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대호단양CC] 시멘트 광산의 흔적, 다양한 수종과 볼거리가 배치된 대호단양CC(구.단양오스타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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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위치한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대호단양CC는 단양의 석회암 시멘트 광산의 재활용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2005년 9홀 퍼블릭 단양오스타CC로 개장하여 2008년 9홀을 추가하여 18홀 퍼블릭 골프장이 되었습니다. 2010년 현재의 대호아이알로 인수되어 대호단양CC로 변경되었습니다.

2000년 초반 골프장이 한창 부족할 때는 청주에서 2시간 여 이상 걸리는 이 코스에 종종 찾아왔었으며, 퍼팅이글이긴 하지만 첫 이글을 기록한 골프코스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마운틴 전체 홀을 관망할 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으며 식당, 락카, 연회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앞에 조성된 대형 호수와 분수는 더욱 시원함을 느끼게하며 휴장일에는 골프장에 사전 연락시 잉어와 향어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출처 : 대호단양홈페이지, https://www.daehocc.co.kr/index.asp, 20211031>

대호단양CC는 92만 평방미터의 공간에 조성되었으며 PAR 72, 6,609미터(7,228 yd)의 전장을 가지고 있으며, Moutain, 3,545 yd와 Lake 3,683 yd를 가지고 있고 마운틴 코스설계는 우리나라의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코스를 설계한 오렌지엔지니어링이, 레이크코스는 캐나다의 Dan Marchand에서 담당하였다고 합니다.<출처 : 대호단양홈페이지, https://www.daehocc.co.kr/index.asp, 20211031>

출처 : 대호단양CC 홈페이지, https://www.daehocc.co.kr/pagesite/course/intro.asp

 

마운틴코스는 클럽하우스 뒤편 스타트광장의 중앙호수 앞에 펼쳐진 코스로 중앙호수 좌측으로 시작하여 앞쪽에 펼쳐진 산자락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마운틴은 소나무, 등나무, 칡 등이 석회암 절벽과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첫홀 파4는 약간의 오르막을 가진 330미터의 평이한 홀입니다. 좌측 산자락에 있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로 시원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2번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 480미터로 우측 OB를 티 샷, 세컨 샷에서 조심해야 하며 그린 좌우 벙커를 피해 공략해야 합니다. 3번홀 파4는 좌도그렉 홀입니다.

4번홀 파3는 150미터 내외로 오르막 그린이라서 한클럽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5번홀 파4는 300미터 내외의 오르막으로 그린 뒤쪽의 언덕위 클럽하우스 스카이라인이 인상적입니다. 그린 공략시 그린 우측의 벙커만 조심하면 평이한 홀 중의 하나입니다. 세컨 샷 지점에서 중앙호수와 클럽하우스쪽을 내려다 보면 전체적인 코스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번홀 파4는 360미터 내외의 오르막 좌도그렉입니다. 티 샷을 미스하거나 거리가 짧은 골퍼는 투 온이 쉽지 않은 파4홀 입니다.

7번홀 파3는 내리막 130미터로 우측언덕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있어 충분히 우측을 공략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좌측은 6번홀과의 간섭때문에 OB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핀의 위치와 관계없이 그린 우측끝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9번홀 파5는 460미터 내외의 우 도그렉으로 중앙호수를 우측에 두고 돌아가는 홀로, 전체 코스의 시그니처홀입니다.

레이크코스는 스타트광장의 우측으로 이동하여 우측 뒤쪽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4개의 홀이 호수를 끼고 있어 넓게 조성되어졌으며 투그린 시스템으로 도전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레이크는 법면에 있는 석회암 지역이 푸른잔디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번홀은 파4는 레귤러티 기준 330미터 내외의 평이한, 무난한 홀입니다.

2번홀 파4는 중앙호수를 좌우로 두고 페어웨이가 위치하는데, 좌측으로 공략하면 헤저드 구역이 있어 중앙 약간 우측을 겨냥해야 합니다. 중앙호수가 다리로 연결되어 건너가야 하는데, 그린 우측에 커다란 버드나무가 있어 전체적인 그림이 좋은 코스입니다. 레이크코스의 가장 이쁜 홀입니다.

2번홀 페어웨이쪽 중앙호수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7번홀이 보이며, 좌측에는 3번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3번홀은 중앙호수를 좌측에 두고 티샷해야 하는데, 너무 우측으로 몰리면 숲헤저드 지역이고 좌측의 중앙호수의 일부를 넘겨쳐야 하는데, 너무 좌측을 공략하면 호수의 끝자락에 걸리게 됩니다.

4번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 460미터 내외의 파5인데, 투 그린이 앞 뒤로 나뉘어 있어 그린의 위치에 따라 공략해야 하는 거리가 달라집니다.

5번홀 파3는 상당한 내리막 140미터 내외의 거리인데, 주로 맞바람이 불어 한두 클럽을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그린 좌우의 벙커를 조심해야 합니다.

6번홀은 내리막 파4 홀인데, 290미터 정도의 거리로 티 샷이 잘 맞으면 웨지 공략이 가능합니다. 앞 그린의 경우 우측으로 몰리면 위험합니다.

7번홀 파4는 중앙호수와 8번홀 그린과 이어진 호수의 중간으로 티샷을 해야 하며, 8번홀과 이어진 호수에는 청둥오리가 서식하여 세컨 샷할때 호수쪽을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8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60미터 내외의 거리인데, 주로 맞바람이 불고 포대그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온그린도 만많지 않아 파 세이브가 쉽지 않은 홀입니다. 티 샷 공간 우측에는 중앙호수가 위치하여 있으며, 티 샷 좌측 앞쪽에 소나무가 그린을 가리고 있는데 의외로 핸디캡 역할을 합니다.

레이크 코스 9번홀 파5는 500미터가 넘는 긴 홀로 티 샷 공간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 티 샷을 해야 합니다. 좌측 언덕에서 올라오는 바람으로 좌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으며, 세컨 샷과 써드 샷의 집중도를 높여 마무리해야 하는 홀입니다.

클럽하우스 식당의 메뉴는 골프장임을 감안하면 단품메뉴가 1.3만원, 1.6만원 등 가격대가 적정하고 음식의 양이나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스타트광장, 연습그린, 티샷존 등 골퍼의 대기 시간을 채우기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위한 노력이 보인다면 먼거리를 달려올 만한 댓가를 보전해 주는가 아닐까 합니다. 한번은 다녀오실만한 골프장으로 추천드립니다.

단양의 맛 중 하나가 쏘가리 회나 매운탕입니다. 단양읍내에 있는 어부명가가 쏘가리 매운탕으로 유명합니다. 쏘가리는 가격이 좀 높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단양의 특산품인 단양마늘을 기반으로 마늘한정식을 제공하는 장다리 식당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밑반찬과 마늘솥밥 등 단양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천IC쪽으로 나가는 길에는 킹즈락CC 인근에 있는 36년 전통의 올뱅이해장국으로 유명한 금왕이 있습니다.

금왕은 올갱이(올뱅이) 해장국 전문점으로 해장국 가격은 1.3만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요즘 올갱이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감안해야 할 듯 싶습니다.

올갱이와 부추, 시금치 등이 들어간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해장국과 올갱이부추전도 맛있습니다. 식당앞 주차장도 여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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