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은화삼CC] 오랜 전통의 조경과 오르막내리막에 투그린 재미가 있는 은화삼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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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삼컨트리클럽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18홀 규모의 28만평, 전장 6,345m의 회원제 골프코스입니다. 아놀드 파머가 직접 시타를 하면서 탄생시킨 서구형 컨트리클럽입니다. 세기의 골퍼 아놀드 파머와 조형기술자 Mr. Cordova의 만남으로 코스를 탄생시켰으며, 아놀드 파머가 SIGNATURE한 국내 유일의 골프클럽이라고 합니다.<출처 : 은화삼CC 홈페이지>

홀과 홀 사이는 녹지가 잘 보존된 편이며, 섬세하게 설계되어 플레이의 묘미가 있고,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1993년 개장한 은화삼CC는 오랜 전통있는 골프장 답게 홀간 간격이 넓고 나무숲들로 구분되어 오래된 수목과 조경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주차장은 클럽하우스 뒤편 아래쪽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클럽하우스는 Y자형 건축물로 조망권이 괜찮으며, 카운터 바로 우측 1층 공간에 식당이 위치하여 특이했던 기억입니다.

클럽하우스 진입로 및 주차장 구조와 클럽하우스 구성이 낯설고 편리하지 않으며 주차장이 좁아 진출입로 등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 불편합니다.

그린은 투그린 시스템이며, 좌우그린인 경우 앞 뒤 그린인 경우 등 변수가 있어 그린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산을 돌며 만들어진 언듈레이션이 심한 골프코스입니다. 클럽하우스 인근의 소나무 등이 오랜 전통이 있는 곳임을 알려줍니다.

 

코스 전장은 그리 길지 않아 드라이버가 안정적인 골퍼는 그리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포대 그린이 많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능숙하지 않은 초보들은 좋은 점수 얻기 힘든 골프장입니다.전반적인 페어웨이 관리상태는 좋은 편이며, 그린 스피드는 중간정도(2.4내외) 입니다.

동코스는 스타트광장 중심에서 시작하여 우측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내리막 파4로 시작하여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 큰 호수를 지나 티샷을 해야 하는 이쁜 코스입니다. 이 헤저드는 다음 홀 내리막 파5에서는 투온 시도를 하기 위해 힘을 주는 경우 좌측의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6번홀 파4는 거리도 길고 좌측 헤저드를 조심해야 하는 핸디캡이 있는 홀입니다. 7번홀 파4의 경우는 내리막 파4 300미터 정도로 장타자의 경우 원온을 욕심낼 수 있으나, 떨어지는 지점에 크릭이 있고 페어웨이가 좁아 욕심을 내면 위험해지는 코스입니다.

서코스는 스타트광장 좌측에서 시작하여 좌측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홀 파5 내리막으로 시작하여 처음부터 힘이 조금 들어가는 코스이며, 2번홀은 오르막이 3번홀은 내리막이 심한 파4 홀입니다. 3번홀은 드라이브가 정확하지 않으면 우측 헤저드로 빠질 염려가 있으며, 우드를 이용하면 세컨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많이 남는 난도가 있는 코스입니다. 좌그린일 경우에는 좌측의 큰 나무가 핸디캡으로 작용합니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경기 진행을 위해 필요한 요소를 갖춘 골프장입니다. 그렇지만, 업다운이 심하고 코스가 구성은 단촐한 편으로 최근에 조성된 골프코스와 같은 역동성이나 심미적 아름다움이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보고픈 정도의 코스라 하겠습니다.

은화삼CC 라운드 전후 간단히 식사하기에 좋은 곳으로 김순남청국장이 있습니다. 청국장, 배추, 두부를 넣고 끓이며 떠먹는 청국장이 담백하고 심심하며 보리밥 비빌때 나오는 몇가지 반찬 들을 이용하여 비벼먹는 맛이 좋습니다.

정식에 같이 나오는 더덕, 두부부침도 심심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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