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와 주변 맛집

[부산여행]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부산여행 빡빡하게 2박3일(흰여울문화마을-오랑대-해동용궁사-죽성성당-블루라인파크-송도해상케이블카-해운대/광안리-태종대)와 주변 맛집

궁금대장 2022. 7.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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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과 둘 만의 여행 기회를 노리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더는 늦출 수가 없어 날짜를 잡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행계획은 다양한 여행 및 맛집 유뷰터 영상을 참고하여 대략적인 코스를 설정하였고, 다음맵, 구글맵의 평가를 바탕으로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들러볼 만한 맛집 및 카페를 찾았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와 여기어때 및 블로그 등을 참고하였는데, 승용차를 이용하여 여행한다는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여유있는 주차장 및 이동의 편리함을 위해 해운대 인근 중심부에서 잡았습니다. 펠릭스바이STX는 해운대지하철옆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로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주차공간 및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첫날 평일 오전 업무 및 회의를 마치고 청주에서 13:00에 출발하다보니 17:00 내외에 도착하는 일정이 나와 첫여정을 태종대에서 최근 일몰명소로 각광받는 흰여울문화마을로 변경하였습니다. 영도쪽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광안대교 노을 빛이 참 이뻤습니다.

 

첫째날 도착하면서 첫여정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의 가파른 담벼락 위로 해안가 절벽 끝에 바다를 따라 난 좁은 골목길 안쪽으로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절벽쪽 좁은 공간에 다양한 색상으로 배치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공방, 카페, 가정접 등이 다채롭게 어우려져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흰여울길은 모두 14개의 골목길로 이어져 있고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 독립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몰 시간을 맞추어 방문하면 흰여울해안터널과 연결된 절영해안길에서 펼쳐지는 해안가의 노을빛에 바다와 송도해수욕장의 고층건물, 부산대교 등이 보이는 다양한 풍경에 반할만 합니다. 흰여울 해안터널이 끝나는 송도해수욕장 쪽이 보이는 터널 입구는 낙조 시간엔 촬영하려는 연인들로 꽤나 긴 줄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인스트그램 명소로 소문나면서 사람없는 배경을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여유있게 즐기려면 산책도 하고 절벽쪽에 건물에 있는 이쁜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으며 야경이나 전체적인 부산대교, 남항대교 등 구시가지 모습을 보려면 영도봉래산 중턱에 있는 신기산업이라는 카페를 추천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는 아쉽게도 해당 카페는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해운대 숙소로 이동하기에는 출퇴근 시간에 맞물려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관계로 남포동 인근의 먹자골목 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첫째날 저녁식사 부평양곱창

부평깡통시장 입구쪽 골목에 있는 수많은 부평양곱창이 있는데, 1호점이라고 합니다.

소양, 곱창, 염통을 버섯, 감자, 양파 등과 함께 돌판에 구워주는 양념과 소금구이 메뉴가 있으며, 볶음밥을 드시려면 양념구이를 시키셔야 합니다.

같이 제공되는 된장찌개는 두부가 부드럽고 찌개가 짜지않고 맛있으며 양념구이의 양념은 약간 맛이 강합니다. 소주 한잔과 식사를 함께 하시기에 좋습니다.

주차는 시장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출입구가 좁으니 조심운전하셔야하며, 주차요금은 싸지 않습니다.

둘째날 첫방문지, 오랑대공원 해돋이

여행 계획 작성시 일기예보로는 둘째날 아침이 흐린 관계로 해돋이 구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날씨가 맑음으로 바뀌면서 부산의 일출명소 중 하나인 바다 야경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랑대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06:00 일어나 씻고 정비하여 준비하고 나오니 시간대가 잘 맞았습니다. 일출시의 쪽빛과 검은 빛 바다 위에서 붉은 빛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용왕단의 검은 실루엣은 오랑대 일출의 백미입니다.

오랑대 입구에는 해광사가 있고, 정문 바로 앞쪽에 카드결제만 가능한 유료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두번째 일정 드림오픈세트장, 죽성성당

부산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죽성성당은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분인지 남다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중세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죽성 성당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으로 드라마는 잊혀졌지만 성당은 인스타그램의 명소로 알려져 기장을 찾는 여행객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성당 내부는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어서 전시일정과 겹치면 그림구경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 상황으로인해 운영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세트장 앞 도로는 좁아서 차량을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으니 인근에 위치한 죽성해녀포차촌 등의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당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죽성리 해송도 특이한 풍경 중 하나이므로 가급적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이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 수령은 약 250년∼3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계획은 세웠으나, 방문을 못했네요. 아쉽게도...

세번째 일정,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의 시랑리 해안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정암화상(晸庵和尙)이 바닷가에서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세음보살을 꿈에 보았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가장 먼저 뜨는 사찰이라고 합니다. 동해쪽으로 가장 앞자리에 있다는 뜻이겠지요. 실제 가보시면 바다에 붙은 암반위에 절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는 말처럼 경내 전체가 바다뷰인 덕에 어느 자리든 서 있는 그곳이 저절로 포토존이 되며, 탁 트인 바다전망을 마음껏 담고 싶다면 대웅전 옆 계단을 올라보면 해수관음대불과 발아래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입구쪽에 선불 3천원의 유료주차장이 있으며, 주차장과 절 입구에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노포음식점들이 있어 간단한 요기에 그만입니다.

개방시간은 아침일찍부터 제한이 없으니 가급적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사람들에 치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네번째 방문지 아난티부산호텔 이터널저니와 해안산책길

아난티부산호텔은 해동용궁사에서 좌측 바다 건너를 보면 하얀색의 이쁘며 거대한 단지가 보이는데, 맨 앞쪽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아난티남해에도 있는 이터널저니(Eternal Journey)는 책문화 전시와 편안하게 독서에 몰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난티는 위치가 정말 좋은 호텔, 리조트를 가지고 있으며 호텔문화에 있어 다양한 선진문화를 앞서 개척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호텔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으며, 카페, 레스토랑 등이 위치한 아난티코브 타운 내에 있습니다. 호텔 주차장은 2만원 이하 사용시에는 유료입니다.

서점 입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차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서점 한 편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난티타운 내에도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어 시원한 바다풍경 만끽하며 식사와 산책이 가능합니다.

빡빡한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점심식사를 위해 기장에서 내려와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알려진 해운대기와집대구탕을 방문하였습니다.

둘째날 점식식사 해운대기와집대구탕

달맞이길 가에 있는 현지분들에게 잘 알려진 오래된 대구탕전문점입니다. 해변 내리막이 심한 곳에 위치하여 주차공간이 생각보다 작고 오르막이 심합니다. 초보분들은 주차가 어려우실 듯 합니다. 주차요원들이 여러분있어 주차하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식당은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나누어 배치되어 있어, 2인은 우측 해변쪽 공간으로, 그 이상의 일행이 있는 분들은 별채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점심주문은 다른 메뉴가 없어, 몇 명인지만 확인합니다. 1.2만원 대구탕이 푸짐하고, 담백하며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깔납니다.

둘째날 오후 첫일정, 해변열차 블루라인파크(미포-청사포-송정)

점심을 충분히 만족하게 먹고 난 오후 첫 일정은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다녀오는 해변열차 탑승이었습니다. 해운대 해변 열차는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 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운행하는 관광 열차입니다. 운행시간은 09:30부터 19:00까지이며, 15분 내지 30분 간격이니 시간을 확인하시고 미리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홈페이지(https://www.bluelinepark.com/)에서 가능합니다. 가격은 1회 7천원, 2회 1만원, 자유이용 1.3만원입니다. 중간에 내려서 구경도 하고 여유있게 다니시려면 자유이용권이 바람직합니다.

해변 열차 라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해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산책겸 다니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해안열차 자유이용권을 구매하신 후, 중간 역에 내려 산책길을 이용하시다가 중간에 열차를 타시는 것이 좋으며 열차만으로 왕복하실 때는 다릿돌전망대역 스카이워크에서 하차하시어 구경, 사진촬영을 하시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카이 캡슐이라는 2~4인승 모노레일을 주행하는 열차도 있는데, 연인들이 프라이빗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편도이용으로 2인승 3만원, 3인승 3.9만원 4인승 4.4만원입니다.

오후 두번째 일정, 송도해상케이블카(베이스스테이션, 스카이파크)와 용궁구름다리

송도해상케이블카(베이스스테이션-스카이파크)

송림공원에서 암남공원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발아래로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굳이 크리스탈캐빈을 타실 필요는 없으며, 케이블카를 탑승하시면 블루투스를 설정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으시면서 즐기시면 더 좋겠습니다. 아들의 센스 덕분에 즐거운 음악 감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블카 탑승하여 우측 아래쪽을 보면 송도해수욕장 및 포구가 보입니다. 포구쪽엔 회를 파는 포장마차도 보이며, 포구에서 해변 암벽을 따라 암남공원 주차장까지 조성된 데크 산책길이 보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올라가는 편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구경하신 후 산책삼아 해변길을 걷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해상케이블카의 암남공원 정류장인 송도스카이파크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양하고 정교한 실물크기의 공룡이 전시된 다이노어드벤처가 정류장 건물 바깥에 조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스카이하버전망대가 있는데 어린왕자 테마로 조경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임캡슐을 사서 메모지에 적어 넣고, 스카이하버전망대에 있는 모멘트캡슐에 넣으면 2년간 보관된다고 합니다.

스카이하버전망대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의 전경과 암남공원, 부산항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안남공원 정류장인 송도스카이워크에서 건물을 나와 우측 아래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바다 건너 작은 섬 ‘동섬’을 연결한 용궁구름다리는 '행운의 열쇠' 모양으로 사랑을 이어주고 행운을 부르는 다리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1천원으로 입구쪽 매표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때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정비하여 다시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용궁구름다리와 바로 이어지는 암남공원은 산책로를 걸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아래쪽에 펼쳐지는 바다와 기암절벽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둘째날 오후 세번째 방문지, 태종대

태종대는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활쏘기를 즐기며 쉬어갔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 하며, 짙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우거진 수목으로 가득한 태종대는 빠지지 않는 전국 여행코스 중 하나 입니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태종대 유원지 도로를 순환하는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데, 정문 관광안내센터에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다누비 열차 매표소와 승강장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오륙도, 날씨가 좋을 때는 대마도까지도 보인다고 합니다 .전망대 옆 계단 아래로는 1906년부터 100년이 넘도록 한 번도 불이 꺼진 적 없는 영도등대가 있습니다. 태종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뿐만 아니라 해안 자갈마당과 이어지는 계단오솔길도 잘 조성되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예전에 부산을 방문하면 다른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 태종대는 필수 방문코스였던 듯 합니다. 그리고 태종대 주변에서 해산물을 팔던 해녀분들도 있어 소주한잔 했던 기억도 있는데, 지금은 산책하는 거 외에 별 감흥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부산에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태종대를 가보지 못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재방문을 해야할까 싶습니다.

둘째날 마지막 일정,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및 저녁식사

광안대교라는 랜드마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광안리 해수욕장. 도심과 가장 가까운 해변이자 부산 젊은이들의 성지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아닌이상 해수욕장은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재미를 제공하며, 여름엔 불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겨울엔 썰렁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긴합니다.

광안리해수욕장 맞닿은 해안도로 뒤편으로 가면 수많은 음식점들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우리는 회와 함께 소주한잔을 위해 오징어랑해물이랑을 방문하였습니다. 인근에 주차가 워낙 어려워, 유료 주차장을 찾았는데 빈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오징어랑해물이랑

광안리해수욕장 뒤편에 위치한 회전문점입니다. 실내가 그리 넓지 않으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듬회나 참돔, 자연산회 모듬회, 우럭탕 등이 있으며 스끼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회의 맛이 좋으며 매운탕은 예술입니다. 자연산회 모듬은 열기, 방어, 우럭이 나왔는데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열기는 크기는 적은데 식감이 쫀듯하며 맛이 좋았습니다. 쥐치나 놀래미 같은 회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애 맛이었습니다.

매운탕은 가급적 대자(5천원)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뚝배기 바닥까지 긇을 정도로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자연산모듬회이며, 아래부터 열기, 방어. 우럭회 입니다

열기란 놈입니다.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민락수변공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장 먼저 맞는 곳이며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곳으로 민락수변공원이 있습니다. 민락횟집거리를 포함하여 백사장 끝에 위치한 회타운에서는 싱싱한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카페에서 바다뷰와 함께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어두워진 밤의 광안리에는 아름다운 조명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민락수변공원의 주변에는 편의시설을 비롯한 먹거리 촌이 형성되어 있고, 바다를 풍경 삼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비롯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포장마차촌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2박3일의 전초기지, 펠릭스호텔바이에스티엑스(stx)

해운대역 5, 7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호텔로 CGV가 같이있는 레지던스호텔입니다. 2박 3일 이동을 접근성, 가격, 주차용이성을 감안하여 선택하였는데 깔끔하고 가성비가 좋습니다.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와 출구쪽 공간이 작아, 조심해서 들어가지 않으면 긁힐 수 있어 천천히 조심운전 하셔야 합니다.

거실겸 침실과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며,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1층엔 편의점도 있고 바로 해운대남문로문화광장으로 연결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셋째날 아침식사, 돼지국밥 대표 노포 의령식당

해리단길에 위치한 의령식당은 크기도 작고 코너에 간판이 작게 걸려있어 차를 타고 찾으려면 쉽지 않습니다. 경남정치망수협해운대점을 찾고 그 옆 코너라고 보시면 됩니다.

돼지국밥 5천원에 수육 1만내외로 냄새도 없도 국물도 맑고 시원합니다. 약간 양이 적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그런 분은 곱배기 시키시면 된다고 합니다.

새우젖, 김치, 깍두기, 부추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돼지국밥에 최적입니다. 청양고추와 마늘 된장까지도 옛맛이 느껴지는 집입니다. 워낙 저렴하니, 계산은 현금으로...

셋째날 짜투리 소화일정, 해운대남문로문화거리 및 해운대 해수욕장 산책

동백섬 인근과 마린시티 및 수영만요트경기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전날의 빠듯한 일정으로 오전을 여유있게 보내기로 하여 숙소 앞 해운대까지의 문화광장 간단한 산책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동백섬 주변이나 해운대주변은 자주 들러보았던 친숙함으로 생략해도 될만한...

산책을 마무리하며, 고래사어묵점에 들러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와 둘째 아들을 위해 프리미엄 수제 어묵세트를 구입하는 센스...

셋째날 출발전 점심식사, 해운대밀면

해운대구청 인근에는 다양한 부산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금수복국, 원조할매국밥과 함께 해운대밀면도 이름 값을 하는 곳입니다.

자리는 어느 정도 여유있는 편이나, 점심시간엔 대기도 있는 편입니다. 주차가 어려운 편으로 가까운 해운대구청 등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운터 우측에 온육수와 물을 가져갈 수 있는 셀프 바가 있습니다. 메뉴는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 등으로 심플합니다. 면이 쫄깃하며, 국물이 시원하고 비빔밀면은 간이 크게 강하지 않으면서도 맛있습니다. 간제미도 적당량 들어가서 식감을 살려줍니다.

청주에서 출발하여 부산으로 내려올때는 경부-대구부산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였는데, 300킬로미터 내외 정도 였습니다. 복귀할 때는 울산-부산고속도로, 경부, 청주-상주-영천 도로 등을 이용한 바 거리는 25킬로미터 정도 더 나왔지만, 시간은 3시간 20분 내외 정도 소요되어 시간이 조금 절감되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자가 1.39만원 후자가 1.88만원 약 5천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여건이 좋아서인지, 후자가 드라마틱하게 달리는 차가 많아 조심운전해야 합니다.

부산은 여행으론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가볼만 한 곳이 너무 많아진 듯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듯 합니다. 앞으로 종종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다음 번엔 아내와 함께 번개로 계획없이 뚜벅이 여행을 해봐야겠습니다.

아들과 둘이 여행을 한다는 것이 서로의 가보고 싶은 일정, 좋아하는 음식 등을 배려하고 수시로 변하는 여건에 맞추어 일정을 변경하는 등 진행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며 운전하는 시간, 걷는 시간, 식사 및 술한잔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던 듯 싶습니다.

이제 막 사회를 진출해야 하는 아들에게 최소한의 비빌언덕이 되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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