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와 주변 맛집

[안면도여행] 서해안 바다쪽 해돋이와 해넘이를 아침저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안면도, 원산도 1박2일 여행기와 바다뷰 카페,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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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는 서해안 좌측의 긴 반도형태를 가진 섬반 육지반 느낌의 지역이며, 원산도가 안면도 에서 연육교인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된지 10여년만에 보령해저터널까지 섬남쪽이 연결되어 바다를 가진 육지같은 느낌이 되어버린 곳입니다.

서해안 해수욕장치곤 모래가 곱고 몽돌을 가진 곳도 많아, 조수간만의 차가 느껴질 때와 석양 노을 바다가 보일 때를 제외하면 서해안 같지 않은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어 원산도, 안면도가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사람들이 넘친다하여 방문을 미루어 오다 새해 일출도 볼 겸 안면도행 1박2일 여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안면도는 동쪽과 서쪽이 바다를 가진 반도형으로 20분 내외의 거리 이동으로 저녁에 일몰, 아침에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청주에서 출발하여 간월암-안면도 좌측 상단 해수욕장(백사장-삼봉-밧개)-운여해변-꽃지해수욕장(할미 할아비 바위 일몰)-아일랜드리솜(1박)-안면암(여우섬 부교쪽 일출)-영목항-안면원산대교-원산도카페바이더오-원산도해수욕장-보령해저터널-대천해안도로-청양 천정호출렁다리-청주 복귀 일정이었습니다.

1박2일의 여정과 느낌, 사진과 찾아다닌 맛집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첫 여정 서산시 간월암

소재지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문의 : 041-660-2499(서산시 문화관광과)

저녁 노을 빛이 바다까지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간월암은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 섬이 되고, 빠져나가면 다시 뭍이 되는 이곳은 조선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 송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집니다.

바다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는 간월암 앞마당에는 200년 된 사철나무가 있습니다.

옛이야기 : 예산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에 해산을 앞둔 한 여인이 살았어요. 어리굴젓 장사를 위해 서산 장을 가던 중 산통이 있어 아이를 낳고, 근처 숲에 나뭇잎으로 덮어놓고 장을 보고 왔더니 학 한마리가 아이를 잘 지키고 있었더랍니다.

여인은 학이 자기 깃털로 아기를 따뜻하게 품어준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아기를 돌봐준 학이 너무 고마워 아기 이름을 ‘무학’이락 지었습니다.

훗날 이 아기는 조선 태조 이성계를 도와 한양을 도읍으로 정했던 무학대사가 되었답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의 무학대사 활동기간으로 미루어보아, 간월암이 600여 년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우며, 무학대사가 수도 중에 ‘달을 보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看月庵)이라 불리운답니다.

<출처 : 서산문화관광홈페이지, https://www.seosan.go.kr/tour/guideList.do?key=956&lclas=CRLTS&sclas=TDTBDHTML&langSe=KOR, 2021.12.24>

간월도에서 유명한 어리굴젓을 구매하고, 태안군 남면을 거쳐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 서쪽의 해변가를 점심식사전에 내려가면서 차례로 들러보았습니다.

첫번째 안면도 방문지는 백사장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은 캠핌족이 아니라면 별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을 만한 곳입니다.

태안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변은 은빛 모래로 끝없이 길게 뻗어있어 썰물 때면 수평선으로 변하고 간만의 차가 심하나 안전하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방문한 결과로는 캠핑을 위한 방문객이 대부분일 듯 합니다.

예전엔 이 곳 위쪽의 판목나루터와 아래쪽 백사장 나루터를 연결하는 나룻배가 있었으나, 1970년 안면도를 잇는 연육교가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합니다.

- 백사장 면적(㎡) : 18,300㎡, 백사장 길이(m) : 610m, 폭(m) : 30m

바로 인근에 있는 안면도 삼봉해수욕장도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백사장해수욕장과는 삼봉이 있는 작은 봉우리와 접하고 있습니다.

남면과 안면읍을 연결하는 연육교 남쪽 3km 거리에 있으며 명사십리 은빛모래 반짝이는 해변으로 불쪽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고, 튀어나온 삼봉괴암과 해당화가 유명합니다.

해수욕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캠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썰물 시 드러나는 모래밭이 단단하여 해안가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산책하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자연 그대로 탁 트인 모래사장과 자연현상에 의하여 발생된 사구가 일품인 곳입니다.

- 백사장면적(㎡) : 32,000㎡, 백사장길이(m) : 800m, 폭(m) : 40m

삼봉해수욕장과 밧개해수욕장 인근의 안면도를 관통하는 77번 국도 주변에 안면도 유명한 맛집들이 대부분 모여있습니다.

도로 남쪽방향(원산도 방향) 우측에 "수미정", "일송꽃게장", "바다야해물아" 등이 게국지, 꽃게탕, 간장게장/양념게장이 유명한 곳인데 어디든 음식 맛이 괜찮은 곳인 듯 합니다.

우리 일행은 상대적으로 작고 사람이 덜 붐비며 구글맵, 카카오맵 평가가 좋은 "바다야해물아"를 방문했으며, 4인기준 10만원인 A코스(게국지, 양념게장/간장게장 각2인, 공기밥)를 주문했는데 양도 충분하고 모든 음식이 만족할 만 했습니다. 게국지는 시원하고 감칠맛 나면, 간장게장/양념게장은 살이 탱글탱글하고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빠지지않고 각자 나름의 맛과 밥맛을 돋구는 역할을 했습니다. 좌식테이블이라 약간 불편한 점을 제외하면 음식만으로는 더 좋은 곳을 찾기 힘들 듯 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서쪽 방향에 있는 밧개 해수욕장을 들렀습니다.

해수욕장을 끼고 주위에 모래언덕이 궁형을 이루고 있어 어패류 및 해초 등의 서식이 양호하여 어린이들의 바다학습장으로 적격입니다.

진입로 주변에는 민박집들이 즐비하고 민박집과 해변 사이로 소나무 숲과 크지않은 물들어오는 바닷계곡이 있어 해변을 마주 보며 안전하고 시원한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에는 몽돌이 많고 모래가 고와서 서해안의 여타 백사장과는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백사장면적(㎡) : 39,000㎡, 백사장길이(m) : 1,300m, 폭(m) : 30m

밧개해수욕장을 나와 바로 인근에 위치한 카페 바보(BABO)에 들렀습니다.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바다 뷰 카페로 차가 맛있고, 멍 때리기 좋은 곳입니다.

 

밧개해수욕장을 지나 15분 정도 내려가면 방포전망대, 방포해수욕장,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있는 방포포구가 나타납니다. 방포항은 안면도의 가장 유명한 할미, 할아비 바위를 가운데 두고 꽃지해수욕장과 마주보고 있는 곳입니다.

할미, 할아비 바위는 꽃지해수욕장과 방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맛이 조금씩 다르고 밀물과 썰물시점의 뷰가 다르므로 밀물과 썰물, 해가 있을때와 일몰 시점 등 이틀 정도를 시간내서 방포와 꽃지에서 살펴보는 것이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수욕장 양쪽에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등 전설이 담긴 기봉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는 지역이며, 서남쪽으로는 천연적인 방파제가 있는 '내파수도'와 '외파수도'가 있습니다.

방포포구에는 가오리, 붕장어, 우럭, 고등어 등의 생선들이 많이 잡혀 싱싱한 회로 유명합니다. 저녁식사는 방포포구에 있는 승진횟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숙소까지 픽업 서비스를 해주시니 가게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 백사장면적(㎡) : 36,000㎡, 백사장길이(m) : 900m, 폭(m) : 40m

사진전문 사이트에서 보았던 운여해변의 낙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낙조를 보고 싶었으나, 우선적으로 할미, 할아비 바위가 서해안낙조의 3대 명소이며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일몰 이전 운여해변에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운여해변의 소나무 반영을 바라보는 호수는 바닷물이 들어와야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밀물 시점에 일몰이 맞추어지지 않으면 사진에서 보던 그림을 쉽게 볼 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운여해변의 낙조와 호수에 호수에 비친 소나무 군락의 반영을 사진에 담고싶다면 밀물시점을 확인하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또한 들어가는 진입로가 매우 좁고 마을주변길을 통과해야 하므로 야간에는 서행하고 주의운전하시는 것이 필수일 듯 합니다.

길이 좁고 난간이 없으며 가로등도 없어 까딱하면 사고나기 쉬운 도로입니다.

꽃지해수욕장과 할미 할아비바위 인근 낙조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줍니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히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꽃지해수욕장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고 기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는데,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할미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레 할아비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썰물 때면 두 바위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 제3주차장을 목적지로하면 해당 바위 인근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아이랜드리솜인근부터 3킬로미터 정도의 백사장 길이가 되며 꽃지해수욕장의 북쪽 끝자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백사장면적(㎡) : 128,000㎡, 백사장길이(m) : 3,200m, 폭(m) : 40m

<출처 : 태안군관광홈페이지, http://www.taean.go.kr/prog/tursmCn/tour/sub02_03/allList.do?contentTypeCode=TC002, 2021.12.24>

 
 

맑은 날씨에 쌀쌀한 바람이 불긴 했지만, 낙조의 온연한 모습을 파도소리와 함께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는 것만으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방포포구-꽃지해수욕장을 잇는 구름다리 위가 두 바위 사이로 해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한데, 스마트폰으로는 아래쪽 해변 인근이 최적의 장소인 듯 합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위치가 변경되겠지만 말입니다.

숙소 : 아일랜드 리솜

리솜리조트는 호반건설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포레스트(제천 백운), 레스트리(제천 백운), 퍼시픽(제주 서귀포), 스플라스(예산 덕산)와 함께 운영되는 태안 안면도의 복합리조트입니다.

서해 3대 노을 명소 꽃지해변을 온전히 누리는 로맨틱 선셋 리조트를 지향하며, 아일랜드 리솜은 ‘파티오피아(PATIOPIA)’를 지향합니다. 테라스, 탁 트인 곳을 의미하는 ‘파티오’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입니다. 일상 밖의 오션뷰 테라스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교감하며 낭만을 즐기는 장소를 추구합니다. 붉은 노을과 하얀 모래,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아일랜드만의 감성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이 연중 펼쳐집니다.

오션빌라스는 독립형 빌라형식으로 G70, G50(단층형, 복층형), G40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션타워에는 S40, S35, S25, S20형 클린형과 콘도형의 객실이 있습니다.

<단지안내도>

저녁식사는 방포포구의 많은 식당 중에 승진회집으로 정했습니다. 아일랜드리솜 인근은 식당이 거의 없어 안면도 중앙 안면읍 주민자치센터 주변 식당에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숙소에서 담소를 나누며 안면도에서의 빡빡한 일정을 정리한 후, 다음날 일출을 맞이할 기대를 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아침 기상이 편하진 않았지만, 꼭 봐야하는 해돋이 감동을 위해 태안 일출 시간인 07:48분에 맞추기 위해 7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안면암으로 향했습니다.

안면암은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지은 절입니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으며, 앞바다에 있는 좌측 여우섬, 우측 조구널섬까지 부교로 연결되어 있어 썰물때는 섬까지 가보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합니다.<출처:네이버, 두산백과 참조>

서해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면암 부교 인근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장관이며, 부교에서 돌아보는 안면암 대웅전도 볼 만 합니다.

안면암에서의 일출은 동쪽 바다건너 낮게 보이는 산쪽에서 떠오는 해를 바라보게 되는데, 우측 바다가 안면도의 긴 섬에 갇힌 바다 형태인지라, 넓은 호수와 같은 느낌으로 잔잔한 물결위로 여명빛이 흔들리는 광경은 바다 일출로는 보기 힘든 장관입니다. 갈매기들이 아침먹이를 찾으러 왔는지 새 울음 소리와 함께 잔잔한 파도위로 조용하게 떠오른 여명 및 햇살의 빗깔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면암 일출 구경 후, 간단한 아침식사 후 원산도로 건너가기 전 안면도 마지막 방문지로 영목항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영목항은 안면도에서는 가장 남단이고 항의 크기도 작지않은 곳입니다. 원산안면대교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목항 주변을 둘러보는데, 한쪽 건물 옥상에 말리고 있는 가오리가 특이하여 사진에 담았습니다.

영목항 산책을 마치고 원산안면대교를 넘어 원산도로 향했습니다. 원산도의 첫 여정은 원산대교가 보이는 바다 뷰의 바이더오 카페로 잡았습니다.

원산도의 바다뷰가 좋은 카페 바이더오(ByTheO)

원산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초전항 산자락에 위치한 바이더오(ByTheO)는 원산대교에서 가까우며,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어 보령에서도 접근하기 좋습니다. 원산도를 관통하는 77번 도로의 북쪽 원익교차로에서 초전항쪽으로 도로와 자전거도로가 확장되어 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아직 차선 도색 등은 진행 중이나 도로포장은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주차공간이 3구역으로 매우 넓고, 카페 공간도 1, 2층이 차 마시는 탁트인 공간으로 개방감이 좋으며, 옥상루프탑에도 바닷가 주변에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루프탑에서 계단으로 한번 더 올라가는 옥상에는 'O'를 상징하는 원형 기둥에 그네가 있어 원산대교를 바라보면서 혹은 배경으로 사진찍기 딱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썬셋에이드는 색상이 너무 이쁘고 다양한 맛도 좋으며, 오카스테라 빵도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바닷가쪽의 외부 공간도 산책겸 바다바람 맞기 좋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번쯤은 방문해야 할 원산도의 뷰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보령시 원산도는 산이 높고 구릉이 많아 원산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옛날에는 고만도 또는 고란도라고 불렸으며 충남에서는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입니다.

주민의 3분의 2가 어업에 종사하고 3분의 1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480여 세대에 1,360여 명이 살고 있는 섬으로 대천항에서 약 11Km 지점에 있으며 여객선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12월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5분내외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원산도는 섬 주변의 긴 해안선을 따라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고 잘 발달된 암초와 알맞은 수심 그리고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는 광활한 여밭 등 어느 곳에 낚싯대를 드리워도 손쉽게 놀래미와 우럭, 감성돔을 잡을 수 있으며, 서해안의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남향의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섬입니다.<출처 : 보령시문화관광홈페이지, https://www.brcn.go.kr/tour/sub03_05_03.do, 2021.12.24>

차 한잔하며 안면원산대교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고 멍도 때린 시간을 지나 원산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해수욕장이 속해있는 섬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해수욕장인 점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원산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 원산도해수욕장입니다. 모래사장 중간쯤 솟아오른 바위봉우리가 눈길을 끄는 이 해수욕장은 바위봉우리를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 백사장으로 나뉘어 지며, 바위봉우리 인근에는 썰물때 다양한 해양생물을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같이간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원산도와 보령시 대천항은 기존에 배편으로 오가던 곳이었으나,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2021년 12월 1일 개통되면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총 길이 6.927㎞, 해수면으로부터의 깊이가 최대 80m에 달하는 보령 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보령 앞바다에 있는 원산도를 직접 연결해 대천항에서 원산도 북쪽에 있는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까지 시속 70㎞ 기준 약 6분 만에 갈 수 있게 해줍니다.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 긴 터널이라고 하며, 2029년이면 덴마크 롤란섬과 독일 북부 페마른을 잇는 19km 길이의 해저터널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길이가 현재 침매터널 공법으로 만들어진 해저터널 중 가장 긴 터널인 미국 바트(BART) 터널의 길이(5.8km)의 3배에 달하고 이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터널 안에 설치될 철도와 4차선 고속도로를 이용해 현재 배로 45분 걸리는 거리를 기차와 자동차로 각각 7분, 10분 만에 돌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출처 : KISTI 과학향기, 2021.12, https://m.etnews.com/20211217000183>

보령해저터널을 원산도쪽에서 통과하여 나오면 서울과기대, 충남해양과학고 사거리쪽의 회전교차로로 나오게 됩니다. 대천항 남쪽 입구쪽으로 보시면 됩니다.

 

대천항 인근 보령시에는 다양한 서해안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맛집이 많이 있으며, 굴이나 간제미, 꽃게 등의 요리가 유명합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그 중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한곳인 보령 숙이네맛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보령 해안도로에 위치한 해물, 한식 전문점으로 강개미(간제미의 방언인 듯 합니다.) 무침과 강개미탕이 주요 메뉴이며, 정갈한 반찬돠 좋은 쌀의 윤기있는 쇠솥밥을 제공합니다.

계절메뉴로 물곰탕(곰치국)을 제공하는데 여기 메뉴로는 잠뱅이탕이라고 합니다. 김치와 곰치, 알 등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보령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보령에서는 굴국수로 유명한 일월굴칼국수도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굴칼국수 전문점으로 여름에는 냉면과 콩국수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10시부터 영업하며, 월요일이 정기 휴일입니다. 

주차장은 식당앞에 여유있게 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큰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반찬은 겉절이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제공되는데, 깍뚜기는 약간 익은 맛을 냅니다. 같이 재공되는 양념은 고추지같은에 얼큰한 맛을 원하시면 넣어드시면 되는데,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매운 맛을 내니 조금씩 덜어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굴은 충분히 크고 통통하며 양이 많아 칼국수 한 그릇으로 충분한 요기가 됩니다.

이른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에 대기가 꽤 있을 듯 합니다.

진입하는 도로는 좁아 천천히 진입하셔야 하며, 반대편 길에서 들어올 수 없으니 우회하셔야 합니다.

칼국수 맛집으로 강추입니다.

대천항을 거쳐 청주로 복귀하는 길에 중간 지점에 있는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를 방문하였습니다.

2017년 시점 당시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청양을 상징하는 고추모형의 주탑(높이 16M)을 통과한 후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색명물로,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호는 동쪽으로 뻗어 내린 칠갑산 자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자체별로 워낙 경쟁적으로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어,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제천의 옥순봉 출렁다리 등을 얘기합니다.

천장호에는 황룡과 호랑이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어느 날, 이곳에 살던 아이가 몸이 아파 의원을 찾아가야 하는데 냇물에 큰 물이 흘러 건널 수가 없게 되자, 이곳에서 승천을 기다리던 황룡이 승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게 하여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이를 본 칠갑산 호랑이가 감명을 받아 영물이 되어 이곳 주민들을 보살펴 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한 장소로 천장호 출렁다리가 청양의 명물로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야간개장 기간 : 매주 금,토,일요일(3월 ~ 10월 : 밤 9시까지, 11월 ~ 2월 : 밤 8시까지)

규 모 : L = 207m, B = 1.5m, 시설현황 : 출렁다리, 용 및 호랑이 조형물, 등산로

<출처:청양군문화관광홈페이지, http://tour.cheongyang.go.kr/tour/sub01_01_03.do, 2021.12.24>

1박2일간의 안면도 바닷바람과 일출, 일몰 구경은 안면도 서해안의 다양한 해수욕장과 포구를 구경하며 평균 1만보 걷기를 자동으로 실천하게 된 건강여행이자 할미, 할아비 바위 인근의 일몰 구경과 안면암 여우섬방향 부교쪽으로 잔잔한 바다 건너 떠오르는 은은한 태양빛이 비추는 일출 구경으로 눈호강과 가슴이 촉촉한 시간이었습니다.

안면도의 바닷가 가페와 원산도의 바다뷰 카페도 바다구경과 멍때리기와 담소를 나누기 좋은 시간을 주었습니다. 국내 최장이며 세계 5번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하여 보령으로 복귀하는 경로도 좋습니다.

청주에서 출발하여 세종-청양-서산-태안-보령 등 5개 시군을 통과하며 다양한 지역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느끼고 온 다양함과 재미를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청주나 대전인근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빡빡하지만, 볼거리 먹을거리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여행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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