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아난티남해CC] 멋진 바다를 바라보는 샷과 바람과 씨름하는 샷이 공존하는 아난티남해CC(구.남해힐튼)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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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남해CC(구.힐튼남해CC)는 경남 남해 좌측 끝자락에 위치한 복합골프리조트입니다. 남해 좌측 아난티남해CC와 우측 창선도 끝에 있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두개의 골프장이 여수 세이지우드 경도CC, 해남 파인비치링크스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씨사이드(Sea-Side) 골프코스입니다.

아난티 남해는 아난티가 2006년 글로벌 호텔체인 "힐튼"과 손잡고 2017년 말까지 "힐튼남해"로 운영하던 곳으로 2018년 부터는 아난티가 직접 경영에 나서면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복합리조트로서 콘도와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와 개별동이 있는 스위트 타워, 15분 정도 산책로로 이동하여 바닷가에 위치한 그랜드 빌라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존재합니다. 아난티는 남해, 금강산, 경기 가평, 부산 기장 등에 복합리조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난티남해CC는 전장 7200야드의 바다를 조망하는 11개 홀과 바다에 접한 7개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웃코스는 9번홀이 긴 파4에서 골퍼들의 원성으로 파5로 바뀌는 바람에 파5가 3개인 파37, 3,575YD의 코스, 인코스는 파36, 3,575Y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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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코스는 스타트광장 정면 내리막으로 보이는 코스이며, 아난티의 빌라 동을 전체적으로 살피며 서쪽 바다를 좌측에 두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번 홀은 내리막 파4 홀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홀입니다.

2번홀 파5는 좌측 도그렉이며, 레귤러티 기준 480미터 정도의 거리로 랜딩 존 좌측을 공략하면 장타자의 경우 투온 시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린 공략시 그린 우측의 커다란 벙커에 빠지면 내리막 그린에 올리는 벙커 샷을 해야 하므로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번홀 파4는 약간 우측 도그렉이며, 좌측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탓에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려 헤저드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랜딩 존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그니처 홀인 아웃코스 4번 파3는 바다를 건너 그랜드 빌라쪽 바위 절벽을 바라보고 샷을 해야 하는 세미아일랜드 홀로, 바람에 강도에 따라 세클럽 이상 잡아야 할 수도 있는 도전적이며 아름다운 홀입니다.

우측 카트도로가에는 배 한척이 있어, 배와 함께 사진을 찍어야 멋진 장면이 나오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번 시그니처 홀을 지나 5번 홀은 우측 도그렉이며 레귤러티 기준 450미터 정도의 파5홀로 뒷바람이 있는 경우에는 투 온 시도가 가능한 홀입니다. 좌측에는 바다가 우측에는 같힌 바다(호수)가 있어 6번홀까지 이어지는 호수와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6번홀 파4는 우측 도그렉이며 레귤러티 340미터의 홀로 우측 헤저드를 조심하면 됩니다.

7번 파3는 레귤러티 기준 130미터 내외이며 맞바람이 불때는 공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홀인데, 바람만 잔잔하다면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공략이 어렵지 않습니다.

8번홀 300미터 정도의 직성으로 구성된 파4로 가장 무난한 홀입니다.

마지막 9번홀은 파5는 'S' 형태의 레귤러티 기준 470미터 인데, 호수를 건너 과감하게 공략하면 200미터 안쪽의 거리를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뒷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쉽게 투온이 가능한 파5 홀입니다. 처음 설계할때는 핸디캡 1번의 파4였으나 파5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인코스 10번홀은 클럽하우스 좌측아래로 내려가 다리 건너기전 좌측 계곡에 만들어진 티박스에서 바다를 건너쳐야 하는 홀입니다. 장타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투온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바람을 감안하여 안전하게 칠 것인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11번홀(2번홀)은 320미터 내외의 파4로 거의 직선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랜딩 존 인근과 그린 인근의 벙커를 피해서 공략하면 됩니다.

12번홀(3번홀)은 좌도그렉 350미터 내외의 파4로 랜딩 존에 좌측에 위치한 벙커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린 방향 벙커턱이 높아 벙커에 빠지는 경우 레이업을 해야만 합니다.

13번홀은 110미터 내외의 앞쪽 해저드를 넘겨치는 파3 홀인데, 맞바람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공략이 어렵지 않습니다. 정면너머가 바다인데, 맞바람이 불때는 2, 3클럽 크게 공략해야만 합니다.

14번홀 파4는 레귤러티 기준 410미터의 핸디캡 1번홀입니다. 좌측에 일자형의 바다를 두고 직선으로 뻗은 코스인데, 좌측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샷을 한 공이 크게 우측으로 휘어지는 현상을 종종 목격하는 홀입니다. 바닷바람이 심할때는 보기를 하기도 만많지 않은 홀입니다. 티샷은 물론 우측으로 밀린 공을 그린으로 공략하는 샷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린 바로 앞에 턱이 있는 벙커가 자리잡고 있어 가히 핸디캡 1번이라 할만 합니다.

무사히 14번홀을 통과하고 나면 15번홀 370미터의 꽤 긴 거리의 파4를 또 만나게 됩니다.

16번홀 파3는 앞쪽 헤저드를 건너치는 140미터 내외의 홀로 바람이 심하지 않으면 공략에 큰 어려움은 없는 홀입니다.

17번홀 파5는 460미터 내외의 'S'자 형 홀입니다. 티 샷은 좌측의 헤저드를 조심해야 하고, 세컨샷은 약간 우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인근의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번홀 파4는 우측 도그렉 280미터의 파4입니다. 거리가 길지 않으나, 티 그린 우측 나무가 가리고 있는 공간으로 공략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샷이 눈에 보이는 중간이나 좌측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측 페어웨이 끝 정도에 티샷이 떨어지면 그린 좌측 헤저드를 넘겨서 180미터 이상을 공략해야 하는데 온 그린이 쉽지 않습니다. 매번 우측 방향 티샷을 작정하지만, 생각같이 공략이 쉽지 않은 홀입니다.

오후 라운딩을 하셨다면 라운드를 마치고 사우나에 들어가면 노천탕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노천탕에 앉아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 후에 노천탕에서 낙조를 바라보는 행운을 누린다면 라운드 성적과 관계없이 충분힌 만족한만한 것을 얻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난티남해CC는 씨사이드 코스답게 바다와 물과 나무, 화초 등 볼 것과 재미를 제공하는 골프코스입니다. 홀의 난도가 여러곳에 숨어있어 공략 지점을 잘 선택해야 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는 몇개의 홀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해의 바람을 잘 파악하여 공략지점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해아난티CC 골프장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지만 가볼 만한 음식점 몇군에 추천해 드립니다.

라운드 전 간단한 점심식사로는 골프장 인근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생선구이 등 백반으로 유명한 주란식당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남해읍내에 있는 복례가마솥국밥을 추천할 만 합니다. 국밥도 맛있지만, 여름 특별메뉴로 콩국수가 별미이며, 함께 제공되는 열무김치와 김치는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아난티남해 정문에서 우측에 있는 평산횟집은 회도 괜찮고, 매운탕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식당인데, 제공되는 반찬도 정갈하고 매운탕은 일품입니다.

회보다 다양한 곁가지 음식이 좋으신 분들은 해녀횟집을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양한 해산물과 곁반찬들이 제공됩니다. 사전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귀하는 길에 남해 특산물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남해멸치 회나 멸치쌈밥을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멸치쌈밥은 뉴남해멸치쌈밥집(홍천뚝배기)을 추천합니다. 남해의 죽방염 고장인 지족리에 위치한 멸치쌈밥 맛집이며, 멸치쌈밥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돌솥밥이 제공됩니다. 돌솥밥이 제공되므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으며, 멸치쌈밥 주문시 맛보기 이상 적당량의 멸치회도 제공되어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멸치쌈밥으로 우리식당이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고 식당이 넓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진 않지만, 기본적으로는 멸치쌈밥 맛집으로 남해에 오면 한번쯤은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회무침을 맛보시려면 별도 주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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