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골프존무주CC] 덕유산 바라보며 좁은 페어웨이 양잔디, 전략적 플레이가 필요한 골프존카운티무주CC(구.무주안성CC) 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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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무주(구.무주안성)CC는 2011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하였고 대중제로 전환하여 운영하다 최근에 골프존에 인수되었습니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IC 인근에 위치한 18홀 대중제 골프코스로, 인근(1시간 이내)에 골프 수요가 있는 대전을 제외하면 큰도시가 많지는 않아 이전에는 나름 부킹에 여유가 있는 골프장이었으나 최근 부킹란이 심각해지면서 빈티가 거의 없으며 인근의 골프장 중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2020년 여름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비슷한 사고로 마운틴 코스의 절반 이상이 무너진 상황에서 한동안 9홀로 운영하다가, 잘 복구하여 이전의 모습을 거의 회복하였습니다.

미라지골프(대표 김재열)가 설계한 무주안성CC는 전 코스가 한지형 양잔디로 구성되어 있어 추운 날씨에도 초록색 페어웨이를 유지하며, 대부분의 홀에서 덕유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가을 이른 아침 라운드할 때는 안개때문에 페어웨이나 그린이 잘 보이지 않지만, 덕유산을 바라다 보는 풍경은 환상적인 경우가 있어 위로가 됩니다.

골프존카운티무주CC는 18홀 파72 6,466m의 짧지 않은 코스이며, 레이크와 마운티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페이웨이가 좁은 편이고 코스의 난도가 높은 편이며, 전략적으로 공략하지 않으면 타수를 잃기 쉽습니다.

레이크코스는 스타트광장에서 위로 올라가 첫번째 위치에서 티샷하여 클럽하우스 기준으로 아래쪽을 돌아오는 코스로 그리 크지 않은 호수들이 몇개 위치한 코스입니다. 첫 홀 파4가 거리도 길고 오르막 그린이라서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파세이브가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두번째 파5홀은 레이크홀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쪽으로 티샷을 해야 하는데, 아래쪽에 위치한 호수는 마운틴 2번홀과 연결된 계곡과 연결되어 있으며, 덕유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시그니처 홀입니다.

특히 덕유산 자락에 구름이나 안개가 걸린 모습을 볼 수 있으면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3번홀 파3는 아일랜드 홀 비슷하게 생긴 내리막 파3 홀입니다. 여기서의 라운드는 덕유산쪽에서 아침해가 뜨는 안개낀 날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4번홀 파4홀은 중간에 헤저드가 위치하여 드라이버를 잡기가 애매한데, 너무 짧으면 홀까지 남은 거리가 롱아이언 이상을 잡아야 하는 홀로 유틸리티로 잘 공략해야 합니다. 너무 좌측으로 가면 커다란 미류나무가 홀은 가리고 있어 드로우를 걸어치는 샷이 필요합니다.

7번홀 파3는 130미터 내외의 내리막으로 우측 OB만 조심하면 됩니다.

8번홀 파5는 좌측 산자락을 넘겨쳐야 하는데, 탄도가 높지 않으면 산자락 OB에 걸리고 우측으로 쏠리면 우측 OB라인을 넘습니다. 매번 티샷에 부담이 느껴지는 홀입니다. 전체적인 길이는 길지 않은데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은 홀입니다. 그린이 포대 그린으로 정확한 거리의 높은 탄도가 필요합니다.

9번홀은 내리막 티샷 후, 클럽하우스 우측으로 돌아오는 파4입니다.

 

마운틴코스는 스타트광장에서 레이크 1번홀 위쪽으로 올라가서 시작합니다. 레이크1 번홀과 약간은 비슷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번홀 파5는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으로 블루티에서 440미터, 레귤러에서 430미터이지만, 투온이 거의 힘든 곳입니다.

3번홀 파3는 블루티에서는 200미터 정도되며, 레귤러는 160미터 내외 정도 되는데, 좌측 헤저드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봄에는 티박스 주변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플레이를 지연시키기도 합니다.

4번홀 파4는 370미터 거리로 파세이브가 만만치 않은 홀이며, 일전에 TV프로에서 인공지능 기계와 박세리프로가 비거리 시합을 하던 홀입니다.

6번홀 파3는 내리막 130미터 내외의 거리로 버디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7번홀 파5는 레귤러티 기준 450미터로 그리 거리가 길지 않으나 홀의 위치가 죄측 도그레그 언덕위에 존재하며 앞쪽에 높은 벙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타자의 경우 200미터 정도의 거리를 남겨놓고 투온 시도를 하다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8번홀 파4는 레귤러티 기준 260미터의 약간 내리막으로 장타자는 투온 시도를 해보는 곳입니다. 그린 좌우에 벙커가 있어 온이 쉽지는 않지만, 나름 욕심을 내 볼 만한 홀입니다. 가끔은 좌측 카트도로를 맞고 온그린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9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파4로 우측 벙커 좌측으로 티 샷 후, 좌측 헤저드 건너의 그린을 공략해야 합니다.

그린스피드는 그리 빠르진 않지만, 원그린 시스템으로 그린 굴곡도 많고 오르막 그린이 여러개 있어 그린 주변 플레이를 신경써야 합니다.

레스토랑 식사나 안주는 가격도 골프장을 감안하면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고 양이 적지않은 편입니다.

우거지탕이나 김치찌개도 골프장을 감안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는 맛집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

덕유산IC 인근에는 맛집이 많지는 않지만, IC입구의 천마루는 해물갈비짬뽕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점심시간 2-3시간은 주변에 차로변에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대기도 많은 편입니다.

시간이 약간 여유 있으시다면 무주IC로 나와 무주IC 앞 만남의 광장에 가시면 중국음식점, 순두부 집 등 나름의 맛집이 몰려 있으니 그 곳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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