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무주덕유산CC] 덕유산 깊은 산속 망중한같은 라운드가 가능한 무주덕유산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4. 09:01
728x90

2005년 개장한 덕유산CC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덕유산리조트 가장 높은 곳(해발 900m)에 위치한 고원지대의 회원제 골프장으로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합니다. 한지형 양잔디로 그린주변의 다양한 야생화가 있고,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야생 고원골프장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덕유산CC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구성되었으며,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 광장에서 시작하여 아웃 및 인코스의 전장 6,559야드 파72 18홀로 구성되어 있고 각 홀마다 이름이 주어져 있습니다. 아놀드파머가 설계하고 한 때 세계 100대 골프장에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출처:주둥이 싱글의 골프 스토리>

아웃 1번 파4홀부터 절세미인, 금다래, 사모곡, 파노라마, 파회, 백리향, 일편단심, 개여울, 고향산천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아웃코스는 스타트하우스를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 인코스 위쪽을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아웃코스 2번은 레귤러티 기준 340미터 정도에 그린이 어려워 온을 하더라도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홀입니다. 4번홀 파4는 길이는 길지 않으나 좌 도그렉의 경사가 심해 내리막 라이에서 세컨샷으 ㄹ해야 하는 홀로 버디를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5번홀 파3는 그린 앞 헤저드를 조심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가면 러프가 깊어 파 세이브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8번홀 파4는 좌측 헤저드와 연결된 자연계곡이 우측으로 흘러 들어가는 형태로 페어웨이가 훤히 보이지는 않지만, 공략하는 재미와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인코스는 호수앞에서 시작하는 10번홀 파4인데 티샷에서 중앙 호수와 분수대 및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역대급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스윙이 촬영을 의식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인코스는 10번홀부터 갈대의 순정, 에버그린, 사슴골, 동자꽃, 은살구, 이태백, 산 넘어 산, 신의 손길, 챌린저 등의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12번홀 파4는 좌측 도그렉으로 구성된 홀이며, 세컷샷을 위해 오르막 그린을 공략할 때 보이는 소나무와 하늘 색이 일품인 홀입니다.

18번홀은 파4로 장타자의 경우 티샷이 너무 길면 호수에 빠질 수 있어 중앙이나 오른쪽으로 공략해야 하며, 티샷존에서 페어웨이가 일부밖에 보이지 않아 자신의 샷을 믿고 쳐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적절한 거리를 보내고 나면 그린을 향해 직접 공략하는 공격적인 방법과 우측으로 돌아가는 수비적인 방법이 있는데, 내기가 크게 걸리지 않았다면 안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덕유산CC의 그린은 빠른 편으로 그린에서의 퍼팅감이 경기력을 좌우합니다. 조용한 산속에서 피톤치드를 한껏 마이며 라운드하는 맛이 좋으며 그늘이 많아 무더운 한여름 더위를 피해 라운드하기에 적합하며, 가을 단풍시절에는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골프장 홈페이지와 달리 덕유산리조트의 서브 메뉴 형태로 골프장 안내 등이 구성되어 있어 골프장, 코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우며 이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덕유산CC는 기대한 것 이상의 구성, 관리상태, 스카이라인, 호수의 뷰 및 산림욕 등 큰 장점을 제공해 주는 골프장입니다.

인근 맛집은 리조트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리조트 앞 상가들을 이용할 수도 있고, 무주구천동 쪽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주구천동쪽에는 식사를 주문하고 계곡 주변 평상에 앉아 망중한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방문했던 음식점을 추천드리자면, 무주구천동내의 원조할매보쌈이 닭볶음탕이나 더덕버섯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