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와 주변 맛집

[제주서남부] 빠듯한 2박3일 제주 서남부(아르떼뮤지엄제주-추사관-송악산-사계해안도로-중문단지-카멜리아힐) 투어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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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구와 금요일 저녁에 제주에 도착하여 호텔체크인을 하고 토요일 아침부터 빠듯한 일정으로 제주 여행을 해야하는 경우, 제주 남서부 지역 또는 동북부 지역 등 특정 공간을 지정하고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일정은 타미우스골프빌리지 숙소를 중심으로 남서부 지역의 주요 관광지나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기 위한 계획에 대한 정리이자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자유여행을 위해서 차량렌트는 필수입니다. 저는 차량 보유, 셔틀버스 운행, 온라인예약 및 안내 등 서비스가 좋은 SK렌터카를 이용하였습니다. 2박(24시간) 기준 카니발 6인승 렌트비 약 12만원, 완전자차 보험료 7만원 수준이었습니다.

공항출구 5번 게이트에서 셔틀버스 공간의 가장 오른쪽 1-2번 구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공항 도착전 상세한 안내톡이 날아옵니다. 차량인도시 차량인도 안내받은 위치에 도착하여 차량 시동을 걸로 출구에서 체크만 되면 바로 인도가 가능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렌트카 수령 및 저녁 식사 후 숙소에 체크인 하였으며(숙소별 체크인 마감 시간 확인 필요),

토요일과 일요일의 전체적인 스케줄은

(1일차)기상/이동 및 아침식사(우정해장국) - 아르떼뮤지엄 제주 관람 - 점심식사(사계전복 돌솥밥) - 제주추사관(유배지) - 송악산전망대 - 사계해안도로(형제섬) 드라이브 및 용머리해안 일주 - 더글리프카페(중문단지내) 일몰 구경 커피한잔 - 저녁식사(이조은식당 갈치정식) - 체크인 및 자유시간

(2일차) 기상 및 식사(중문보말칼국수) - 카멜리아힐 관람 -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산책 - 점심식사(오만정성-흑돼지김치전골) - 렌타카반납, 공항이동이었습니다.

 

아르떼뮤지엄제주(개장시간 : 10:00 - 17:00, 입장요금 : 성인 1인 17,000원)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 전 바닷바람을 맞으며 쪽빛 바다를 구경하기에는 협재해수욕장이나 협재포구에 들르시면 됩니다. 아르떼 뮤지엄으로부터 15분 내외의 거리에 있습니다. 바다건너 비양도쪽 바다의 맑은 빛에 가슴을 물들일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인근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죠.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2층 건물의 오리지날로맨스는 2층에서 바다를 구경하기 좋은 좌석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주차공간이 도로에 바짝 붙어있어 주차나 출차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점심은 송악산 주변, 용머리해안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위치한 산방산 인근 전복 돌솥밥과 전복뚝배기 전문점인 사계전복을 추천합니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 공간도 여유 있습니다.

여러명이 갈경우 돌솥밥과 뚝배기를 적당히 나누어 시키시면 좋습니다. 전복돌솥밥에는 미역국이 나오는데, 이것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전복뚝배기를 한 테이블당 하나 이상으로 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전복 뚝배기는 국물이 시원하고 심심한게 맛있습니다. 비비는 간장소스와 버터를 주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사계전복 건너편은 옛날그집, 산방농원 등 감귤체험농장이 있는데, 산방산 배경으로 감귤나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귤나무 가지를 이어서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사진찍으신 후, 귤을 좀 구매하시면 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인근의 추사관, 추사유배지 등을 방문하시면 주변 풍경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 유배 생활과 기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는 시/서/화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55세 되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현종 14년까지 약 9년간 이곳에서 머물렀다. 초기에는 거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이곳 강도순의 집으로 옮겨 왔다. 이곳에서 살면서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제주 지역의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차를 매우 좋아한 김정희는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와 평생 우정을 나누었으며 제주 지역에 차 문화를 도입한 선구자이기도 하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김정희는 추사체를 완성하고 생애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세한도(국보180호)를 비롯하여 많은 서화를 남겼다. 이곳은 터만 남아 경작지로 이용되다가 1984년에 강도순의 증손의 고증에 따라 복원되었다. 2010년에 세워진 추사관에는 김정희 관련한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다.>(출처:추사유배지 안내판, 20211120)

추사관은 공사 중으로 2021.12.20까지 휴관하고 있지만, 유배지는 개방되어 있으며 추사 김정희에 대한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주변 풍광이 보기 좋습니다.

추사관을 구경한 후에는 산방산인근의 송악산일대를 산책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망대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산책길을 따라 바라보는 바다의 형제섬과 멀리보이는 산방산, 종종 보이는 마라도행 유람선이 바다경치를 더 좋게 보이게 합니다.

해지는 시간에 따라 송악산과 용머리 해안을 돌아본 후에, 석양을 볼 수 있는 시점보다 1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제주의 석양관람 명소 중 하나인 더클리프 카페에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로 자리잡기가 만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자리인만큼 전국 제일의 커피 가격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1인 8천원 이상.

중문인근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는데, 간단한 식사와 반주한잔 하기에는 갈치정식(갈치회, 갈치구이, 갈치조림 3종세트)을 제공하는 이조은식당을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제주 갈치정식, 고등어조림 등 제주갈치, 고등어 전문점입니다.

밑반찬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갈치는 싱싱하고 부드러운 갈치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별 룸공간은 없어, 귀한 분을 모시기에는 부담이 있지먼 편한 분들과 갈치 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식당 뒷편에 주차 공간도 여유가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중문인근에서는 보말칼국수나 전복, 성게죽을 드실 수 있는 중문보말칼국수나 중문서두리칼국수 등을 들러보시면 됩니다. 중문서두리칼국수는 주말의 경우,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30분 대기는 있는 듯 합니다.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종료된다고 하니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기가 싫으신 분들은 주변의 다른 보말칼국수 식당도 괜찮은 편이니 방향전환, 이용하셔도 됩니다.

애월이나 협재쪽이 가까우신 분은 한림읍에 있는 제주한우 내장탕이나 선지해장국을 제공하는 우정해장국을 추천합니다. 국물이 진하고 담백하며, 반찬구성이나 고기량도 많고, 아침 해장으로 딱입니다. 겉보기에는 내부 조명이 잘 보이지 않아 영업을 하지 않는 듯이 보이지만, 아침식사 가능합니다.

아침식사 후에는 해마다 11월부터 봄까지는 다양한 동백꽃과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카멜리아힐을 방문하시면 풍광구경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 가급적 주중에 방문하시면 보다 한가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전 카밀리아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제주 곶자왈도립공원을 트랙킹하는 것도 좋습니다. 곶자왈은 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말로 깊은 산중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등산화를 신지 않으신 분은 전망대까지 1.8킬로미터 왕복 40분 내외의 거리를 돌아오시면 됩니다.

산책하느라 다리도 뻐근하고 제주 일정을 마무리 하기 위한 렌트카 반납과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약간 늦은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요일 제주시의 공항방향 교통 체증이 생각보다 많아 공항 가는 길쪽의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립읍 인근의 오만정성(정직한돈이 2층이고 1층 식당입니다.)의 흑돼지 김치전골을 추천드립니다. 잘 익은 김치의 신맛과 돼지고기가 어울어진 시원한 맛을 냅니다.

식사하신 후, 적어도 출발 비행편 1시간 반 전에는 렌트카를 반납해야 합니다.

렌트카 반납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확인도 바로바로 되더군요. 공항까지의 셔틀버스도 바로바로 이어져 시간소비가 많지 않아 좋습니다.

SK렌터카가 렌터가 예약, 사전안내, 차량인도, 차량반납 안내 및 점검, 공항까지의 셔틀버스 운행 등 서비스 측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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