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밸리(Sun Valley)는 동광종합토건이 운영하는 종합 골프&리조트로서 골프클럽은 일죽, 설악, 동원, 여주 썬밸리C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필리핀 클락CC 및 일본의 2개 골프장도 인수하였으며, 고흥썬밸리CC도 완공 예정이라고 합니다.<출처 : 썬밸리 홈페이지, https://www.sunvalley.co.kr/, 2021.09.09>
일죽썬밸리CC는 2002년 개장한 음성에 위치한 18홀 파72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접근성은 음성휴게소에 있는 삼성IC가 생기고 나서 청주 등 충북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일죽IC에서 오는 것이 빠른 곳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괜찮은 곳입니다.
일죽썬밸리는 계곡과 지형의 기복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라운드하는 골퍼는 공략지점을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또한 그린의 난이도가 있어, 전장이 길지 않은데 비해 점수가 그리 잘 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코스는 6개의 연못으로 연출한 수경관, 아일랜드 그린과 폭포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파3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2.6내외로 그리 느리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그린 구성이 까다로워 핀의 위치에 따라 공략 방식을 달리해야 합니다. 그린 인근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어프로치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파 세이브가 용이합니다.
썬코스는 스타트 광장에서 우측으로 돌아 오는 코스로 언덕을 넘어치는 파4로 시작됩니다. 다양한 언 듀레이션과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요구되는 포지션 홀이 존재하며, 무난히 플레이할 수 있는 부담이 적은 홀이 많으나 종종 정확한 방향성의 티샷이 요구됩니다.
2번홀 파3는 길이가 짧지 않으며, 3, 4번 파4 홀은 티샷이 정확하면 무난한 공략이 가능합니다. 5번홀 파5는 티샷이 정확해도 500미터가 넘는 거리이며 그린 100미터 인근에 헤저드가 존재하므로 정확한 판단과 선택 후 공략이 필요합니다.
6번홀 파4는 오르막 400미터 정도의 파4홀로 핸디캡 1번홀입니다. 드라이브가 잘 맞아도 180미터 이상의 거리가 남아 파세이브가 쉽지 않습니다. 그린도 난도가 있어 욕심내지 말고 파세이브나 보기 정도를 목표로 해야 하는 홀입니다.
7번홀은 페어웨이가 잘 보이지 않지만, 그리 난도가 높지 않으며, 8번홀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30미터 내외의 거리로 버디가 많이 나이는 홀이며 썬밸리의 시그니처 홀입니다.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와 뒤쪽 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제공합니다.
9번홀 파5도 오르막에 거리도 길고 특히 핀의 위치가 우측으로 이동하면 세컨을 실수하는 경우 홀을 직접 공략하기기 만많치 않은 홀입니다.
밸리코스는 스타트 광장 정면으로 출발하여 좌측을 돌아오는 코스로 파5로 시작됩니다. 넓은 페어웨이를 보며 자신있게 티샷할 수 있으나, 홀마다 조심해야 하는 헤저드, 벙커 등이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밸리코스 2번홀 파4는 좌도그렉 홀로, 레귤러티 기준 거리가 직선거리는 270미터 내외 정도 되는 홀입니다. 장타자의 경우 좌측 나무숲을 넘겨치는 것이 바람직한데, 나무숲 높이가 있어 부담이 되는 홀입니다. 그린은 포대그린으로 앞핀인 경우에는 남은 거리가 짧음에도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4번홀 파3는 언덕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을 감안하고 보통 한 클럽 이상 거리를 더 봐야 하는 홀입니다. 중핀의 경우 150미터 내외의 거리인데, 실제 샷을 하고나면 느끼는 것이 비해 맞바람의 영향을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5번홀 파5의 경우 티샷의 위치에 따라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레귤러티의 경우 450미터 내외의 거리로 장타자는 투온을 시도할 만한 거리이며, 좌우 헤저드로 벌타를 감안하고 페어웨이가 넓어 마음껏 질러볼 만 합니다. 물론 이 홀도 그린 주변의 벙커와 포대 그린으로 되어 있어 그린 주변에 핸디캡이 존재합니다.
7번홀 파3는 앞핀일 경우 170미터 내외, 뒷핀일 경우에는 200미터 내외의 홀로 공략이 만많치 않습니다. 티벅스 옆에는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간이 그늘집이 있어, 대기가 길어져 막걸리라도 한잔 걸치면 파 세이브가 점차 멀어지기도 합니다.
밸리코스 마지막홀은 내리막 파4홀인데, 전장이 400미터 정도의 긴 홀로 티샷과 세컨 샷이 정확해야 합니다.
내리막 세컨 샷을 정확하게 치기가 쉽지 않으며, 좌측으로 쏠린 공이 OB(아웃)인줄 알고 추가적인 플레이 후 홀 근처로 이동해보면, 카트도로를 타고 그린 인근까지 흘러내려 희비가 엇갈리곤 합니다. 좌측으로 들어간 볼은 잠정구 플레이 후 그린 인근 러프쪽을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일죽썬밸리 인근에서 식사를 하실거라면 양평해장국이나 오리요리를 추천합니다.
양평해장국은 삼성IC에서 가까운 곳과 일죽IC로부터 가까운 곳, 두 곳이 있습니다. 저는 일죽IC점을 방문하였으며, 맛과 양이나 반찬 구성 등이 추천할 만합니다. 라운드 전 아침이나 간단한 점심식사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삼성IC로부터 가까운 곳인 최미자원조양평해장국도 지인의 추천을 받은 곳이니 오시는 길이나 복귀길,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가시면 될 듯 합니다.
해장국이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나, 동승자의 운전에 묻어오신 분들이 약주 한잔 하기에는 안터골이 괜찮습니다. 오리백숙은 미리 예약하여야 하며, 주물럭도 먹을만 합니다. 밑반찬도 괜찮은 수준인데, 서비스는 약간 마음을 비우셔야 할 듯 합니다.
오리주물럭을 드시고 볶아먹는 볶음밥도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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