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천룡CC] 넓은 공간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코스와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중부권 최고의 회원제 명품코스 천룡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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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장한 충북 진천 이월에 위치한 천룡CC는 철저한 회원관리로 회원의 편리한 라운드를 제공하기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27홀 회원제 골프코스입니다. 2003년 국내 10대 명문 골프장에 선정된 이후, 타이틀에 연연해 하지 않을 정도로 중부권에서는 천안의 우정힐스와 함께 최고 명문 클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오프 간격이 8분으로 여유가 있으며, 회원의 경우 언제든 날짜와 참석할 시간대만 예약하면 도착하는데로 배정되는 진정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극심한 부킹난과 회원 위주의 골프장 운영으로 그린피를 인상하지 않아, 다른 골프장에 비해 가고 싶은 골프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들도 부킹 경쟁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천룡CC는 일본의 저명한 골프장 설계자 가또우 후꾸이찌가 설계하였으며, 인코스(청룡) 9홀은 지혜의 코스로, 아웃코스(황룡) 9홀은 용기의 코스로, 나머지(흑룡) 9홀은 도전의 코스로 설계, 하나하나의 홀에 저마다 다른 전략성을 심었다고 합니다. <출처 : 천룡CC 홈페이지, https://www.crcc.co.kr/course/course01.asp, 2021.09.14>

진입로는 서울(안성)쪽에서 들어오는 길과 이월읍쪽에서 들어오는 길이 있으며, 퍼블릭과 회원제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으니 이정표를 확인하시고 들어가셔야합니다.

클럽하우스는 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고풍이 느껴지는 건물이며, 1층은 프론트만 있으며 프로샵, 레스토랑, 락커룸, 스타트하우스 등은 모두 2층, 3층에 있습니다.

스타트광장은 2층 후면으로 나가면 되며, 카트대기라인 앞쪽에는 커다란 소나무와 화단이 골퍼를 맞이합니다. 좌우에는 연습그린이, 좌측 후면에는 5타석 내외의 연습타석이 있습니다. 그린은 원그린 시스템이며, 그린 스피드는 2.8 내외의 약간 빠른 편입니다. 그린의 크기나 굴곡이 있어 핀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공략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의 코스는 평범한 듯 하면서도 자칫 실수하기 쉬운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비기너 에게는 호기심을, 프로에게는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코스입니다. 각 홀에는 블랙, 블루, 화이트, 실버, 레드티가 모두 개방되어 있어 골퍼의 핸디캡에 맞는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각 티박스마다 공략지점이나 세컨 샷의 난이도가 많이 다른 코스입니다.

청룡코스는 좌측의 아래쪽의 파5로 시작하여 좌측편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각 클럽의 챔피언들이 경쟁하는 SBS골프의 벤제프 클럽 챔피언십이 방송되어 골퍼들에게 익숙한 코스가 바로 청룡코스입니다.

첫 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 470미터 정도로 장타자라면 투온 시도를 해 볼 만한 홀로 핸디캡이 낮아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2번홀 파4를 지나 3번홀 파4는 400미터가 넘는 긴 거리로 시험에 들게 합니다. 특히 우측 언덕쪽을 넘겨야 하는데, 티잉 그라운드마다 전혀 다른 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4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내리막 파3홀로 우측을 조심하면 되며, 블루나 챔피언티의 경우 170미터 이상의 거리를 공략해야 합니다.

6번홀 파5는 중간의 커다란 호수로 인해 티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이 오르막으로 적절한 그린 공략이 필요합니다.

7번 파3홀은 천룡CC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 중의 하나로 앞쪽의 호수가 핸디캡으로 작용하며 거의 아일랜드 홀 비슷한 구조입니다. 거리도 레귤레티 기준으로 180미터 내외로 맞바람이 불때는 유틸리티로 공략하기도 만많치 않은 홀입니다. 또한 좌측으로 흘러내리는 그린 특성으로 백핀일 경우에는 파세이브가 정말 어려운 홀입니다.

8번홀 파4는 오르막 330미터 내외의 홀로 그린 앞 벙커를 주의하면 평이한 홀입니다. 그린의 경사가 심하여 핀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거리 공략이 필요합니다.

9번홀 파4는 핸디캡 1번홀로 벤체프 클럽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홀의 묘미를 제공하는 공략이 쉽지 않은 홀로 드라이버 및 세컨과 퍼팅 모두 검증하는 홀입니다. 긴 거리와 이단그린 및 좌측의 헤저드, 그린 좌우의 벙커까지 다양한 요소가 골퍼의 능력을 시험합니다.

황룡코스는 스타트 광장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내리막 파4로 시작되며 클럽하우스 우측공간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첫홀 파4는 공략이 무난한 홀이며 2번홀 파3는 짧은 거리에 비해 그린주변이 어려운 홀로 티샷 실수를 하면 만회가 쉽지 않습니다. 2번홀 파3는 크릭을 건너쳐야 하는데, 거리는 레귤러티 기준 120미터 내외로 우측 헤저드 지역만 조심하면 됩니다.

3번홀 파5는 핸디캡1번으로 레귤레티 기준으로 520미터 내외 정도 되며 좌측이 OB지역으로 티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세컨샷 떨어지는 지점의 좌우 벙커를 조심해야 하고, 그린 좌우가 막힌 형태입니다.

4번홀 파4는 350미터 내외의 오르막 홀로 우측 OB를 조심해야 하며, 세컨 샷에서 오르막을 감안한 한 클럽이상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핀일 경우 공략이 쉽지 않은 홀입니다.

5번홀 파4는 4번홀 티박스 좌측에 있는 호수로 인해 우측으로 공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린 앞뒤의 벙커와 그린의 난도가 있어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6번홀 파3는 좌측의 호수와 좌측에 이어진 벙커로 좌측을 조심하면 됩니다. 연못 주변에 코스모스를 비롯한 화초와 호수의 연꽃이 이쁜 홀입니다.

7번홀 파4는 330미터 내외의 약간 오르막으로 그린 인근의 벙커와 그린 중앙우측을 가로지르는 마운드가 있어 그린 좌우 핀에 따라 공략 위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8번홀 파4는 핸디캡이 높은 홀로 7번홀 파4에 비해 길이는 짧으나, 오르막에 그린이 포대그린으로 우측으로 밀리는 샷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측 언덕으로 내려가는 경우 커버가 쉽지 않습니다.

9번 파5는 마지막 홀답지 않게 평이하고 난도가 높지 않으며 길이도 그리 길지 않은 홀로 편안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장타자의 경우 투온시도를 해볼 수 있는 홀로 위험을 감수하면 샷 밸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홀입니다. 그렇지만, 그린의 난도와 입구쪽 양측에 있는 벙커를 피해가야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흑룡코스는 스타트광장에서 정면 좌측 위쪽으로 올라가 청룡코스를 아래에 두고 시작하여 전체적으로 높은 마운틴 지역을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첫 홀 파4는 핸디캡 1번홀로 첫 홀치고는 긴거리에 그린 인근의 우측 헤저드로 인해 종종 시작부터 낙담하게 만드는 홀이며, 2번홀 파4 또한 비슷합니다.

3번홀 파5는 무난하며, 4번홀 파3는 내리막 경사의 파3로 그린 주변 플레이에 능숙해야 합니다.

6번홀 파5는 오르막으로 시작하여 꽤나 거리가 긴 파5홀로 세컨샷의 우측 오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도 업다운과 굴곡이 심하여 어느자리에 핀이 위치하는가에 따라 쓰리 펏이 난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7번 파4는 드라이브가 잘 맞으면 내리막 거리가 많이 남지 않아 버디를 노려볼만 합니다.

8번홀 파3는 종종 맞바람에 거리가 짧으면 헤저드 인근 오르막에서 어려운 어프로치를 해야 합니다. 내리막 경치가 아름다우며, 전반적인 골프코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9번홀 파4는 크게 어렵지 않은 홀로 위로받으면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천룡CC 골프장 인근에도 다양한 맛집이 있으며, 이월면까지 나오면 더욱 많은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골프장 입구의 송백가든은 청국장, 비벼먹을 수 있는 반찬류 등으로 부담없이 식사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월에서 천룡골프장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쪽에 위치한 우림손두부마을도 좋습니다.

손두부, 두부전골, 토종닭 등 두부전문저으로 두부가 맛있고 반찬들이 정갈하고 괜찮습니다.

두부정식 1.5만원인데 순두부, 비지장과 두부데침과 부침이 나옵니다.

식수에 따라 묵은 포기김치를 통으로 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만 좁은 관계로 식사시간엔 주변 길가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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