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하이원CC] 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국내 최고도에 위치한 다양한 수목과 조경, 호수가 어울어진 하이원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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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에서 더 멀리! 국내 최고도에 위치한 골프장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2005년 개장한 하이원(High1)CC는 해발 1,136m 국내 최고 높은 위치의 골프장으로 파 73, 전장 6,592m의 18 홀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태백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CC는 연중 25 ℃를 넘지 않는 백두 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있어 무더운 여름에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여타 골프장의 경우 혹서기 할인이 시행되는데 비해, 하이원CC, 오투리조트 등 강원도 산악 고지대 골프장은 한여름 더위를 피해 라운드하려는 골퍼들이 몰려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태백산에 위치한 오투리조트골프클럽의 가장 높은 홀 그린이 1,100미터 인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1,000미터를 넘나드는 상당한 고지대에 위치한 골프장임에 틀림 없습니다.

티박스, 페어웨이와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벤트그래스는 다른 잔디보다 잎과 뿌리가 촘촘하여 대부분의 그린에 사용되나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 페어웨이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하이원CC를 비롯한 핀크스, 블랙스톤제주, 나인브릿지 등 주로 고급 골프장에 식재되어 있습니다. 샷 할때 뗏장이 제대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잔디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린은 원그린시스템이며, 그린이 크고 굴곡이 꽤 있습니다.그린스피드는 2.8내외로 세팅되어 있으며, 오전에는 더 빠른 느낌으로 3.0에 가까운 듯 싶습니다. 그린의 크기가 크고 보이지 않는 미세한 라이가 있어 퍼팅에 신경써야 합니다.

전반적인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지 않으며, 연못을 건너치는 곳이 많고 러프가 질겨 정교한 티 샷과 그린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코스는 마운틴코스(아웃)와 밸리코스(인)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운틴코스는 스타트광장 우측 위로 올라가 드라이빙 레인지를 지나 우측으로 시작하여 내리막 파4로 시작하여 평탄한 홀을 오르내리며 정면쪽으로 복귀하는 전장 3,321미터 파36 인코스이며, 밸리코스는 클럽하우스 후면 스타트광장 정면 아래에서 시작하여 하이원팰리스호텔 정면 우측 주차장쪽으로 돌아오는 전체적인 오르막으로 돌아오는 블랙티 기준 전장 3,271미터의 파37 아웃코스입니다. 코스의 각 홀은 해당 홀의 식재된 나무, 유물, 꽃 등의 특징적인 이름을 따서 홀마다 이름을 배치하여 표지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홀의 이름을 확인하고 라운드를 하다보면 홀의 이름을 명명한 대상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하이원CC 홈페이지, https://high1.com/golf/contents.do?key=2109, 20211002>

마운틴코스는 패널티 요소가 높게 배치된 벙커가 인상적인 코스로 그린까지 가는 다양한 벙커를 피하는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1번홀 파4는 내리막 우도그렉 홀로 티샷이 정확하면 공략에 어려움이 없으나 그린우측 벙커가 있어, 앞 핀의 경우 조금 길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번홀 파4는 좌도그렉 홀로 오르막 레귤러티 기준 330미터 내외인데, 핸디캡이 1번인 홀입니다. 그린 좌측 벙커를 넘겨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린이 이단 그린으로 핀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거리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 샷이 정확하게 공략되면 핸디캡에 비해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3번홀 파4도 그린 주변의 벙커를 조심하면 됩니다. 3번홀 그린에서는 산너머쪽 하이원팰리스 호텔을 바라보는 전경이 좋습니다.

4번홀, 5번홀은 파5가 연속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4번홀 파5는 500미터가 넘는 전장으로 티 샷과 세컨 샷의 정교함이 요구되며, 중간에 위치한 페이웨이를 벗어나면 러프의 길이가 길어 롱아이언이나 우드, 유틸리티 등으로 세컨 샷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OB지역도 러프지역이므로 만회 샷을 하기 여러울 뿐 아니라 그린 주변 벙커와 난도 높은 그린으로 인해 타수를 잃기 쉬운 홀입니다. 5번 파5 홀도 세컨 샷으 앞 뒤에 존재하는 연못을 두고 랜딩 존에 떨어뜨려야 하며, 세번째 샷도 연못을 건너쳐야 하는데 거리를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러프 지역으로 공이 떨어지면 거리 손실을 감안하고 샷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점수를 잘 관리하려면 핸디캡이 높은 이 두개의 홀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6번홀 파3는 150미터 내외의 거리로 세팅되어 있으며, 앞쪽의 헤저드와 벙커를 조심하면 됩니다.

7번홀 파4는 레귤러티 기준 360미터 내외의 거리에 210미터 정도의 위치에 8번홀과 공유하는 호수가 있어 드라이버 거리가 있는 골퍼는 우드 등으로 샷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360미터 전장으로 티 샷 거리가 짧으면 헤저드를 건너 200미터 샷을 해야 하므로 공을 그린에서 세우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대한 200미터 내외의 거리에 맞추어 티 샷을 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공략입니다. 헤저드 앞에는 공을 막아주는 벙커가 길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8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30미터 내외의 거리로 아이랜드 홀 비슷한 구성입니다.

9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오르막 파4홀입니다. 전반적으로 오르막으로 표시된 거리보다는 길게 느껴지는 홀이며 그린 앞 벙커 턱이 높아 벙커를 피하는 공략이 필요합니다.

밸리코스는 전략적으로 큰 레이크와 벙커, 홀을 가로지르는 크릭이 많은 것을 특징으로 전 홀에 걸쳐 배치된 레이크와 벙커들과 씨름해야 하는 코스입니다.

밸리코스 1번홀은 그늘집 바로 앞쪽에서 티샷하면 되는 단풍나무로 명명된 파4홀로 300미터 내외의 내리막, 오르막의 좌측 도그렉 홀입니다. 티 샷이 좌측산쪽이나 우측 OB가 나지 않도록 정확하게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번홀은 레귤러티 기준 50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후 좌측 헤저드를 건너가는 좌도그렉의 이중 브레이크를 가진 파5 홀로 티샷의 정교함이 필요합니다. 랜딩 존이 220미터 내외에 있는데 우측 나무(피뢰침)을 겨냥하면 장타자의 경우 210미터 내외의 거리를 남겨둘 수 있어 모험을 할 수도 있으나, 페어웨이 안착이 중요하므로 쓰리온 전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컨 샷도 랜딩존에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170미터 이상을 보내야 합니다.

3번 홀 파4는 오르막 300미터 정도의 홀로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는 홀로 좌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은데, 헤저드지나 계곡을 넘기는 캐리 거리가 필요합니다.

4번홀 파4는 내리막, 오르막의 직선 280미터 내외의 홀로 티샷이 잘 맞으면 웨지로 세컨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린 좌우에 배치된 높이가 있는 벙커를 조심해야 하는 홀입니다. 티샷 공간부터 랜딩 존 지점 전에는 다양한 자작자무를 배치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5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60미터 내외의 거리로 앞쪽의 커다란 호수와 오르막인 그린 탓에 정확한 거리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그린 난도도 있어 파 세이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티그린에서 바라보는 산정상의 하이원팰리스호텔이 유럽의 고성을 바라보는 느낌을 줍니다.

6번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 420미터의 우측 도그렉 오르막 홀입니다. 랜딩 존 우측에 헤저드 구역이 있는데, 로컬 룰로 해당 구역에 빠지면 언덕 위 150미터 내외의 거리에서 헤저드 티 샷을 합니다. 캐리 거리가 나오면 투 온을 시도해 볼 만 합니다. 그렇지만, 좌우 OB 지역으로 해저드지역까지 공을 보내지 못하면 점수를 크게 잃을 수 있습니다. 파 5치고는 짧은 거리에 핸디캡이 높은 홀로 보수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 홀입니다.

7번홀 파3는 중간에 위치한 헤저드를 건너치는 160미터 내외의 홀입니다. 우측 언덕에 하이원 표식이 있으며, 티샷 이전에 태백산맥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으니, 대기팀이 있는 경우 태백산 바람을 잠시 맞고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8번홀은 오르막 280미터 내외의 파4 홀이며, 9번홀은 400미터 내외의 예전 파4가 파5홀로 변경된 홀입니다. 파4 일때는 핸디캡 1번홀에 파 72였던 코스가 파5로 변경되면서 핸디캡이 2번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라운드 핸 본 결과는 핸디캡이 가장 낮고 버디가 양산되는 홀로 판단됩니다. 오르막 210미터 정도에 헤저드가 존재하며 헤저드 인근까지 보내면 190미터 내외의 거리를 남겨두게 되어 투 온이 충분히 가능한 홀입니다.

하이원CC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정선에는 대표적으로 한우갈비를 연탄불에 구워먹는 실비집이 유명합니다. 정선지역이나 태백시에 태성실비, 태백실비 등이 유명합니다.

간단한 점심식사 등을 위해서는 하이원리조트와 하이원팰리스(하이원CC 클럽하우스 겸)호텔 중간에 위치한 메밀촌막국수를 추천합니다.

막국수, 곤드레밥, 보쌈정식, 감자전병 등이 유명한 곳으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주차는 식당 건너편이 공영주차장이니 이곳에 주차하신 후 방문하시면 됩니다.

하이원팰리스호텔에서는 자체 레스토랑에서 저녁 정찬을 특별식으로 제공하는데, 라운드 전 예약을 하면 굳이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호텔내에서 식사와 한잔 술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해산물, 육류 바베큐와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는데 호텔 이름에 걸맞게 구성이나 양 서비스가 모두 만족할 만 합니다.

1테이블 20만원, 25만원인데 차이는 랍스터 바베큐가 제공되는가 그렇지 않은가 입니다. 호텔리어가 야외 바베큐 공간에서 직접 구워서 서빙해 주는데 운치도 있고 좋은 선택지입니다.

하이원CC 핀의 위치에 따라 그린의 난도가 극적으로 변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른만큼 어렵게 세팅되면 그린이 가장 어려웠던 코스로, 코스 구성이나 조경 등 뷰가 아름다운 코스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캐디가 조금 아쉬웠긴 했지만, 혹서기 뿐만아니라 개장하여 운영하는 어느 계절이라도 가볼만 한 코스입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때문에 더위를 주로 프해가는 루트로 활용하는 것이 가치가 가장 높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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