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영광웨스트오션CC] 법성포 굴비가 생각나는 관리수준 아쉬운 영광 웨스트오션CC(구.영광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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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영광CC로 개장한 영광웨스트오션골프클럽은 백수해안 도로를 바라보며 라운드 하는 자연 친화적 골프장으로, 130만평의 넓은 부지 위에 구수산의 산자락 유형의 코스 그리고 서해안을 따라 연결되는 비치코스까지 산과 바다의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코스로 한국 10대 퍼블릭골프장(18홀)에 선정된 웨스트오션CC는 꾸준한 리모델링을 통한 코스 정비로 KLPGA 점프투어, 시니어투어, KBC 아마추어 골프대회 등을 유치하여 골퍼들에게 어느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웨스트오션홈페이지, 20211115)

 

그렇지만, 2021년 11월 현재 방문한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면, 페어웨이 상태 하, 티그린 중하, 그린관리 하, 경기운영 및 홀 대기 상태는 최악이며 서비스 수준이 너무 낮은 골프코스입니다. 그린피와 카트비를 포함해 평일 14.5만원의 저렴한 라운드가 가능하지만, 주변 대도시 거주자가 아닌 경우 투입 시간과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추천하기 어려운 골프장입니다.

특히 전반 라운드 후, 스타트하우스에서는 쉴 수 있는 대기시간이 없었는데, 오션 4번홀 파3대기 3팀, 5번홀 파4 티 샷 존 대기 3팀, 페어웨이 대기 1팀, 6번홀 파3 그늘집까지 이어지는 지연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수준이었습니다. 경기진행 관리를 하는것인지 의심스런 수준입니다. 추가팀을 받아도 관리가능한 수준에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럽하우스는 2층 구조의 붉은벽돌 외관인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골프텔은 2개 동(클럽하우스 좌측 A동, 우측 B동)으로 8인실, 4인실(침대, 온돌), 2인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지지 예약이나 개별 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합니다.

코스전장은 밸리코스가 3,210미터 오션코스가 3,200미터로 총전장 6,410미터로 짧지 않은 코스입니다. 보통의 코스가 구릉을 지그재그형식으로 나누어 구성된데 반해, 오션코스는 클럽하우스 정면 구수산 및 주변 해안을 일주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그라운드와 그린은 벤트그래스이며 페어웨이는 한국중지로 구성되었고 그린은 굴곡이 있고 크기가 적지 않은 원그린 시스템으로 그린스피드는 2.5내외의 빠르지 않은 스피드입니다. 그렇지만 그린 스피드를 따질만한 그린 관리상태가 아니었으며, 그린이 온통 볼마크 자국 천지인데 캐디나 다른 누구도 그린 볼마크 자국을 정리,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듯 합니다.

스타트광장은 클럽하우스 카운터 1층 아래로 나가면 됩니다. 스타트하우스, 카트대기 장소와 연습그린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션코스 1번홀이 오른쪽 아래에 보입니다.

밸리코스는 클럽하우스 우측을 돌아 굴다리터널을 지나 후면으로 이동하여 중앙호수를 중심으로 산자락에 모여있는 홀들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밸리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350미터의 내리막 파4홀로 그린이 앞뒤로 길어 핀 위치에 따른 거리 계산을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우측 백 핀의 경우 공략이 어려운 편입니다.

2번홀 파4는 330미터 내외의 내리막인데, 우측 OB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의 경우, 좌측 공략이 오르막 퍼팅을 남길 수 있고, 우측의 경우 내리막이 생각보다 심해 뒤쪽 벙커나 내리막 어프로치의 경우 짧게 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3번홀은 내리막 후 오르막의 파5홀로 480미터 내외의 거리로 티 샷이나 세컨 샷의 우측 OB를 조심해야 하며, 그린 앞쪽 벙커가 있어 한클럽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린이 좌우가 넓은 편으로 핀의 위치에 따른 공략 포인트가 달라져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업라이라서 우측이 유리하지만 퍼팅은 내리막 퍼팅을 남기게 됩니다.

4번홀 파3는 크릭을 건너쳐야 하며 150미터 내외의 거리입니다. 우측 핀일 경우 계곡 우측이 높고 수목들이 가리고 있어 공략이 어려운 편입니다.

5번홀 파4는 큰 내리막에 레귤러티 기준 200미터 내외에 헤저드가 위치하고 있어, 적정한 거리조절이 필요하며 세컨 샷이 내리막에 위치하여 그린을 공략하는 샷이 그린 앞 헤저드나 우측 계곡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번홀 파5는 전체 길이는 길지 않으나, 기역자 형태로 두번 좌측으로 꺽인 홀입니다. 세컨 샷을 적절한 위치로 보내기 위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7번홀 파3는 140미터 내외의 해저드 건너치는 홀로 맞바람의 정도에 따라 거리 조절을 해야 합니다.

8번홀 파4는 우 도그랙 310미터 정도의 홀로 우측 OB를 조심해야 하며, 오르막 그린으로 한 클럽을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은데, 백 핀의 경우 퍼팅 라인이 어렵습니다.

9벌홀 파4는 내리막 후 오르막으로 350미터 내외의 거리입니다. 티 샷의 좌측 OB와 세컨 샷의 우측 헤저드를 조심해야 합니다.

오션코스는 스타트광장 우측 앞쪽에서 출발하여 구수산을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원형태의 구성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며, 전 홀 그린에서 다음 홀 티 박스가 연결되어 원처럼 이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션코스 1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내리막 460미터의 파5홀로 정면에 영광대교가 보이는 홀로 우측 OB를 조심해야 합니다.

2번홀 파4는 거리는 길지 않으나 크릭을 넘기는 티샷이 부담되는 홀이며, 오르막 그린으로 한클럽정도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3번홀 파4는 심한 내리막 티 샷을 해야 하는데, 좌측의 법성포를 바라보는 경치가 괜찮습니다.

4번홀 파3는 바다건너 우리나라 불교 첫 도래지를 바라보며 티샷하는 재미가 있는 홀입니다. 140미터 내외의 홀입니다.

5번홀 파4는 핸디캡 1번홀로 티샷을 좌측 바위산에 최대한 붙을 수 있도록 치거나 드로우 성으로 치면 가장 좋은 위치에서 세컨 샷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좌측 OB의 압박이 있어 정확한 방향성이 요구됩니다.

그린이 우측에서 큰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앞핀일 경우 공략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5번홀은 너무 대기가 길고 밀리는 홀로, 대기시간에 블루티 티잉 그러운드에서 바라보는 영광대교 모습이 볼만 합니다. 밀물때의 모습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6번홀 파3는 큰 내리막으로 140미터 내외의 공략 거리입니다. 그늘집이 있고 대기가 상시로 많은 편입니다.

7번홀 파5는 460미터 내외의 내리막 홀로 우측 OB만 조심하면 공략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9번홀 파4는 340미터 내외의 약간 오르막이며 그린이 포대 그린으로 앞핀일 경우 공략이 까다롭습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의 음식은 여타 남도 골프장의 그것과 같이 음식의 양과 맛에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서비스 질과 시간 및 음식의 맛에 실망한 편입니다. 그늘집은 간재미무침 등 안주로서 그나마 조금은 나은 편인데, 운영하시는 분 자체 메뉴라서 그 마저도 골프장 측에서 자신들의 메뉴만 판매를 권유한다고 합니다. 가급적 외부에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웨스트오션 들어가는 길인 법성면에 위치한 밥집으로는 대박이네와 박존옥설렁탕을 추천합니다. 두 집이 바로 붙어있어 선택도 용이합니다. 모두 아침식사가 가능하며, 굴비백반(대박이네), 설렁탕/갈비탕(박존옥설렁탕)이 맛있고 반찬이 모두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영광웨스트오션CC 인근 법성포는 우리나라의 굴비 원조 지역답게 대부분의 식당이 굴비정식을 주메뉴로 합니다. 그 중에 굴비로정식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평타수준 이상은 합니다. 4인 10만원 상입니다.

웨스트오션CC에서의 1박2일 라운드 일정이라면 2일째 오전 라운드 후에 들러볼 만한 곳으로 불갑사와 불갑저수지 등을 추천합니다. 첫 날 라운드 후에 저녁 식사 전 백수해안도로의 영광노을전시관 인근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가시는 것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플레이 지연이 심해 12시 초반 스타트가 6시 반이나 되어 끝나는 바람에, 날 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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