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와 주변 맛집

[해남순천] 제대를 앞둔 아들과의 남도(해남 땅끝마을, 완도, 순천, 여수, 남원) 투어

궁금대장 2022. 7. 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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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를 앞둔 둘째아들이 말년 휴가를 나왔다.

평소 말이 별로 없고, 내성적인 둘째가 나름 걱정했던 군생활에 잘 적응(현 정부에서 시행한 군대내의 근무시간외 자율성 존중 등의 정책도 도움이 되었을 듯)하고 무사히 제대함을 축하할 겸, 내가 잘 모르는 조리, 음식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한 둘째 이들의 이런저런 생각을 들어서 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자주 보는 아들이지만, 집에서는 별로 대화하지 않는게 우리 아들들 가진 아빠들의 일상인 듯 하다.

말년 휴가 일정 확정되고 꽤 오래전 일정을 비워서 같이 여행하자고 약속을 했었다. 부산을 거쳐 포항쪽으로 올라오는 안과 해남을 거쳐 여수쪽을 돌아오는 안 중에 아들의 선택에 따라 해남을 거쳐오는 것으로 선택(아마도 여수밤바다가 영향을 미쳤을 듯)

첫째날 일정

2020.02.08(토)

09:00 아침식사 후 출발

13:00 점심식사(금강식당,

전남 해남군 해남읍 수성2길 29

(우) 59028(지번) 해남읍 성내리 9

061-535-2633)

http://kko.to/b4tvT8U0B

14:30 땅끝선착장 노화도(보길도) 카페리 탑승 도착

15:00 보길도 돌아보기(세연정)

16:30 산양항에서 카페리탑승하여 땅끝마을 선착장 복귀 -> 땅끝전망대, 땅끝표지석 방문

18:00 저녁식사(근처의 어부식당 해물탕)

19:00 숙소이동

완도수목원펜션&스파카라반

전남 완도군 군외면 초평1길 137

(우) 59105(지번) 군외면 대문리 5-9

010-6629-9003

http://kko.to/WOxHB5U0T

해남 땅끝을 가보고, 내친김에 보길도를 들어갔다 오기로 했다. 일전에 사진으로 보았던 보길도의 세연정은 너무 아름다운 풍광이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세연정은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던 중 태풍을 피하기 위해 들러, 풍광에 매려되어 10여년을 기거했던 곳으로 그 유명한 어부사시가가 지어진 곳으로 또는 조선시대 3대 민간정원에 꼽히는 곳이다.

아침을 여유있게 먹고 해남 땅끝으로 출발하여, 해남의 현지인 맛집이라는 금강식당(군청 바로 앞에 있음)을 들러 생선구이 정식(1인 11,000원, 2인 이상 주문)을 시켰는데 역시 남도음식이다. 풍성함과 깔끔한 맛까지 강추. 짜지않도 본연의 재료맛이 느껴지는 굴젓갈무침은 너무 좋았고,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이 나온 고등어, 갈치, 굴비 구이도 좋았다. 정월대보름이라고 잡곡밥으로 주시는 센스.

해남을 들르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사전에 카페리 시간 확인하고 거의 10분 내외에 맞추어 탑승하여 보길도에 들렀다 나옴. 거의 한시간에 한대쯤 있어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함.

탑승요금은 차량요금, 탑승자요금 합산이다. 우리는 차량18,000원과 대인 6,500원 두명으로 편도 31,000원이었다.

노화 산양항에 도착하여 바로 보길도 세연정으로 이동하여 세연정 구경, 사진찍고 산쪽으로 이어져있는 옥수대 구경.

2시간 빠듯하게 이동, 구경하고 부지런히 산양항으로 복귀하여 땅끝선착장 해 카페리 탑승하고 복귀하여 땅끝마을, 땅끝표지석 및 일몰 구경.

인근에서 저녁 식사 후, 숙소인 완도 수목원펜션으로 이동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아들과 맥주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어 좋았고, 아들의 생각을 제대로 들어본 시간이었던 듯.

둘째날

2020.02.09(일)

09:00 완도 수목원펜션 주변 아침산책 후 출발

10:00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장보고대교

12:00 점심식사(금빈회관, 전남 순천시 장명4길 8, 061-744-555)

13:00 순천 조계산도립공원 선암사 산책

14:30 낙안읍성민속마을 구경

16:00 https://place.map.kakao.com/8205483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17:00 여수 숙소 체크인

(라테라스리조트앤스파 콘도,리조트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1길 29-12

18:30 저녁식사, 여수유명횟집(회코스)

전남 여수시 국포1로 103 (국동)

셋째날

여수 돌산도 종단에 위치한 향일암 방문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1 (돌산읍 율림리)

향일암은 일주문은 계단 중간에 관음상은 맨꼭데기 지점에 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조금 더 오르면 사진에 보이는 입닫고, 귀닫고, 눈감고 불상이 존재하는데 사진찍는 분들에게 인기있는 존재다.

대웅전에 오르기 전 끝 부분에 양쪽에 큰 돌 틈 사이에 한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틈이 만들어진 공간이 있다. 양쪽부분을 보면 사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수작업으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관음상으로 올라가는 공간은 대웅전 옆 약수 쪽에 존재하는 데, 여기도 그냥 보아서는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안 보이지만 길 안내쪽으로 가보면 돌 틈 사이로 계단, 공간이 있어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다. 꼭 가보실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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