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로 9홀 홀아웃하여 일부만 정리된 후기를 일단 기록용으로 작성하여 포스팅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어 다시 방문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재방문까지 4년 이상 지난 듯하여..
아침 이른 시각(07:45)이긴 하지만, 휴일 그린피 16.9만원으로 요즘 천정부지로 오른 그린피를 감안하면 저렴한 편으로 라운드후기의 부정적인 글이 많음에도 방문하였는데, 전반적인 티잉그라운드(대부분 매트이며, 주말이라서인지 너무 앞쪽에 배치), 페어웨이 상태, 그린상태(2.4내외로 느린 편) 등은 크게 문제없이 가성비로 방문해볼 만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대영힐스컨트리클럽은 대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영베이스(18홀), 알프스대영(구.청우골프클럽을 인수)과 함께 대영베이스 옆에 자리잡은 골프코스로 27홀 퍼블릭 골프클럽입니다.
<자연과 함께, 대영힐스와 함께>라는 마인드로 자연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플레이를 하실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설계가 되었으며, 力 (힘 력), 靑(푸를 청), 美 (아름다울 미) 이렇게 3개의 코스 ㅁ여에서 보듯 각 코스마다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27개 홀 하나하나가 여러분의 가슴 깊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 소개되고 있습니다.(출처:대영힐스 홈페이지, 20220605)
골프장입구쪽 이정표를 보고 언덕을 올라서면 대영힐스(좌측), 대영베이스(우측)으로 나누어집니다.
클럽하우스는 기능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 우측은 카운터, 좌측 중앙이 프로샵이며 프로샵 좌우측에 남여락커룸이 있고, 한층 내려가면 스타트광장입니다.
力 코스 전장 3,595야드로 정교한 힘을 요하는 코스로 페어웨이가 넓고 거리가 길어 도전을 요하는 코스라고 소개됩니다.
靑 코스는 3,458야드로 푸른 폰드와 암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코스로 바위산에 둘러싸인 그린과 그 사이에 있는 힐스카페 (카페식 그늘집)이 인상적인 코스라고 소개됩니다.
1번홀 레귤러티 기준 500미터 내외의 긴 파5홀로서 페어웨이 중앙을 보고 공략을 하는 것이 좋은데, 우측으로 조금 밀리는 편입니다.
2번홀은 내리막 파3홀로서 중핀일 경우 110에서 130미터 내외의 거리입니다. 그린 좌측에 핀이 있을 경우 핀의 위치 확인이 어려우므로 과감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보기보다 좌측 내리막이 크지 않습니다.
3번홀은 330미터 내외의 파4홀로 벙커 좌측 끝을 보고 공략하면 좋습니다. 볼이 좌측으로 떨어지는 경우 볼 확인의 어려움이 있으며, 세컨에서 그린 공략 시 이단 그린임을 감안하여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4번홀은 450미터 내외의 우도그렉 파5홀로서 좌측 바위벽 끝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르막 홀이지만 장타자의 경우 페어웨이 우측 공략 시 투온을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그린 뒤에 병풍처럼 들러싼 바위로 인해 그린 위의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5번홀은 내리막 340미터 내외의 파4홀로 그린 우측 끝을 보고 공략하면 좋습니다. 우측으로 약간 밀리면 워터해저드에 빠질 위험성이 있으며 해저드 까지의 거리는 200야드내외입니다.
6번홀 330미터 내외의 오르막 파4홀로서 그린 뒤 그늘집을 보고 공략하면 됩니다.
7번홀 내리막 110미터 내외의 파3홀로 그린 언듈레이션이 많아 정확한 핀 공략이 필요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게 독특합니다.
8번홀은 페어웨이 좌측이 자연바위벽으로 둘러싸인 파 4홀로서 약간 오르막 330미터 내외의 거리이며, 페어웨이 중앙우로 티 샷 및 세컨샷 공략 시 오르막을 충분히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9번홀은 340미터 내외의 약간 내리막 파4홀로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가 있으며 240미터 내외의 지점으로, 장타의 경우 해저드에 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컨 샷은 그린 앞 벙커를 조심하면 됩니다.
美 코스는 3,614야드 전장으로 7~8가지의 다양한 야생화 군락으로 이루어져있어 봄, 여름, 가을 갖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코스로 소개됩니다.
스타트하우스는 3.9만원 내외의 안주류와 간단한 식사류를 제공합니다. 골프장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막걸리가 제공되는데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인근 식당으로는 양평해장국 충주대영점이 골프장 입구쪽에 있어 간단하게 요기하고 들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아침식사 가능한 곳입니다.
점심메뉴로는 더덕고추장불고기를 추천합니다.
황태해장국이나 올갱이해장국(아침메뉴), 명태조림 등을 제공하는 명태어장 충주점도 추천하시는 분이 많은 듯 합니다. 우리 일행 방문시에도 손님이 많았는데, 아침 식재료가 떨어져서 준비중이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