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교룡산 기슭에 위치한 드래곤레이크CC는 완주-순천간 고속도로와 대구-광주간 88고속도로 북남원IC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드래곤레이크CC는 신한종합건설그룹이 조성한 골프장으로 27홀이며, 워터파크 등 종합 레저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드래곤레이크CC 홈페이지>
골프정 입구부터 클럽하우스까지의 진입로 조경은 골퍼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다양한 수종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골프장 입구에 도착하면 정면 이쁜 정원이 골퍼들을 맞이 합니다. 소나무를 제외한 수초들이 종종 리모델링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클럽하우스는 1층에 카운터, 레스토랑, 프로샵, 남여락커룸이 있으며 한층 내려가면 스타트하우스와 카트대기 및 연습그린이 위치합니다. 클럽하우스 2층, 3층에 있는 골프텔은 4인 1실 구조와 방2개 거실이 있는 구조로 나뉘어 있습니다.
드래곤레이크CC는 충청권에서 이동하기에는 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예상보다 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으며 골프장 수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린은 원그린시스템으로 그린의 크기가 크고, 언듈레이션이 많아 그린 공략시 핀 위치에 따른 클럽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린스피드는 2.3내외로 느린편이나 장마철임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며 그린상태나 페어웨이 관리상태, 서비스 수준 등은 퍼블릭임에도 좋은 수준입니다.
라운드 중에 각홀에 설치된 폰드, 수목, 암석 등은 라운딩 중 볼거리와 함께 전체적인 코스 조경을 이쁘게 하며 좋은 날씨엔 스카이라인을 이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대부분의 수목에 나무이름을 붙여 놓아 잠깐동안 수목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기쁨을 배가시켜 줍니다.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너머로 보이는 풍악산 전경과 탁 트인 푸른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레이크코스(챔피언티 기준 3,284m)와 자연친화적인 드래곤코스(3,247m) 및 스카이코스(3,175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크코스는 스타트광장에서 좌측으로 출발하여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 코스로, 1번홀 파4 내리막으로 출발하여 출발이 약간은 부담스러운 홀입니다.
5번홀 파5는 투온을 시도해 볼 만한 코스이지만, 9번홀 마지막 파5는 레귤러티 기준 531미터로 클럽하우스 쪽으로 한참 올라오는 구조이며, 중간에 존재하는 크릭을 건너 세번의 샷이 모두 정확해야만 파세이브가 가능합니다.
가운데 호수를 주변으로 3번홀, 6번홀 파3가 구성되어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3번홀 파3의 경우 레귤러티 기준으로 176미터, 챔피언티 기준 200미터로 호수를 가로질러야 하는 부담과 좌우에 위치한 벙커로 인해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홀입니다.
드래곤코스는 스타트광장 정면으로 출발하여 클럽하우스 정면의 호수를 우측에 놓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홀은 약간 좌도그렉 내리막 350미터 내외의 파4홀로 비교적 공략이 무난한 홀입니다.
2번홀 파5는 좌도그렉 내리막 파5홀로 480미터 내외의 거리로 우측 벙커를 향해 공략하면 장타자의 경우 투온 시도가 가능합니다. 중간에 튀어나온 좌측 소나무들로 판공략이 쉽지는 않습니다.
3번홀 320미터의 약간 좌도그렉 파4홀로 좌측 권면 언덕쪽으로 티 샷이 몰리면 러프에서 여러번 헤멜 수 있어 러프를 탈출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3번홀로 이동하는 중엔 좌우에 펼쳐진 대나무 조경이 볼만합니다.
4번홀은 150미터 내외의 내리막 직선형의 파3홀로 홀 좌측에 보이는 연못으로 좌측 홀핀의 경우 중앙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5번홀은 우도그렉 350미터 내외의 오르막 파4홀로 그린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티 샷이 몰리는 경우 핀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6번홀은 31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그린 앞쪽의 크릭이 부담스럽지만 티 샷을 약간 좌측으로 공략하면 오르막 그린을 공략하는 것은 용이합니다.
7번홀은 54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5홀로 파 세이브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 샷은 중앙에 보이는 소나무 약간 우측을 겨냥하는 것이 좋으며, 세컨 샷과 써드 샷이 정확해야 온 그린 및 버디 시도를 할 수 있는 홀입니다.
8번홀은 16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앞쪽 벙커가 핸디캡으로 작용하는 홀입니다. 한 클럽정도 길게 공략하는 곳이 좋습니다.
9번홀은 360미터 내외의 직선형 파4홀인데 그린 우측에 꽤나 긴 1번홀과 공유하는 호수가 있어 세컨 샷을 좌측으로 조금 길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9번홀에서 클럽하우스쪽으로 돌아오는 세컨 샷지점의 스카이 라인이나 호수에 비친 경치는 샷하는 즐거움을 더 크게 해 줍니다.
스카이코스는 2021.5월 오픈한 신규코스로 클럽하우스 우측으로 올라가 주차장 우측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조성된 시기에 비해 잘 세팅된 코스로 보입니다.
1번홀은 좌도그렉 오르막 360미터의 파4홀로 티 샷을 약간 우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홀은 내리막 140미터 내외의 파3홀로 핀 방향으로 공략하면 크게 무리없이 파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3번홀은 320미터 오르막 파4 홀입니다. 좌측은 해저드 우측은 OB이며 페어웨이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데, 우측으로 몰리면 나무에 그린이 가려져 직접 핀 공략이 어렵습니다.
4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약간 우도그렉 직선형 파4홀로 우측으로 약간 쏠리면 바로 OB지역으로 1번홀 페어웨이 시작점으로 공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린 좌측 벙커는 앞쪽이 봉긋 솟은 턱이 있는 벙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5번홀은 약간 내리막 460미터의 파5홀로 티샷이 중앙 벙커에 빠지지 않도록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잉 그라운드 좌측에 보이는 암석과 능소화 및 우측의 암석과 소나무 등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가시는 것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6번홀은 우측에 큰 헤저드가 있는 170미터 파3홀로 PAR3 홀입니다. 그린 앞 정면 벙커를 피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7번홀은 직선형 오르막 350미터 파4홀입니다. 좌측은 OB 우측은 해저드이며 좌측에 여유가 없어 정면에 보이는 벙커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8번홀은 내리막 350미터 파4홀로 우측 해저드가 좌측 가까이까지 밀려들어와 드라이버 공략이 용이치
않습니다.
9번홀은 오르막 460미터 파5홀로 직선형으로 티 샷은 약간 우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공략은 한 클럽 크게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는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메뉴를 제공합니다.
드래곤레이크CC 바로 인근에는 식당이 많지는 않으며, 약간 이동하면 남원시내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셔도 되며, 전남인재개발원 인근에 있는 교룡가든을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능이오리, 흑염소, 쭈꾸미볶음 등을 제공하는데 밑반찬부터 음식에까지 품격과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간단한 식사를 남원의 특산품인 추어탕을 위해서는 남원정식당에 들르시면 될 듯 하며, 막국수와 수육, 전 등을 드시고 싶다면 진미면막국수를 추천드립니다.
골프장에서 10분 내외에 있는 대산가든은 능이백숙을 맛있게 하는 곳입니다. 식당은 외진 곳이고 노후하지만 음식은 시골에서 나오는 반찬과 능이가 푸짐하게 들어가 진한 국물맛을 냅니다. 사전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운드 전, 후 시간 여유가 있다면 남원촉성루원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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