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는 삼천포로 유명한 사천과 삼천포 대교로 하동과는 노량대교 또는 남해대교로 연결된 지역이며, 중간이 연결되어 있지만 좌우에 커다란 섬이 두개가 있는 형태와 유사합니다. 남해는 사천과 연결되는 창선도와 지족부근의 쎈 물살을 이용한 죽방염이라는 독특한 멸치잡이 방식으로 죽방멸치가 특산품이며, 섬 좌우 끝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씨사이드 골프코스이자 명문인 싸우스케이프골프클럽과 아난티남해골프클럽이 있고 보리암이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습니다.
사천 백천사
탁월한 산세 덕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와룡산에 위치한 백천사의 주소는 경남 사천시 백천동 108-1이며 신라 문무왕 633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백천사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길이 13m, 높이 3m의 세계 최대 약사 와불 (누워있는 부처 상)입니다. 약사 와불은 2400년 된 소나무를 3년에 걸쳐 통째로 깎아 만들었는데 표면을 금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약사 와불은 크기와 화려함도 볼만하지만 발쪽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삼존불 법당이 차려져 있어 다른 사찰과 차별성을가집니다.
와룡산 속 백천사가 품고있는 또 다른 보물로는 여름이면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백천 계곡을 들 수 있습니다. 백천 계곡은 백천 저수지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제 모습을 갖춘 폭포가 시원함을 더해 줍니다.
또한 목탁소리를 내는 소를 칭하는 우보살을 만날수 있는곳으로 유명합니다. 외양간에 기르는 세마리의 소 중 두마리가 입으로 목탁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방문 당시에는 공간이 개방되어 있지 않아 우보살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화장실은 사찰 입구의 박물관 건물에 있으니 볼일을 보신 후 사찰 구경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자신을 뒤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기에 의미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또 다른 즐거움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가볼만한 곳입니다.
<출처 : 사천시 문화관광홈페이지, https://toursacheon.net/index.php?mid=temple_tour&document_srl=1003, 20220103>
방문당시(2022년 1월)에는 만덕전 무량수불이 완공된 듯 합니다. 만덕전이 개방되어 있지는 않았으나 옥상에 불상이 제대로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개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대방동)에 위치한 바다케이블카는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국내 최장의 구간, 2.43km(약20분)으로 섬(초양도)과 바다와 산(각산)을 잇는 그리고 3개 정류장(대방, 초양, 각산)의 승하차 시스템을 적용하여 더욱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0개월에 걸쳐 풍동(風動)실험을 실시한 후 자동순환 2선식을 채택해 한겨울의 매서운 바닷바람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든든한 안전장치로 설계되었고, 순간 돌풍과 강풍 등 돌발상황을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 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서 안전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케이블가 지지하고 있는 철탑부분을 통과할 때마다 덜컹거리는 진동으로 공포감을 느끼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모든 구간이 무진동으로 운행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사천바다케이블카 홈페이지, http://scfmc.or.kr/cablecar/sub1_3, 20220103>
가격은 성인의 경우 일반은 1.5만원, 크리스탈(바닥이 투명하며 파란색)은 2.0만원입니다.
탑승장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끝, 좌측에 휴게 공간이 있고 바닥에 입체그림이 있으니 사진을 찍고 올라가시면 좋습니다.
케이블카는 바다를 건너 초양섬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반대편 산정상인 각산(458m) 정상의 정류장에서 내려, 각산봉화대 및 전망대를 구경하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아난티남해 리조트와 골프클럽
아난티 남해는 아난티가 2006년 글로벌 호텔체인 "힐튼"과 손잡고 2017년 말까지 "힐튼남해"로 운영하던 곳으로 2018년 부터는 아난티가 직접 경영에 나서면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복합리조트로서 콘도와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와 개별동이 있는 스위트 타워, 15분 정도 산책로로 이동하여 바닷가에 위치한 그랜드 빌라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존재합니다. 아난티는 남해, 금강산, 경기 가평, 부산 기장 등에 복합리조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난티남해CC는 전장 7200야드의 바다를 조망하는 11개 홀과 바다에 접한 7개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웃코스는 9번홀이 긴 파4에서 골퍼들의 원성으로 파5로 바뀌는 바람에 파5가 3개인 파37, 3,575YD의 코스, 인코스는 파36, 3,575Y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세한 골프장 리뷰는 아래의 제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사천, 남해 먹거리와 카페
- 사천 보광식당
삼천포항 주변 서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보광식당은 곱창전골로 유명한 곳입니다.
곱창전골, 낙곱전골 등의 메뉴가 있으며, 특이하게 전골에 순두부가 들어가는데, 잘 어울이며 국물맛이 감칠맛 납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2층은 단체석이 있다고 하며, 테이블이 6개 정도 있고, 작은 좌식테이블 공간이 있어 작은 편입니다.
주변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 골목길에 재주껏 주차하거나 인근의 서부유료 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 뉴남해멸치쌈밥
남해의 죽방염 고장인 지족리에 위치한 멸치쌈밥 맛집입니다. 멸치쌈밥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돌솥밥이 포함됩니다. 돌솥밥이 제공되므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으며, 멸치쌈밥 주문시 적당량의 멸치회도 제공되어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평산횟집
아난티남해 정문에서 우측에 있는 평산횟집은 회도 괜찮고, 매운탕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식당인데, 제공되는 반찬도 정갈하고 매운탕은 일품입니다.
- 카페 씨맨스(Sea Mens)
사천 해안관광로에 위치한 저녁 노을 명소 카페입니다. 파도가 조금 높으면 들어가지 못하거나 흔들림때문에 멀미할 수도 있습니다.
노을 시간에 방문을 추천하지만, 그 시간이 아니더라도 바다바람, 내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커피 값은 합니다.
아마도 허가는 문보트, 카약을 타기위한 휴게소로 낸 듯하며, 허가된 카페는 부교 이전 장소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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