그렉 파5 홀로 레귤러 티 기준 436m이나 오르막을 계산하면 460m(503yds)로 약간 긴 편입니다. 2단 그린으로 핀의 위치에 따른 정확한 거리 계산이 필요합니다.

3번홀은 320미터 정도의 내리막 파4 홀로 페어웨이 우측에 있는 2개의 벙커를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측 벙커를 넘기는 것이 최상이나 약간 밀리면 OB가 날 수 있어 보수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주변 커다란 벙커가 있어 정교한 어프로치샷이 요구됩니다.

4번홀은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계곡과 숲의 명암이 대비되고, 계곡 사이로 멀리 보이는 산의 실루엣 보기 좋은 홀입니다. 그린 앞쪽에 홀을 가로지르는 크릭이 있고 그린 앞 턱이 높은 벙커가 있어 공략이 녹녹하지 않았던 홀입니다.

4번홀을 지나 다리와 터널을 통과하면 그늘집이 있는데, 유자차, 핫초코, 복숭아홍차, 대추생강차 등을 제공합니다.

5번홀은 우측 아래쪽으로 청단풍코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파5의 우도그렉 홀입니다. 소나무 식재로 다른 16개 홀과 약간 다른 느낌을 주며, 넓은 페어웨이로 난이도 낮은 홀로 써드샷이 스코어를 좌우합니다. 티박스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차이나는 홀입니다.

6번홀은 다른 16개의 홀과 다른 산지형 코스의 좌측 도그렉 370미터의 파4홀입니다. 티샷은 페어웨이 좌측으로 최대한 멀리 보내는 것이 상책이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홀입니다. 캐리 190미터 이상을 보내야하며, 우측으로 밀리면 최소 200미터의 세컨 샷을 해야하는 핸디캡 3번홀 입니다.

7번홀은 360미터의 파4홀로, 연못 안에 2개의 페어웨이를 두어 위험을 감수한 대가를 주는 도전적인 홀입니다.

청단풍 코스의 시그니처홀이자 핸디캡 1번홀로 티 샷의 정확도가 요구됩니다. 레귤로티에서는 헤저드

건너 페어웨이를 노리면 버디가 가능하지만, 힘이 들어가면 많은 타수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8번홀은 150미터의 파3홀로 반도그린으로 아일랜드 그린의 느낌을 주는 홀로 아이언의 정확도와 방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홀입니다.

9번홀은 직선 오르막 310미터 내외의 홀로 그린 우측 벙커로 인해 핀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결정되는 홀입니다.

그린은 크기가 큰 원그린 시스템으로 전반적으로 굴곡이 많고 그린스피드는 2.7내외로 적당하게 세팅되어 있으며, 빠를때는 3.0내외로 세팅된다고 합니다. 그린은 퍼팅하는 재미를 충분히 줄만큼 컨디션도 좋고,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린의 미세한 라인을 잘 읽어야 한타라도 줄일 수 있어 퍼팅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골프텔은 충분히 고급스럽고 각 공간마다 특성을 부여한 4인 1실의 20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조각과 그림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4인 1실 구성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A 101~104) 4실로 온돌방이 있고, 조용한 한국의 고향을 표현한 방. Bali에서 생긴 일(B 101~104) 4실로 거실에 리클라이너가 3개나 되는 편안한 거실로, 온 가족이 뒹굴거나 모인 사람들이 모두 뒹굴며 부비부비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앤디워홀과 진한 커피를 4실(A 201~204), 티파니에서 아침을 4실(B 201~204), 미드나잇 인 파리 4실(A 301~304) 등입니다. 미드나잇인파리는 예약시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스위트룸은 12명에서 20명이 파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주방. 글로벌 기준에 맞는 침대와 목욕실 그리고 한옥 체험 황토방, 회의가 가능한 넉넉한 리빙룸, 비즈니스를 위한 서재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장산CC 인근은 아직 개발이 진행중으로 맛집이 많진 않습니다. 내장산CC 레스토랑이 메뉴의 다양성이나 가격, 서비스, 맛 등에서 충분이 만족할 만하므로 간단한 식사는 레스토랑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짬뽕밥, 짬뽕면은 맛집이라고 당당하게 추천할 만 합니다. 갑오징어, 홍합 커다란 전복 한마리 등의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해물과 불맛이 어울어진 국물 맛은 담백함과 얼큰함이 제대로 조화된 맛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녁에 반주와 함께 식사하고 싶으시면 정읍시내의 순정축협 한우명품관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성비 좋은 소고기가 싱싱한과 양, 맛 모두 만족할 만 하며 곁반찬도 모두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우거지소고기국은 안주로도 손색이 없고, 스페셜(꽃등심, 치맛살, 살치살, 안심 등 600g 13만)도 괜찮고 안심(150g, 3.6만원)은 충분히 추천할만 합니다.

오전 운동을 마치고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서는 오리와 냉면으로 유명한 청샘골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리주물럭을 비롯하여 다양한 오리요리가 가능하며, 골프장으로부터 2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내장산IC로 나와 정읍IC로 나가면 식당이 인근에 위치합니다.

오리주물럭은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여 운동후의 당기는 입맛을 채워주기 충분합니다. 출발하면서 미리 전화하시면 좋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는데, 특히 깻잎과 얇은 무우쌈을 교차하여 초절임한 쌈에 주물럭을 싸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후식냉면도 맛있는데, 면발이 탱글탱글한 함양냉면으로 모두 좋지만, 비빔냉면을 더 추천드립니다. 식당앞 주차장이 충분히 넓어 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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