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금강센테리움CC] 산속 깊은 곳에서 만나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거친 러프와 항아리벙커로 도전적인 센테리움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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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오픈한 금강센테리움CC는 충주, 음성 접경지역 북충주IC인근의 43만평 산속에 자리잡은 양잔디의 링크스 코스를 지향하는 골프코스입니다.

코스전장은 10,594 yard로 국제대회를 개최하여도 부족함이 없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지형의 특성을 반영하고 각 코스마다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낄수 있도록 밸런스와 난이도를 조절하여 설계되어, 다채로운 공략법으로 샷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전적이며 전략적인 골프코스입니다. 코스설계는 Rober Hunt가 담당했으며 "때로는 골퍼의 놀이동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골프코스에서는 아무리 공이 잘 맞지 않더라도 그 경험을 즐기고 기분 좋게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설계 원칙을 가지고 구성했다고 합니다.<출처:센테리움CC 홈페이지 편집, http://www.centeriumcc.com/, 2021.09.22>

클럽하우스 시설은 정통 영국스타일을 지향하였으며, 웅장하고 넓은 공간에 편안하기보단 위압감을 주는 느낌입니다.

클럽하우스 스타트광장쪽은 중앙호수와 스코트랜드 코스와 잉글랜드 코스의 9번홀을 조망하는 위치입니다.

센테리움CC는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코스의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잉글랜드코스는 스타트광장 좌측에서 시작하여 클럽하우스 좌측측면 및 앞쪽을 돌아오는 코스이며, 스코틀랜드코스는 클럽하우스 정면으로 시작하여 중앙호수쪽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웨일즈코스는 스타트광장 우측 뒷편으로시작하여 클럽하우스 후면쪽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https://www.centeriumcc.com/course/images/all_course.jpg

페어웨이와 러프는 양잔디(벤트그래스)이며, 러프의 길이가 길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은 아니며, 계곡이나 크릭을 건너쳐야하는 곳도 꽤나 있고 업다운이 많은 코스입니다.

또한 페어웨이 중간중간에 위치한 벙커는 원뿔형 비슷하며, 그린 인근은 리베티드(항아리)벙커가 많아 타수를 잃기 쉬우므로 벙커를 피해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린스피드는 2.7내외로 세팅되어 있고 주어진 크림프미터계보다 빠른 느낌입니다. 그린 주변의 난도가 짧거나 긴 러프 및 그린의 경사로 난도가 높아 핀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잉글랜드코스는 블루티 기준 3,206미터의 전장으로 파3는 140미터 내외의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파4가 400미터를 넘는 홀이 두 곳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코스입니다. 첫홀 파4는 약간 오르막으로 길이가 짧지 않고 페어웨이가 넓지 않아 부담스러운 스타트입니다.

앞핀이면서 벙커 뒤쪽에 핀이 위치한 경우에는 그린 앞쪽에 위치한 벙커를 피하는 것이 1차 과제이므로 무조건 한 클럽이상 치거나 좌우쪽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9번홀 파4는 클럽하우스를 정면으로 보고 티샷해야 하는 파4홀인데, 주변에 식재된 소나무와 앞쪽 중양호수 및 벙커 등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스코틀랜드 코스는 블루티 기준 3,244미터의 전장으로 잉글랜드코스에 비해 약간 길지만, 파4나 파5는 잉글랜드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지만, 파3의 경우 블루티 기준 205, 215미터로, 레귤러티의 경우도 보통 170미터 내외로 파3가 어려운 코스입니다.

스타트광장에서 1번홀 좌측의 헤저드를 중심으로 9번홀 중앙헤저드가 풍광에 도움을 주며, 1번홀은 직선형 330미터 내외로 그린 주변 좌측 헤저드를 조심하면 됩니다.

2번홀 파5는 오르막 좌도그렉 480미터 내외의 홀이며, 4번홀 그린주변에서 시작하여 3번홀을 가로질러 2번홀 파5홀의 그린주변을 거쳐 중앙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실개천(크릭)은 각 홀에서 핸디캡 요소로 작용도 하지만, 산속 계곡주변을 라운드하는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5번홀 파4는 약간 내리막으로 시작하여 오르막 그린으로 마무리되는 홀인데 센테리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샷이 떨어지는 중앙에는 깔데기형 벙커가 두개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으며, 좌측 중간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있고 그린 좌측에는 항아리 벙커가 4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 인근의 벙커가 크고 턱이 높아 무조건 피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중간에 위치한 그늘집도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모양의 대리석을 이용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6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60미터 내리막으로 짧지 않으며, 우측의 항아리 벙커를 조심해야 합니다.

9번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으로는 440미터 내외로 투온 공략이 가능한 듯 보이지만, 그린이 아이랜드 형식으로 헤저드를 바로 넘겨야 하는 자리에 있어 두번정도 나누어서 공략해야 하는 홀입니다. 중간 아일랜드 구조로 되어 있는 세컨 샷 랜딩 지점으로 떨어뜨린 후 핀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인근의 러프가 깊고 바로 앞에 헤저드가 있어 약간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웨일즈코스는 센테리움의 아름다운 홀들이 많은 홀이며 전장 3,203미터로 스타트광장 우측을 시작으로 클럽하우스 뒤쪽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업다운은 다른 코스보다 심한 편이며, 3-5번 사이 헤저드와 7번앞 해저드 주변으로 코스가 어우러져있습니다.

3번홀 파4와 5번홀 파5를 가운데 두고 있는 그리 크지 않은 호수와 소나무가 멋진 풍광을 제공합니다.

4번홀 파4는 내리막 및 그린은 오르막이며 거리가 레귤러티 기준 350미터 이상 되는 핸디캡이 있는 홀이며, 홀의 구성은 스코틀랜드 5번홀과 비슷하게 센테리움CC 홀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6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으로 110미터 내외의 그리 길지 않은 내리막 파3인데, 좌측의 벙커만 조심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는 홀입니다.

7번홀 파4는 중간 계곡을 건너쳐야 하며, 내리막으로 보여지는 랜딩 존이 티샷 존에서는 좁아보이는 관계로 티샷이 불안한 골퍼들에게는 쉽지 않은 홀이며, 중간에 위치한 호수를 돌아서 쳐야 하는 홀입니다.

8번홀 파5는 그린 주변의 크릭이 이쁘게 구성되어 있으며, 티샷 존에서 9번홀 페어웨이와 클럽하우스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을 제공합니다. 8번홀 그린 뒤편은 인공으로 조성된 작은 폭포와 주변의 조경수들로 이쁜 경치를 제공하며, 여기서 흘러내린 물이 그린을 한바퀴 돌며 내려갑니다. 이 크릭은 그린 주변 플레이에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9번홀 파4는 내리막 350미터 내외의 거리로 좌측 크릭쪽은 OB지역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페어웨이 중간에 커다란 벙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센테리움CC는 웬만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좋은 기억보다는 어렵고 헤맨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전체적인 코스 구성이나 난도 등은 충분히 도전적이며, 코스도 아름다운 홀들이 많아 재미있는 골프를 원하신다면 추천 드릴만 합니다. 내기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부침을 많이 겪으실테니, 멘탈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코스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는 자연암석, 호수와 실개천과 키큰 금강소나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코스입니다.

북충주IC에서 센테리움CC로 가는 길목에 약간의 식당들이 존재합니다. 정가네명태 충주본점이 해당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가네명태는 코스카CC 인근에 음성점이 있는데 라운드 후에 들렀었던 기억이 있는데 나름 식사 구성도 괜찮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센테리움CC 입구 삼거리 인근의 양평해장국 노은점이 있는데 양평해장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맛과 구성입니다. 1박2일 팀들도 저녁시간에 자주 들른다고 합니다.

골프장 입구 우측의 신효삼거리에 있는 원조영덕가든은 게장전문점인데, 4인 한상 10만원의 정식이 괜찮은 편입니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생선구이, 돼지두루치기, 새우장 등이 나옵니다.

클럽레스토랑 음식도 괜찮은 편입니다. 골프장임을 감안하면 가격도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점심메뉴로는 1.5만원의 비빔밥, 유산슬덮밥, 닭개장 등이 제공되는데 맛이나 가격이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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