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후기와 주변 맛집

[천안상록CC]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상록CC 맏형으로 넓은 페어웨이와 충분한 전장, 홀간섭 거의 없이 잘 관리되는 천안상록CC 후기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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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로에 위치한 천안상록CC는 화성, 남원, 김해상록CC와 함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퍼블릭골프코스입니다. 상록CC 중 가장 먼저 개장한 코스이며, 페어웨이의 넓이나 잔디관리 상태와 전장에 있어 다른 상록CC에 비해 한차원 좋은 코스로 평가받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실용적인 구조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근에 락커룸 리모델링으로 한층 정돈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업다운이 많지 않은 완만한 능선에 친환경적 자연 특성을 살려 조성된 넓은 페어웨이는 초보자에게는 부담없으며, 중부권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코스 레이아웃은 핸디캡이 낮은 골퍼에게도 도전적으로 평가받는 코스입니다.

수년전까지 일반 인승카트가 아닌, 캐디백만 싣고 레일을 이동하는 카트로 운영되어 걷기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있는 골프코스였으며, 공무원이나 가족은 할인 제도가 있어 가격이나 골프장 수준에서 선호도가 높아, 부킹하기 어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스타트 광장은 1층 후면으로 나가면 연습그린과 카트 대기장소가 존재하며 남코스는 좌측으로 중코스는 정면 연습그린 옆으로, 동코스는 우측 스타트하우스 앞쪽에 있습니다. 남코스와 동코스 앞에는 개별적인 스타트하우스가 있습니다. 카드 대기장소는 정면 좌측이 남코스 우측이 동코스이며 클럽하우스쪽 코스안내판 앞쪽이 중코스 입니다.

코스는 남코스 Par 36 (3,282m), 중코스 Par 36 (3,222m), 동코스 Par 36 (3,202m)의 27홀( 108 Par), 총 9,806m의 전장을 자랑합니다. 코스설계자는 우대기술단(설계단:임상하)이며, 그린은 벤트그라스, 티잉그라운드는 켄터키블루그라스, 페어웨이는 한국중지 잔디입니다.(출처:천안상록CC 홈페이지, https://www.sangnokresort.co.kr/intro.do?skskType=cc, 20220525) 그린은 중, 남코스는 투그린 시스템으로 그린의 위치에 따라 좌측이나 우측의 거리목을 이용하여 적정한 거리를 산정해야 하며, 동코스는 원그린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그린 스피드는 2.7내외로 약간 빠른 느낌의 그린스피드를 제공하여 퍼팅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남코스

구릉지를 따라 펼쳐진 남코스는 중코스에 비해 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호수가 배치되어 풍광을 제공하면서 적절한 핸디캡 요소가 되어, 14개의 골프채를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요소를 가미한 섬세한 코스로 소개됩니다.

1번홀은 헤저드를 건너쳐야 하며, 레귤러티 기준 370미터 내외 거리의 파4홀로 첫홀부터 골퍼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홀입니다. 장타인 경우에는 우측의 해저드로 들어갈 수 있는 홀로서 우측 그린 사용시에는 세컨샷도 해저드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2번홀도 1번홀과 공유하는 헤저드가 앞에 펼쳐져 있고 350미터의 약간 오르막 파4홀로 우측의 OB 지역과 그라스벙커를 감안하여 티샷은 좌그린 앞 벙커 방향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번홀은 전체 홀 중 페어웨이가 가장 넓고 경관이 좋으며 직선형태의 480미터 내외의 파5홀 입니다. 호쾌한 샷을 구사할 수 있으나 좌측의 OB와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 깊은 러프가 있고 앞쪽을 나무와 숲이 가로막고 있어 레이아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4번홀은 내리막 파 3홀로서 우측 OB와 정면 해저드, 그리고 바람의 영향을 감안하여 공략해야 합니다.

5번홀은 우측 도그렉홀로서 우측 OB를 조심하여야 하나, 너무 좌측으로 볼을 칠 경우에는 거리에서 다소 손해를 볼 수 있으며 장타자의 경우 직선거리로 직접 그린공략 가능(240m ~ 260m)합니다.

6번홀은 약간 우도그렉 360미터의 파4홀로 우측에는 OB, 좌측 세컨 지점 넘어 급경사지와 해저드가 있어 파온이 쉽지 않습니다.

7번홀은 평범한 홀로서 티 샷존을 기준으로 약간 오르막의 우도그렉으로 출발하고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리막인 파5홀로 470미터 내외의 거리입니다. 티샷의 우측 OB를 조심해야 하며, 그린 뒤 중앙 철탑 방향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8번홀 파3는 오르막 160미터 내외의 홀로서 그린 앞벙커를 고려하여 1클럽 정도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티샷시 오르막홀로서 그린과 그린사이 방향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9번홀은 약한 내리막 후 오르막인 38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핸디캡 1번홀 입니다. 우측 OB, 좌측 해저드가 있고 그린 앞에 페어웨이가 좁아 티 샷이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세컨샷은 그린과 그린사이를 향하여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쓰리온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코스

천안상록CC의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긴 코스로 아름다음과 거침의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호쾌한 파워를 실을 수 있는 남성적인 코스로 소개됩니다. 티 샷 거리가 짧으면 세컨 샷으로 유틸리티나 롱 아이언을 잡아야 하는 홀이 다수입니다. 중간중간에 위치한 벙커도 골퍼의 전략에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되어 공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1번홀은 내리막 360미터의 파4홀로 우측 OB와 벙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컨샷은 그린 앞 벙커를 피하기 위하여 1클럽 정도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2번홀은 470미터 내외의 우측 도그렉홀 파5홀로 우측의 OB와 벙커를 유의하여 샷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좌그린일 경우에는 장타자의 경우 투 온 시도를 위해서는 과감한 공략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세컨샷시 좌, 우 그린이 보이지 않아 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샷해야 합니다.

3번홀은 전면에 헤저드가 위치한 150미터 내외의 파3홀입니다. 전면의 해저드 우측 OB, 그린 옆 벙커를 주의하면 파세이브는 무난한 홀입니다.

4번홀은 370미터 내외의 파4홀로, 세컨지점이 내리막 홀이며 좌, 우측이 OB입니다. 장타일 경우에는 세컨지점의 내리막에 볼이 떨어져 샷이 어려운 편이며, 내리막을 감안하여 1클럽 정도 짧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5번홀은 오르막의 우도그렉 36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핸디캡 1번홀 입니다. 티 샷의 우측 OB도 조심해야 하지만, 세컨 샷이 우측으로 몰리면서 턱이 높은 벙커에 빠지거나 OB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홀에서 공략이 가장 어려운 홀이라고 생각됩니다.

6번홀은 180미터 내외의 비교적 긴 파3홀로서 바람의 속도변화가 많아 거리측정이 정확하게 요구되는 홀입니다. 거의 항상 맞바람이 불어 한, 두 클럽을 더 잡고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레이가 잘 안 풀리는 날에는 5번홀과 6번홀에서 크게 망가지며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7번홀은 전체적인 오르막 좌도그렉 370미터 내외의 파4홀로 티샷이 우측으로 몰리면, 슬라이스로 OB위험이 있으며 좌측 카트도로 안쪽 라인으로 과감하게 티 샷할 필요가 있는 홀입니다. 그린 위치는 약간 오르막으로서 세컨샷시 거리측정의 정확성이 필요합니다.

8번홀 파5는 좌도그렉 전반적인 오르막 490미터 내외의 파5홀로 티샷시 좌, 우측 OB를 유의하여 벙커 우측 끝방향으로 샷하는 것이 좋으며, 우측 OB는 세컨지점까지만 있고 좌그린은 포대그린으로서 1클럽 길게 잡아 샷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9번홀은 전반적인 내리막 390미터 내외의 비교적 긴 파 4홀로서 투온이 쉽지 않고 좌측의 샌드벙커와 그라스 벙커를 감안하여야 합니다. 그린으로 가는 넓은 페어웨이를 걸으며 그린 뒤에 펼쳐지는 연습그린과 클럽하우스 전경은 코스를 마무리 하기에 적절한 풍광을 제공합니다.

동코스

아기자기하며 섬세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동코스는 중, 남코스에 비해 거리가 짧은 홀이 많으며 원그린으로 운영됩니다. 골퍼들에게 모험과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다양한 공략과 두뇌플레이를 요구하는 전략적 코스로 난이도가 적절히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습니다.

상록CC는 목천IC쪽에서 접근하는 경로, 17번 국도쪽으로접근하는 경로, 청주/진천쪽에서 접근하는 경로 등으로 나뉘는데 주변에서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은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순대로 유명한 병천지역이 꼽힙니다.

이곳은 아주 많은 순대집이 있는데, 요즘은 순대를 공급받는 루트는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차장 넓고 김치가 맛있는 아우내먹거리순대를 추천합니다. 병천장(1일, 6일)이 서는 날에는 이 가게 바로 옆부터 장이 서니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셀프코너에서 제공되는 양파가 순대국밥에 잘 어울리니 꼭 추가적으로 가져다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의 경우는 아침식사는 예전부터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개선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점심식사는 다양한 메뉴가 가격이나 맛이 좋았으며 메로매운탕을 가장 선호했었는데 여전한지 모르겠네요.

스타트하우스 음식도 두부김치가 1.5만원하는 등 가격을 내려서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는 구워나오는 솔잎통돼지갈비 전문점인 산유원을 추천합니다. 골프장에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하는데,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 마지막 주문을 19:30까지 받으니 시간 확인하시고 들르셔야 합니다.

워낙 손님이 많은 식당이라서 예약을 별도로 안받는 듯 합니다. 테이블도 많고, 손님 회전은 빨라서 어지간하면 시간 맞춰가시면 드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실 듯 합니다.

주문은 인원수대로 갈비 주문하시고, 물냉면은 꼭 드셔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담백한 육수 맛에 시원함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식당앞에도 꽤나 여러대 가능하며, 식당 지나 위로 올라가면 제2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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